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북한은 지금 격변기에 있다. 수십만 명이 아사했던 대기근을 겪었고, 지금은 그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연이어 들려오는 희망적인 소식에 내 마음도 설렌다. 그곳도 반쪽의 내 조국이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꿈에도 가보고 싶은 고향이기 때문이다. '이념의 차이'는 태평양 한바다의 물거품과 같은 것. 그 거품을 걷어내고 '36.5도씨의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들끼리 손잡았으면 좋겠다. 신은미 씨와 유미리 씨의 북한방문기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작성자권오영작성시간14.12.12
3. 두 사람의 차이는 '이념'을 먼저 보느냐, '사람'을 먼저 보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수키 김은 그곳에서 '이념'을 먼저 보았다. 곳곳에 걸린 구호와 동상, 사람들마다 가슴에 달고 있는 배지, 말머리에 언제나 '수령님과 장군님'을 앞세우는 그곳의 어법이 어색했을 것이다.
4. 반면 유미리 씨는 같은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북에서 '사람'을 먼저 보았다. 그곳 사람들이 보여준 인정과 배려에서 '조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신은미 씨도 마찬가지였다.
5. 황석영의 북한여행기를 보면 그곳은 "인간성의 밀림 지대" 같았다는 말이 나온다. 때묻지 않은, 정직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심성이 그곳에 아직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작성자권오영작성시간14.12.12
1. 평양과기대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한국계 재미 작가 수키 김은 "북한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라고 비판했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인 그가 일인/일당 독재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있을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이니까.
2. 재일교포 작가인 유미리 씨의 북한 기행기 "내가 본 북조선-평양의 여름 휴가"는 수키 김과는 전혀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그는 그 책에서 남한과 일본 어느 곳도 자신의 조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북한을 방문하고 와서 "마음이 조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자신의 조국이라고 느낀 것이다. 이것 역시 '하나'의 관점이다.작성자권오영작성시간14.12.12
요즘 우리 카페에서 탈북자들의 거짓 증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사실 대다수의 탈북자들은 선량합니다. 고생도 많이 했고 여기서도 온갖 편견과 차별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구요. 통일에 대한 열망도 누구보다 강합니다. 탈북자 또는 새터민들. 보수쪽에서는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진보쪽에서는 '배신자, 도망자, 범법자'로 치부하며 경시합니다. 저는 그래도 다수의 선량한 탈북자들 편입니다. 그들도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구요. 2만 7천여 탈북자들, 그들은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이며, 고향 떠난 디아스포라입니다. 우리가 보듬어주어야 합니다. 그게 통일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작성자권오영작성시간14.12.11
나르시시즘 [narcissism]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자기애(自己愛). 성도착(性倒錯)의 하나로 자기 육체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물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해 독일의 정신과 의사 P. 네케가 만든 용어이다. S. 프로이트는 이 용어를 정신분석 개념으로 확립하여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 향해진 상태, 즉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로 규정했다. 그는 또 나르시시즘을 나와 남을 구별하지 못하는 유아기에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만 쏠려 있는 1차적 나르시시즘과 작성자석림작성시간14.12.11
조금 전에 북한에서 오신 분과 길게 통화했는데, 최고위급만 갈 수 있다고 종편에서 탈북자들을 앞세워서 선동하고 있는 평양산원. 초산인 경우와 세 쌍둥이인 경우, 누구든 직위를 불문하고 최우선으로 받아준답니다. 이 분 말고 평양에서 41년 살다가 온 나름 고위급 탈북자도 최고위급만 간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저에게 분명히 이야기했구요. 하여튼 일부 탈북자들이 탈북자 전체의 자존심과 위신을 다 갈아먹고 있네요. 같은 탈북자들도 이 사람들을 아주 심하게 비난합니다. 탈북 미녀들 앞세워 온갖 정치 선동을 일삼는 채널A의 '이만갑' 프로에 분노해서 항의 전화했다는 분도 봤구요. 일부 탈북자들, 통일의 걸림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