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은 어떤 효과를 위한 과장이다. 문장 표현기교 중 하나로 왕왕 활용하는 과장법의 경우, 그 의도는 <그렇다>가 아니라 <그만큼(의), 그 정도(의)>라는 기대효과를 은연히 바란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시간22.06.25
답글 똑같은 승객이지만 입석표를 끊었을 때, 빈자리 서너 개가 있어 잠시나마 앉아가도 무방할, 그리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소란스럽지 않던 엊그제 열차 속 풍경처럼.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6.26
답글 문장에서 이 세 가지를 어떤 식으로 적절하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마무리를 지어도 부담 없이 펜을 놓고 한숨 돌릴 수 있겠다. 가장 까다로우면서 중요한 구간이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6.26
답글 [나의 문학이론] 72
<이 세 가지는 계륵이다>
<영탄>, <생략>, <과장>은 문장의 3대 계륵(鷄肋)이다. 먹자니 거추장스럽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가 아닐까. 이는 먹든 버리든 이미 그 가치와 필요를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문장표현의 기교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 세 가지를 뺀다면 건조할 테고, 만연할 테고, 경직할 테다. 그렇다고 이들을 아무려니 돋아주면 흥건할 것이고, 밋밋할 것이고, 더부룩할 것이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6.26
답글 밀려드는 조류(과장)에 몸을 던져, 긴장하게 파도 타는 쾌감이 어찌 짜릿하지 않을까.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몸 풀기와 구명조끼의 착용을 잊지 말 것. 집채 같은 허풍(과장)에 지레 겁먹어 눈요기할 파라솔만 찾는다면 진정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없다. 즐길 수 없다면 흥미의 반감은 당연한 것. 차오르는 물거품만 볼일이지 가라앉을 뒤끝까지 지레 예단할 조급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