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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꽃샘추위라는 게




    꽃샘추위라는 게 별것 아니다


    막바지 추위라는 것이며
    봄 울타리에서 기승을 부리는
    상대적 추위라는 것이니


    이 기상현상이 있어야
    비로소 봄날이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시간 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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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딜레마




    가령 미군이 제 발로 돌아가거나 철수하거나
    제2, 3선으로 후퇴하거나


    그러기엔 명분도 체면도 서야하고
    갑작스레 북의 요구
    민족민주진영의 주장
    세계양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


    이게 그들의 말대로 <딜레마>다


    2023년 새해벽두부터 전개된
    강도 높은 한미연합훈련!


    우발적, 돌발적
    계획적, 기만적으로 변질되면
    북은 뱉은 말에 따라 행동하겠다


    다시 말해
    한미가 이성을 잃지 않는 선이라면
    북 스스로 선제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해마다 무슨 연례행사 벌이듯
    합동군사훈련을 들이밀 때
    북이 할 일은 즉시 즉각
    단계 높은 억제능력을 보여주면 족하다


    한반도 평화정착, 조미공존, 신 냉전 해소!
    이렇듯 복잡한 사안이니


    설령 미군철수와
    기왕의 제 군사훈련이 축소, 보류, 취소되어도
    이와 똑같이 뿌리내린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과제는 절로 해결될까


    우리도 <딜레마>가 있으니
    늘 공부하고 배울 일 아니냐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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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숨은 영웅들




    누구나 한 시대를 풍미한다
    제 위치 그 자리에서


    작품에도 진품과 위작이 있듯이
    꽃에도 생화와 조화가 있듯이
    나 아닌 본연의 내가 있듯이


    칭송을 받든
    오명을 뒤집어쓰든


    박수를 받든
    음해를 당하든


    신문방송에 나오든 말든


    밥상머리에서 거론되든 말든
    술안주로 씹히든 말든


    무슨 역사에
    호명되고 지명되어 소환되든 말든


    이와 별개로
    삶의 이유를 아는 자들
    그들은 있고, 있어왔으며, 있을 터다


    숨은 영웅들이
    음습한 그곳 곰팡이들과 다른 이유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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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지금 시각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15시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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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우울하다는 것




    매사 울적하다 암울하게 지속됐다는 것


    이 병리현상은
    연쇄작용이 크며 전파속도가 강하고
    딱히 처방이 없는데
    살맛나지 않으니 입맛은커녕


    무엇보다 삶의 의욕이 떨어져
    신명이나 흥미도 없어서


    어디서나 책임자 위치가 그러면
    정책결정
    상황대처
    방향제시
    분석력
    지각능력 따위가 줄어들어
    제일 첫째는
    주위가 푹 가라앉아 산만 어순선하다는 점


    급기야 가족, 집단, 사회, 나라전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는 점


    우울하다는 것은
    이미 무언가를 상실했다는 말이니
    소급하면 분명 그 연원이 있을 터


    초기 때 멍한 상태를 잘 극복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애착 있게 끌어줄 것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 답글
    <시>



    최상의 경지란 무엇인가




    다 된다
    다 될 수 있다


    어쩌면 가능과 불가능도 중하지 않고
    논쟁도 쓸데없다


    체제와 제도가 어떠냐에 따라
    구속력이 있긴 하고
    발목을 잡아 지체시킬 수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나와 가정과 일터와 사회와 나라가
    한 방향 공의로운 길을 택할 것이냐이다


    먼저 정신의 문제, 마음가짐인데
    탁월한 지도력, 지도구심
    대중의 무한한 잠재력
    개개인의 장점과 능력이 폭발하면
    다 되고
    다 될 수 있다


    최상의 경지란 나를 지칭할 수도
    한 영역을 가리킬 수도
    다시 말해 특정 지을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게 온전히
    다수 혹은 전체를 향한
    공의로운 등정이냐의 문제다


    그러면 이룩되고 그 정점에서 펼쳐지는 화폭이
    곧 최상의 경지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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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3 '&lt;시&gt;'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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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3 '&lt;시&gt;'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시>



    이제라도 잘 살아보세




    어둠 깔려 밤이 오니 일출 후로 낮이 밝아
    낙일 뒤로 저녁 되어 여명 딛고 아침 왔나
    시간 따라 세상 나와 세월 보니 작별 즈음
    계절 돌아 생이 가니 내가 이룬 꿈은 무엇



    떡이 있나 꿀이 있나 거친 삶에 녹슨 상처
    삭은 가지 잎이 날까 찢긴 정신 꽃이 필까
    거울 봐도 멍든 심사 님이 와도 아린 고독
    미몽 속에 흐른 나날 이타 없이 지친 여생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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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말복이라는 게




    말복이라는 게 별것 아니다


    막바지 더위라는 것이며
    가을초입에서 심통을 부리는
    상대적 더위라는 것이니


    이 기상요건이 있어야
    마침내 가을날이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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