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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絕望)

    ​ 김수영 / 시인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速度)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拙劣)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救援)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절망(絕望)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작성자 DMZ2017(임택인) 작성시간 25.11.22
  • 답글 그래서 우리는
    혹시 절망을 보게 되더라도
    희망도 동시에 볼 줄 아는 지혜를 갖기를...🙏

    댓글 이모티콘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5.11.23
  • 답글 다만 절망은
    희망을 보지 못해서
    그냥 절망으로 존재할 뿐...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5.11.23
  • 답글
    절망은 언제나 희망과 함께 있다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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