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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조금만 기다려



    아픔은 늘 나를 건드리다가 네게로 갔다
    나에게만 머무르면 될 것을
    나만 무너뜨리면 될 일을
    화려하게 필 너의 자리까지 가서
    나를 무던히도 괴롭게 했다

    여기로 오기까지 난 너의 아픔을 몰랐다
    너의 열심과 노력이 무언지도
    너의 근심과 고뇌가 어떤지도
    스산한 나날들과 맞서 일어서는
    너의 자랑찬 다짐들을 말이다

    이제 네게로 갈 테니 기다려
    가서 힘이 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7.08.20
  • 답글 잘 보았습니다. 작성자 알타이 작성시간 17.08.21
  • 답글

    저 <시>처럼
    누구나 처음에는 이랬고
    남북도 그러했으리라.

    북은 정권수립과 전쟁을 겪으며
    일제식민 잔재청산과 전쟁복구와
    대대로 내려와 똬리 튼 봉건적 찌꺼기와 싸우며
    건설과 생산을 자력으로 다그쳐
    보란 듯이 오늘에 우뚝 섰겠다.

    북은 이미
    봉건적 악폐가 청산되었다고 봐야한다.
    그 세월이 얼만가.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는 대대적인 개혁과정에서 탄력을 받겠다.
    말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해방 후 국유화사업, 토지분배, 거기서 다시 협동농장
    의식주, 교육, 의료 등 제 분야를 사회주의 기치아래 해결해 나가는 실천과정에서
    식민 잔재와 봉건성(가족 문중주의, 제사, 중매, 남녀불평등, 특권 따위들)을
    극복했으리라.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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