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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시>



    기다린다




    눈에 불만 켜면
    이젠
    아무 난관 없어


    그믐밤 칠흑일지라도
    두 눈에 불 켠 이상


    흑암세상 꼬리를 문들
    차리리 이 얼마나 황송할까


    저 암흑 속 모대기는
    날 경각시킨 나날과 나날의 연쇄였어


    챗GPT가 노크해도
    아무렴, 허허롭게
    마음 편히 손잡아 댕겨 주리라


    이세돌과 AI알파고가 만나던 날
    아하, 예감했지


    음습한 과학의 하릴없는 골방이란
    비 젖은 간이역서 그만 약도를 잃었다고


    온다면, 아문
    마중가야지 기꺼이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시간 23.05.03
  • 답글
    <장시>



    사상과 정신의 식민이 왜 무섭냐면




    모든 문학작품에 있어
    비단 이 영역 너머 어느 켠이든
    쓸데없이 외소 쇠약한 자들의 소일일망정
    쉽고 어렵고 따위와 개운하게 결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거추장스럽거나 사치스럽거나
    터무니없거나 요사스럽거나
    낡아빠졌거나 변덕스러운 그 외의 것들과
    언젠가는 해후할망정
    전면 배격 배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명인데


    이미 세상의 뭇 초상들은
    어느새 너무 문란하거나 나약한 것이고
    그 언약에 일조하는 인간들이란 것을
    까먹고 지탱 유지나 하고 있었다


    그건 다름아닌 인생이었다


    이들은
    김일성과 박정희가 와도
    예수와 석가와 마호메트와 어느 외딴 곳 추장과
    닮을 수도 없는 아이들의 해맑음과


    아, 아마 시인이 와도 구별하지 못하는
    중태환자라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초연하여
    신성한 제 일도 찾지 못하는 특질이 있다


    사상, 정신 이런 개념이 망가지면
    무슨 일을 하며
    왜 사는지에 대하여서도


    혼잣말만 하는 것이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답글
    <시>



    국제역학관계에서 두드러지는 자주논리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열 놈이 한 사람을 따돌린다 치자
    뒤틀린 현대비속어로 왕따고
    이웃나라 말로는 이지메다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그 한 사람이 열 놈은 물론
    배후조종자까지 캐내


    조져버린다는 것을


    이주 조져버린다는 것을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답글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시>



    일기초




    지구는 오늘도 도는데
    사람들은 죽을 것처럼 바쁘고
    살 것처럼 태연하다


    5월 첫 주 연휴만 하더라도
    바바람이 살갗을 파고
    여분의 일광은 약 10시간 남짓 후
    다시 희뿌연 서막을 열겠지만


    지구는 오늘도 도는데
    사람들은 괘념치 않거나 잊은 듯
    일상이라는 수레에 멀거니 걸터앉아


    때론 포로들처럼, 잡부들처럼
    떠밀렸다 오고 바둥대다 멀어진다


    절기가 입하라는데
    고급사롱에서나 반소매가 보이지
    이 핼쑥한 노정에는 아직까지


    내 사랑을 포함하여 아무도 고개들지 않고
    어느 때고 닥칠 비바람에
    우산을 펴거나, 시큰둥 편의점을 오간다


    한적한 거리는 그나마 낫다


    신호등이 정상작동을 하더라도
    오늘도 도는데 들리지 않는 지구의 굉음이란
    내일 무슨 일을 할 건지에 대하여
    고단한 진술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현재시간 20시45분이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답글
    <대하연재> 조미대결, 일상의 단상들 [3126]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lt;대하연재&'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아래 시 <월상독작>은
    이백 시 <월하독작>의 감상시며 답시입니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답글
    <시>




    월상독작





    나, 달 위로 나는 꿈 꾸었는데
    잠깐 졸던 낮이었지


    꿈인들 달, 그림자 부를 새 없어
    은하 보다 취했으니


    그건 낮술


    허공의 꿈서
    본 것


    그건 낮달


    넋 빠져 졸던 육신
    깨어보니


    그건 무영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6
  • 답글
    <시>



    나의 항구여




    나의 희미한 낡은 항구여
    누런 물살이 두 각, 삼각으로 부딪쳐 울던 금강하구여
    몸을 담구고 싶게 활발하던 바람개비 소용돌이여
    언챙이처럼 움푹 패여 윤활유냄새만 훌쩍이던 째보선창이여
    바람에 다쳐 둥둥 자빠졌다 도로 서던 부표등대여
    삐딱한 소리 하나 나지 않던 뜬 다리와
    그 옆 고물바지선에 애원으로 밧줄 걸고
    퍽이나 당당히 도열하던 빛바랜 목선들이여
    이미 금 간 나의 양쪽 손금과 청춘이여
    너의 출항은 언제냐
    차라리 부푼 꿈을 갖지 않았음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만고의 축복이냐
    어제 같이 희미하게 들썩이는 나의 항구여
    가물거려 꿈틀대는 내 지난날 청운의 항구여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5
  • 답글
    <시>



