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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시>
김장 레시피
우리네는 전래로 김장을 했고
한겨울을 거뜬히 넘겼어
물론 장작도 패 큰 더미로 쌓고
창호지도 바르고
시래기도 꿰며
고추장, 된장, 간장 따위를 미리 담아
월동준비, 채비들에 박차를 가했어
우리네 지혜로운 생존의 단면
생활력의 총화이지
요즘은 식구들이 별로 없으니
배추 10포기 기준으로
(절임배추 사다 쓰면 약 35키로)
육수 3리터 끓이는데
양파 1/2개, 무 반 토막, 대파뿌리 2개
건 표고 7개, 멸치 20마리, 다시마 2장
소금 2 큰 술, 태양초 15개
육수 좀 떠 찹쌀가루 2컵으로 풀 쑤기
무 3개 채썰기, 갓 1단, 고춧가루 10컵
새우젓건더기 1.5컵, 다진 마늘 1컵
다진 생강 6 큰 술, 생 새우 1.5컵
멸치액젓 1.5컵, 배 1개, 소금 반 줌
꿀 1.5 큰 술, 청각 조금
이러면 어디서 빠지지 않아
이 날 돼지고기 삶는 일 잊지 말고
술이야 각자들 알아서 사
모여 앉아 버무려
웃으며 잘 버무리면 돼
득템이 되었으면 해
궁금증은 댓글로 묻고
왜 이런 특이한 시를 개척한 걸까
이유)
요즘 황혼이혼 장난이 아니니까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시간
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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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문해력이 딸리는바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두 수뇌가
남북을 대표하여 저번
평양, 판문점 두 선언을 끌었고
결과는
참담한 현실로써
보다시피 오늘 교착의 연속
이 또한 기이하지 아니한가
기다렸다는 듯
바이든과 윤 대통령 사이
한미를 대표한
위싱턴선언 및 공동성명
이 두 가지가 나란히 등장
마치 암시랑 않다는 듯
주리고 허기졌다는 듯
전자는
일부분 진정과 형평성을 가졌으나
한쪽의 의지박약과 협심증
이로써 불발
후자는 솔직히 모르겠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자는 건지
문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운데다
관념적이면서 피상적이기까지 해서
누가 직역이나 의역 좀 해주시라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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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시>
낙타
낙타야, 낙타야
곱사등이 낙타야
곱사등 하나라고 단봉낙타
곱사등 두 개라고 쌍봉낙타
네 고향은 뜨거운 사막
그 열사는 어디든 너의 활무대
아라비아, 아라비아, 아하
이집트, 이집트......!
그리하여 검붉다 지쳐 푸른 아프리카......!
네 속눈썹은 두 줄이고
콧구멍은 여닫을 수 있다지
젖은 망울 껌뻑이다 가쁜 숨은 뱉어라
그리 가야 마주칠 뜨건 몸뚱어리
어서 걷자
있는 힘껏 걸어라, 낙타야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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