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반성문이 필요한 것이죠.”
배신만 일삼던 정동영이 이제는 미쳤나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지 못했기에 반성문을 써야 한답니다. 그것도 노통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문재인이 대신해서 반성문을 쓰라고 합니다. 정동영에게는 대통령이란 존재(자리)가 신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머릿속에 정치철학은커녕 권력욕만 들어찬 정동영 따위이니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입니다. 노통을 비판한느 것과 관악을에 출마하는 것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정동영의 생각이 맞다면 대한민국은 최소 18번(19번째 대통령에게서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어 제외했다)은 바뀌어야 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자가 반성문 한 번 쓰면 ‘신의 아들’로 부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대통령이면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는 논리가 어떻게 가능한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넘어, 정동영은 노통의 수족을 내부에서 자른 자가 자신인 것도, 그래서 노무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린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정동영이 썼다는 반성문은 자가 발행의 면죄부를 넘어 과거의 사실까지 왜곡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양입니다. 그가 썼다는 반성문이라는 것도 그 진실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지난 과거의 배신과 패배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한 발언은 성처녀로 돌아온 거리의 여인 같습니다.
‘폭탄’ 홍준표의 표현을 빌려 문재인 대표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정동영처럼 반성문 쓰는 정치쇼라도 배워두었어야 했습니다. 정치편력이 ‘따위’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한 정동영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욕을 먹어야 한다면, 새누리당의 특기인 노통의 부관참시는 별 일도 아니었나 봅니다.
내부에 칼을 꼽기로 유명한 정동영이 망자를 향해 칼을 휘두른들 이상할 것 하나 없지만, 그 천박함과 비열함이 ‘폭탄’ 홍준표마저 넘어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죽이기’에 이어 ‘문재인 죽이기’까지 정동영 따위의 망나니짓이 이명박과 막상막하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까지 계산기를 두드리며 말을 수시로 바꿨던 정동영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던 그의 자유지만, 정치를 하기 전에 사람부터 되라고 노통의 말을 빌려 글을 끝낼까 합니다.
“이 정도면 막가자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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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발언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수화됐고 기득권을 대변한다는 것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제1야당의 보수화는 신자유주의가 대세인 국가에서 정당이 보수화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자들이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선거제도 하에서는 다당제가 정착할 방법이 없으니, 거대양당의 보수화는 필연적인 귀결입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와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현실 상 인물의 청렴함과 일관성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노무현이 그렇게 절차적 민주주의와 정책 결정과 집행의 투명성, 기록과 자료 축적에 집착했던 것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동영은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입니다. 똑같은 일, 그것도 정치적 배신을 세 번 이상 했다면 그것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 천성을 의미합니다.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아는 사실을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지만, 과거에 했던 말을 없었던 것처럼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
정동영의 최근 행보에 기반해 그가 변했다고 한다면, 청문회 때 과거의 잘못을 사과한 이완구를 비롯해 이명박근혜 정부의 장관들과 대법관들, 권력기관 수장들을 비판할 근거도 사라집니다. 최소한 제가 보는 관점에서 정동영이 변했다는 증거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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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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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하대장군 작성시간 15.04.09 만공이라는 사람 아무래도 딴나라당이 심어놓은 첩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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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만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4.09 첩자 눈에는 첩자만 보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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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잔틴이 작성시간 15.04.09 김어준의 파파이스 정동영편입니다.
너무 편견에만 사로잡혀 계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hanitv.com/index.php?mid=tv&category=52596&document_srl=160948 -
작성자새벽이 올때까지 작성시간 15.04.09 정동영은 정치권에서 배신의 대명사 맞죠..
단순히 노무현만 배신한게 아니라
가까운 정치인에게도 배신때렸다는거 명확한 사실이죠.. -
작성자임장홍 작성시간 15.04.09 배신자의 눈에는 배신자만 보인다 '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