    2023년 어린이날 어느 오후에




    이백 이백 두보 두보 말을 하나
    하루 이백 편을 짓겠나 또 더한


    최호 최호 하는데 저 한낱 시가
    어찌 중원 백미라 칭할 수 있나


    난 오늘 이백과 두보 다시 훑고
    최호 또한 다시 봐도 마음 아파


    시대가 갈려서 어쩌지 못하지만
    언제 스치면 대변혁 노래하리라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5
  • 답글
    <시>



    바이든과 윤 대동령께 드리는 말씀

    부제- 김 여사 회람 요망




    이게 뭐냐면
    금세기 최고 국제사회 현안인데
    지금 조미 간 휴전상태요


    이거 해결 안 되면
    큰 사고 터져요


    늦은 감 있지만 풀어야할 과제고
    풀자면 간단한 문제요


    내 보기에 북은 자기 길을 가고
    이게 트럼프 때 틀어진 결과로써 현실인데


    위기관리능력이란 게
    특별한 게 아녀요


    딱 한마디 덧붙이자면
    폭넓은 현황파악, 주제파악


    언필칭
    그런 능력 없다면 피곤하단 말이요
    여러 사람 골 아프고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5
  • 답글
    <시>



    미명 속 한자락 사색




    근대를 살다간 한 문인의 경우다 그 이의 논설 한 자락을 훑어보자니 지리산 울창한 숲서 풍운에 막혀 길을 잃고 돌밭과 계곡과 비탈과 초목과 가시덤불을 더듬어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조난을 말하는데 어두컴컴한 원시 밀림 고목에 어느 초부(나무꾼)가 찍은 도끼자국과 마주치며 눈이 번쩍 뜨인 사연이니 설마 세상 이런 험지로 누군가 앞서 다녀간 선구의 흔적과 자취를 기꺼이 공경하였으니....... 이미 가고 없을 그 이의 기록 일단에서 나는 어떤 독후와 회고를 가져야하는가......! 산속 곰을 비롯하여 숱했을 야금들도 실상을 느낄 감관은 있었겠으며 쩡쩡 울리던 음향을 잠시나마 긴장하여 듣고는 인간들로 말하자면 무슨 궁리와 방편과 복안과 대책과 지혜들을 가졌을 게 아닌가......! 그 이는 글을 남겼으니 당시 무사히 살아서 하산하였다는 것과 또한 더불어 나는 이 미명 속에서 어떤 차가운 각성을 가져야 쓰겠는가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5
  • 답글
    역사에 없는 시인이십니다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결사항전에 대한 사회과학적 표징




    한 나라와
    개개인에 있어
    단식이란 살신성인으로의 집약


    한 나라와
    군중들에게 있어
    분신, 화형식이란 임전태세로의 전환


    두 갈래로 대별되는 격정적 표징
    결사항전을 앞둔 대적의지의 결정체



    사족)

    <국민의 힘>이라는 집권당은
    국민을 상대로 협박 농간하며 따돌리고 있음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아래 시 <금세기적 과제>는
    토러스 님과 공동창작으로 합니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금세기적 과제




    삐꾸기 우는 철 짧아서 슬프니, 무엇을 말하나

    여생이 있는 자 끝까지 흘려라, 피땀을 주야로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조선남아




    저 강 따라 짙은 꽃향기 천리 돌아 다시 오는데

    멀어진 나그네 무서리 맺혀도 멎을 줄을 모르네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이러다 난리나지




    이러다
    챗GPT가 정세분석까지 뛰어들면
    난리나지


    그걸 믿고
    어떤 분, 공약대로 선제타격
    바이든은 공격 앞으로!


    난리나지
    이러다가, 난리나지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일만 이천 봉




    저 보라
    일문을 세웠구나!


    저 보라
    일가를 일구었구나!


    저 보라
    대 가정 후대를 이루었구나!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4
  • 답글
    <시>



    굳 잠




    맞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헤이, 굳 나잍


    미스터 프레지던트, 굳 나잍


    앤.......


    에브리바디, 굳 나잍


    앤케이 & 에스케이, 굳 나잍


    갇 브레스 유


    미 투








    작성자 국제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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