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는 <문화지수>라는 말이 있을까. 그 뜻을 알며 그 말마따나 그 수준이 얼마만큼 고양되어 있을까. 외국에, 특히 선진국에 어떤 개념이 있어야 우리도 따라 할 수 있다는 추종과 억지가 뿌리 내린지 오래지만 먹고 사는 것과 금전을 한통속 개념으로 묶어두고, 그 확신을 맹종하며 한줌 동전을 짤랑거리기 위해 일생을 건 사람들에게 <문화>니 <문화지수>를 거론하는 일은 불문율이어야 하거나 사치영역이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시간22.08.26
답글기준점 가치 등의 정의가 없는 세상작성자우봉작성시간22.08.27
답글 오늘도 금화에 분연히 생을 건 사람들은 이를 악물며....... 알 듯 모를 듯한 <문화지수>의 높이에로 가닿기 위해, 적어도 유사문화의 향유를 언젠가는 누리리라 다짐하며, 한줌동전을 모으러 나간다. 우- 우, 새벽 문을 박차 시간을 쪼개며 혼돈스럽게도 깊은 수렁 속으로 연거푸 다투면서.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8.26
답글 이러지 않아도 긍지 높고 윤택하게 살다 갈 방법은 널렸는데 그 길과 비밀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8.26
답글 이들에게 <문화>란 턱없이 넓고 좋은 집, 전시소장용 책꽂이,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귀금속과 장식품, 외제차와 골프채, 수시로 바꿔 입을 수 있는 명품 옷, 알아듣지도 못할 음악 속에서 먹어야하는 요리와 고급술, 거기서 빠져서는 안 될 얼짱남녀들의 최근동향과 탐색, 요행이 담긴 일확천금의 정보....... 이런 거다. 또 있다. 멀쩡한 사람 욕보이기, 인정할 일 깔아뭉개기, 꼬투리 만들어 죽이기....... 이런 게 <문화지수>의 구성물이다. 병색이 짙은 환자들의 부패한 정신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