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文題)는 글의 이름이다. 흔히 제목이라 일컫는다. 어떤 글이든 명명(命名)이 따라야하나 대가들도 이에 이르면 이름 짓기가 힘겨워 곤혹을 치렀다. 그러니 예로부터 ‘무제(無題)’니 ‘실제(失題)’니 했겠으며, 어찌 첫 문장인들 사뿐히 출발했겠나. 작심하여 쉬 풀릴 마땅한 문제(文題)를 얻었다 해도, 글머리를 열고 매듭짓는 수고가 보통 고약한 게 아니었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시간22.07.27
답글 그뿐일까. 작중진의가 문제(文題)에 묻었으니 작자는 이미 손쓸 수 없어 내심 안온치 못하다. 지금이라도 상업성 매체들의 온오프라인으로 가보라. 불손하게 쏟아낸다. 큰문제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7.27
답글 독자유인과 우선가독성을 위해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제목을 다투어 붙인다면 머지않아 환심으로 그쳐 이내 위태롭다. 한술 더 떠 질 나쁜 감정의 찌꺼기까지 달라붙었다면.......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7.27
답글 문제(文題)란 본분에 충실해야하며 눈길을 끌되 경솔치 않아야하고, 신선해서 구태를 벗어야하며 무엇보다 내용과 던지려는 메시지의 응축이어야 한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7.27
답글 제목(題目)이든, 명제(命題)든, 문제(文題)든 이 문제(問題)가 아니라 거기에는 글의 기품과 내용이 고스란히 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