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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만도 버거운데
    가랑비에 젖어 낙엽이 더욱 진다

    한 곡조의 슬픈 노래를 불러주랴
    이 숱한 이별 앞에

    처녀의 가는 허릿매 같은 대를 세우며
    벙글던 꽃은 지고

    창공으로 치달으며
    푸르게 물결치던 잎들도 지고

    온 하늘 휘감던 구름도 져서
    가랑비 되어 머릿결을 적신다

    -이철우, 만추 中-


    이태원 참사를 애도합니다.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2.10.31 '바람만도 버거운데가'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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