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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봄
간 밤에 비가 제법 내렸다
이 비로 새로 움틀 생명에게
기운이 불어 넣어지고
세상은 조금 더 깨끗해졌는가
깨진 유리창처럼 날카롭게 얼었던
사람 마음들도
언땅을 녹이듯 녹아 내렸을까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하는 계절에
내 마음도 희망으로 약동하고 있는가
간 밤에 봄비가 제법 내렸다
어서 어서 깨어나
고동치는 가슴으로
돌아 봄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나를 돌아 봄, 주위를 돌아 봄으로
새 봄을 맞이 하라고.
-23.03 인향만리-
🌿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3.03.09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