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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대를 살아가는 한 필부의 생각
난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6.25보다 더 크고 예측 못할
설상가상, 그 가혹한 흉터 위로 자리할
소위 모종의 기획으로 인한
불행의 불꽃이 튀어
조선해방군이든
미국해방군이든
무력충돌의 전화가
이 땅에 다시없기를 바란다
어떤 해방군을 환영하기보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산악같이 떨쳐나
이 나라를 끝내 바로 세워
남북 공히 미래로 가는 길이
더 지혜롭고 현명한 첩경이라고 본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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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천추의 한
아버님 임종직전
당신이 마지막이란 걸 아셨을까
손 내밀어
자식들에게 악수를 청하셨지
다했는데 나만 안했지
아버님이 그만 마지막이라 아실 것 같고
확신을 가질 것 같아서
다했는데 나만 못했지
난 아버지 이제 괞찮다고
퇴원하시자고 집에 가시자고 말하려 그랬지
말문이 막혀 그만, 말하지 못했지
그때 악수를 했어야 했어
이젠 잡을 수도 없으니
내 손만 못잡고 가신 아버님
오른쪽 눈가서 맺혀 빛나던 한 방울
그때 그 눈물
기막힌 시 몇 편으로도
충당할 수 없고, 만회할 수 없는
영원을 사이에 둔 뼈저린 단절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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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곡>이라는 이 노래.
가사 속에 이런 구절이 있군요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배 하나.......>
그 흰 돛배 하나가
연평도 여인이 오매불망 그리는
그 님, 그 사랑을 싣고 돌아오는 배였으면 좋겠고
이는 문학예술의 어떤 장르를 막론하고
아련하거나 생생하게 구현되어도
참 멋진 작품으로 되겠습니다.
맛있는 점심시간들 되십시오.
https://youtu.be/oBK_1E6-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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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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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는 고급어종이며 맛도 일품입니다.
새끼로 엮은 뒤 말려서 굴비라고도 하죠.
조기 떼는 주로
압록강 아래 신미도, 서해 5도, 덕적도,
제 고향 어청도, 위도, 신안바다를
이동하며 무리 짓습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서해가 어종이나 어획고가
가장 풍부하고 높습니다.
갯벌과 대륙붕,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프랑크톤이 풍부하죠.
사라호 태풍이 9월이니
추석명절을 둘러싼 분위기도 그랬을 테고
연평도 작업선들이
어디로 조업들을 갔는지 모르지만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
무참히 쓸려가는
인명과
재산과
사랑이라는 이름의 그리운 님......!
노래를 들으며 바닷가 모래밭,
그 여인의 모습을 떠올리니
숙연하기도 하고
세상 사는 날까지 단 한 번의 생,
정의롭고 떳떳하며 따뜻하게 살고 싶습니다.
세상에 유령처럼 떠도는
<인생 뭐 있나>, <인생 별 것인가>가 아니라
잘 살고 싶습니다.
정말, 잘 살고 싶습니다.
어떤 권력과 체제든 날 잘 살게 할 필요는 없고
그것은 단지 내 소관일 뿐입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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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씨 목소리로 들은 <눈물의 연평도>
이 노래 2절에 시작되는
<태풍이 원수더라 한많은 사라호.......>
여기서 사라호는
배 이름이 아니라, 태풍이름입니다.
1959년 사이판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오키나와를 거쳐 우리나라에 상륙,
동해로 빠져나갔고
특히 경상도지역의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2003년 매미보다 강력했던
역대 태풍입니다.
고향 어청도에서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밥상 앞에서 아버님으로부터 듣게 되어
<사라호>라는 이 태풍을 기억하고 있고
제 고향에도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눈물의 연평도를
최숙자라는 가수가 불렀더군요.
노래 가사에도 실려있는 자연재해.
그 태풍의 규모가 얼마나 컸으면
서해바다 연평도 선박이 침몰하여
그리운 님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애절한 노래.
지금이라면 재난구역이 선포되었을 겁니다.
오늘 하루, 힘찬 하루들 되십시오.
https://youtu.be/orQotJx1O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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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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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분이라도 함께 위의
<당대를 살아가는 한 필부의 생각>이라는 시를
감상하신 분이라면
각자 해석이나 느끼신 점을 토대로
작품의 의도와 주제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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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김건희 선생께
누구나
공인이나 사인으로 살면서
한 생을 살아내면서
여러 우여곡절과 간절함과 마주서리
갱생이든
생몰이든
절명이든
사랑이든
연정이든
이별이든
행복이든
불행이든
훼절이든
전향이든
회심이든
걸식이든
노숙이든
결혼이든
이혼이든
재혼이든
불륜이든
패륜이든
욕망이든
.
.
.
.
.
.
현실이든
이상이든
오늘이든
내일이든
지금이든
순간이든
영원이든
아픔이든
통곡이든
파탄이든
회복이든
분통이든
금전이든
파산이든
신앙이든
개종이든
죄악이든
건강이든
회춘이든
상실이든
좌절이든
지탄이든
모함이든
핍박이든
탄압이든
.
.
.
.
.
.
.
주림이나 포만이든
고독이나 불안이든
불면이나 공황이든
.
.
.
.
.
.
누구나 자유롭지 못하리
남은 생이 얼마든 이만큼 오기까지
스스로 책정한 공과의 눈금과
세상이 내민 질의서를 가늠하여
피타게 살며 큰 공을 세우면
누구나 생의 족적은 그렇게 상쇄되니
예배당과
절간과
점집만이 아니라
남은 생, 질긴 시간표를 정하여
공명이 일도록 살면 되리니
또한, 누라도 그래야 하리니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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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Ch7Krb8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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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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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과 고관대작들도 짓지 못하는 시를 지어
죄송합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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