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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인산인해


    산에 갔더니 사람은 없고 산 홀로 있다

    바다에 갔더니 사람은 없고 바다 홀로 있다

    사람들은 도시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 외로운 곳에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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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누구나 걸음마 있다



    여기 시 하나 있다

    모두 시 하나 있다

    그럼 시 하나 짓자

    나의 시 하나 선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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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아침늦잠


    (아)_ 아직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침)_ 침대는 엉클려 잠자코 늦잠이다
    (늦)_ 늦게 일어나도 깨우지 않으리라
    (잠)_ 잠깬 아이들은 스스로 일어나리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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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아침산책


    (아)_ 아침 비에 우산을 들었다
    (침)_ 침이 곧은 솔잎은 푸른데
    (산)_ 산이 아닌 길가에 와있다
    (책)_ 책장 갈피 꽂으려 따왔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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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삼각파도



    사람들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멱 감는 것도 아니고 피서도 아니었다
    해전도 조난구조도 아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때론 앞 사람들을 따라 덩달아 뛰어들었다
    아니, 조금 있다는 떠밀렸다
    응축된 외로움은 간혹 분노와 저주가 되어
    그만큼 생각의 틈을 주지 않았다
    중국인민과 홍군은, 인민해방군은 대륙을 해방했지만
    몹시 몸살을 앓았다
    중국의 내상은 그거다, 다듬어지지 않은 문화혁명
    또한 외상은 안정적 공산당이 있던 때의 천안문사태
    내 안의 심경과 내 밖의 후견인은 서로를 잘 안다
    바다는 바다에만 있지 않고 대지에도 있어서
    그 바다에 뛰어들수록
    파랑이 풍랑으로 격랑으로 그러다 노도가 되곤 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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