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희미한 낡은 항구여 누런 물살이 두 각, 삼각으로 부딪쳐 울던 금강하구여 몸을 담구고 싶게 활발하던 바람개비 소용돌이여 언챙이처럼 움푹 패여 윤활유냄새만 훌쩍이던 째보선창이여 바람에 다쳐 둥둥 자빠졌다 도로 서던 부표등대여 삐딱한 소리 하나 나지 않던 뜬 다리와 그 옆 고물바지선에 애원으로 밧줄 걸고 퍽이나 당당히 도열하던 빛바랜 목선들이여 이미 금 간 나의 양쪽 손금과 청춘이여 너의 출항은 언제냐 차라리 부푼 꿈을 갖지 않았음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만고의 축복이냐 어제 같이 희미하게 들썩이는 나의 항구여 가물거려 꿈틀대는 내 지난날 청운의 항구여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5.05
답글 <시>
2023년 어린이날 어느 오후에
이백 이백 두보 두보 말을 하나 하루 이백 편을 짓겠나 또 더한
최호 최호 하는데 저 한낱 시가 어찌 중원 백미라 칭할 수 있나
난 오늘 이백과 두보 다시 훑고 최호 또한 다시 봐도 마음 아파
시대가 갈려서 어쩌지 못하지만 언제 스치면 대변혁 노래하리라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5.05
답글 <시>
바이든과 윤 대동령께 드리는 말씀
부제- 김 여사 회람 요망
이게 뭐냐면 금세기 최고 국제사회 현안인데 지금 조미 간 휴전상태요
이거 해결 안 되면 큰 사고 터져요
늦은 감 있지만 풀어야할 과제고 풀자면 간단한 문제요
내 보기에 북은 자기 길을 가고 이게 트럼프 때 틀어진 결과로써 현실인데
위기관리능력이란 게 특별한 게 아녀요
딱 한마디 덧붙이자면 폭넓은 현황파악, 주제파악
언필칭 그런 능력 없다면 피곤하단 말이요 여러 사람 골 아프고
작성자국제평론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5.05
답글 <시>
미명 속 한자락 사색
근대를 살다간 한 문인의 경우다 그 이의 논설 한 자락을 훑어보자니 지리산 울창한 숲서 풍운에 막혀 길을 잃고 돌밭과 계곡과 비탈과 초목과 가시덤불을 더듬어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조난을 말하는데 어두컴컴한 원시 밀림 고목에 어느 초부(나무꾼)가 찍은 도끼자국과 마주치며 눈이 번쩍 뜨인 사연이니 설마 세상 이런 험지로 누군가 앞서 다녀간 선구의 흔적과 자취를 기꺼이 공경하였으니....... 이미 가고 없을 그 이의 기록 일단에서 나는 어떤 독후와 회고를 가져야하는가......! 산속 곰을 비롯하여 숱했을 야금들도 실상을 느낄 감관은 있었겠으며 쩡쩡 울리던 음향을 잠시나마 긴장하여 듣고는 인간들로 말하자면 무슨 궁리와 방편과 복안과 대책과 지혜들을 가졌을 게 아닌가......! 그 이는 글을 남겼으니 당시 무사히 살아서 하산하였다는 것과 또한 더불어 나는 이 미명 속에서 어떤 차가운 각성을 가져야 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