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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시>

    매일매일 자세교정



    그래도 나는 믿어야하리
    내 옆에 네가 있다는 것을


    너 또한 믿어야하리
    네 옆에 내가 있다는 것을


    보이거나 보이지 않아도 믿어야하리
    우리, 한 시대 중심이라는 것을


    사방팔방 그 반경 안에 있고
    그 밖에 있어도
    누가 앞서고 뒤쳐져도
    누가 먼저고 나중이 되도
    통틀어 하나라는 것을


    그 믿음으로
    너는 네 하루의 일기를 썼고
    나는 내 일과의 참회록을 썼음으로
    이 속절없이 이어질
    구심과 원심의 끝없는 작동 앞에
    한 시대의 중심이 진척된다는 것을


    아름다운 자세는 따로 있더라


    다만, 우리의 묘비명이 없더라도
    낱낱의 역사에 혈서를 쓰고
    입김을 불어넣자, 그러면서 바로 서자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7.07.12
  • 답글
    <시>

    알타이 선생님께


    제 고향은 섬입니다
    군산과 대천보령에서 딱 삼각형
    먼 바다로 뻗으면
    거기가 제 고향 어청도입니다
    군산으로 나와 자라면서
    지금은 한 20여년
    경기도 안양 삽니다, 선생님

    <절구>라는 표현 보니
    선생님은 참 시인이나 작가로
    혹은 문화예술 쪽에 조회 깊으신 분

    그런 선생님께 화답하여
    졸시 하나 놓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



    * 부산, 아름다운 항도 부산에 사시는 알타이 선생님께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13
  • 답글
    <시>

    구담 선생의 고향


    군산서 이리 전주 쪽 전군도로
    또는 번영로
    4월이면 길 양옆 가상에 벚꽃 흐드러져
    한때 전국유명관광지
    버스대절 단체유람객들 모여들고
    해망동 바닷가서 회 한 접시씩 하고 가던
    전북출신 재일교포들이 그 길에 벚나무 심었다고
    개정, 대야 지나
    딱 목천다리 중간지점 팔각정 있던 동네
    거기 접산이 구담 선생 고향이구나
    나비 접 뫼 산, 나비 뫼, 접산
    세상은 모를 일이라서
    쓸 만한 인걸들 나고 자라
    이름 없는 영웅들이 되어
    어디론가 흩어져 눈 부릅뜨고 있나니
    나비 뫼 접산 옆으로는 광산이고
    아, 거기가 구담 선생 고향이구나

    -------------------------------------



    * 비단결 나비날개 구담 선생님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13
  • 답글 나는 법을 잊은 채
    번데기로 마치려고
    여생을 술병에 담그려던 일상에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세상이 섬인줄 알았던 번데기 곁에
    그대가 있어
    내게도 비단결 날개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내 고향 동무를
    반기고^^

    저는 대야면 접산리 854번지 태생입니다..
    작성자 구담 작성시간 17.07.13
  • 답글 수작이네요.

    특히
    <우리, 한 시대 중심이라는 것을> 문구는
    가히 절구라고도 할 수 있는,
    빼어난 한 말씀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산에 사시나봐요?

    저는 부산에 삽니다.^^
    작성자 알타이 작성시간 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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