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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이런 경우가 있다 치자




    참 걱정스럽지만 이로 인해

    생을 포기한다거나

    야수로 돌변한다거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거나

    새벽기도를 시작한다거나

    운명과 숙명을 개탄한다거나

    대충 받아들인다거나

    그렇다고

    밑도 끝도 없이 역성을 든다거나

    시간이 약이라거나

    전투태세로 바꾼다거나

    소 닭쳐다보듯 한다거나

    뭐 하나 빠진 것처럼 빵 터진다거나

    결별한다거나

    냅다 뭉치고 보자든가

    별별 반응이야 있겠지만

    난 그러기가 좀 그렇다

    어린 내 아이 손잡고 가는데

    이 녀석이 돌멩이를 차

    남 가게 유리가 깨졌다고 치자

    이 미성년자 아빠는 나고

    보호자도 나며 책임소재도 내게 있다

    변상에 앞서 죄송하다 사과하고

    내 아이 타이르고 가르쳐야 맞다

    그게 순서다

    이런 상황에 나와 내 아이를 놓고

    가재는 게 편이라느니

    피는 물보다 진하다느니

    재수 옴 붙었다느니

    일진이 뭐 같다느니
    .
    .
    .
    .
    .
    .
    .



    이러면 못쓴다, 이건 아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2.03.30
  • 답글

    <시>



    <밀리면 죽는다>는 말은 누가, 어느 때 쓰는가




    전쟁이 났다

    가만있고 평상시 착하다는 소문도 자자하고

    살다 살다 남 해코지 한 번 하지 않던 동네나 그 나라를

    논두렁깡패 수준의 철부지생각을 가진

    야바위꾼들이 결투를 신청하거나

    선전포고도 없이 들이댄 경우다

    이때 가만있으면 안 될 것 같고 해서

    받아주는 쪽에서 하는 말, 그때 하는 말이지

    미리 작당하여 약 올린 놈들이 하는 말과

    그런 때 둘러대는 말이 아니란 거다

    근데 요즘 세태는

    어디서 귀동냥은 했겠다

    어깨 너머로 들은 것은 있겠다 해서

    아무나 누구나 시도 때도 없이 뱉더라

    이런 풍조는 오래 전부터 일어서

    딱히 대책도 없지만 각자 깨우칠 문제지

    사회복지제도로 해결될 건이 이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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