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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 그늘에
앉아 있었더니
벌레가 떨어진다.
징그러운 벌레에 화들짝 놀라
옷을 털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벌레들이 몸을 던져
떨어지는 모습이 잘도 보인다.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땅속에 알 낳으려 떨어지는지
먹잇감을 노리는 새들을 피해서인지
스스로 과감히 몸을 던진다.
추수의 시기 가을이 코 앞인데
때마침 세계질서가 격변하는데
이 나라를 좀먹는 벌레같은 자들도
스스로 몸을 던질 날 오려는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흰불나방?>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3.08.15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