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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반성문
부제- 이목의 문제
비행기가 세상에 나오기 전엔 창공이 고요했을 거며
천둥벼락 혹은 새소리 외에는 허공이 적막했을 천하
일정부분 거리가 멀어 들리지 않았을 원성들을 빼고
들려봤자 산울림 야호소리 및 억겁에 쌓인 고고성이
아주 간간히 귀담아 듣는 자들에게만 한하였을 테다
시간은 지나는데 눈빛 또한 덩달아 밤낮없이 흐리니
이목 넓혀 생의 갈피 살피지 못한 아쉬움이 퍽 크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시간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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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내게 권능이 있다면
상처 입은 자들과
상처를 무릅쓴 자들에게
치료대책은 있냐고
답 대신
다시 싸울 수 있냐고
묻고 싶다
먼저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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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양극단을 극복하자
돈을 위해
이름을 위해
권력을 위해 산 것도 아닌데
허할 때가 있다
왜 없겠는가 .....!
그것을 위해 살았다 쳐도
허할 때가 있다
왜 없겠는가......!
허전하거나 허탈하거나 허망하다는 것
공허하거나 공설하거나 공명하다는 것
나아가
공교롭게도 공분한다는 것......!
여기다가 소주 한잔을 부으면
모르겠다......!
망가지거나 진정되거나
환장하거나 회복되거나
동요하거나 안정되거나
그래서 양극단을 주시하며
이의 극복을 위해 늘 싸울 이유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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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내가 시를 짓는 까닭 중의 하나
세상에는 빼어난 시들이 참 많다
이 말은 울연한 심연에서 전해오는 울림
그것을 이어받고 잊지 않기 위해서니
시를 짓지 않고 어찌 배겨날 수 있겠는가
한편 나는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없어서
주정뱅이들의 하소연까지도
복되게 담으려 했으니
내가 시를 다짐한 까닭이요
가는 길의 일환이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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