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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판書' 낸 태영호, 국정원 자문위원 돌연 사퇴

작성자노송|작성시간18.05.25|조회수792 목록 댓글 2


'김정은 비판書' 낸 태영호, 국정원 자문위원 돌연 사퇴

조선일보
  • 김명성 기자
    입력 2018.05.25 03:12

    본인은 "압력 없었다, 스스로 남북 걸림돌이라 판단한 것"
    한미훈련 끝나는 시점에 사표 "이제 자유롭게 통일활동…
    北 아는 사람으로 침묵못해, 거짓·위선으론 평화 못이룬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24일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나의 활동이 남북 대화 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소속 기관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돼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뉴시스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가 막혀 있는 현 시점에서 내가 국정원 산하 소속기관에 계속 남아 있으면 북한이 계속 물고 늘어질 것이고 그래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자기 연구원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자서전 출간 이후) 북한은 '우리 민족끼리'를 통해 내가 국정원 산하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걸고 들면서 특단의 대책을 취하라고 했다"며 "북한 외교관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나로서 북한의 이러한 위협 공갈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내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계속 일하는 한 고위급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렸다"고 했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직 사퇴 이유와 관련해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고, (연구원 동료들이) 나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은 최근 인터뷰 때 모습.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직 사퇴 이유와 관련해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고, (연구원 동료들이) 나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은 최근 인터뷰 때 모습. /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태 전 공사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 출판 기념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16일 열리기로 했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단시켰다. 태 전 공사는 "이 마당에 내가 더 이상 북한의 핑곗거리가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국가기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비판 발언을 하면 북한은 언제라도 우리 정부에 '왜 태영호를 국가기관에 두느냐'고 시비를 걸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정부나 연구원으로부터 사퇴 압력은 없었나'는 질문에 "누구도 나에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내가 옆에서 보기에도 연구원 상급자들이 나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외부의)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연구원 측도 "태 전 공사에 대해 거취와 관련한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다"며 "그가 23일 오후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나 태영호 전 공사의 사임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후 남북회담 재개를 언급하고 '맥스선더' 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등을 떠밀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위에서 태영호 책 출판을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국정원이 왜 막지 않고 이렇게 키웠느냐는 불만을 강하게 제기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전직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원 출신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통상 탈북자 출신 연구원이 사표를 내면 바로 수리하지 않고 숙려기간을 주고 설득하는데 하루 만에 수리가 됐다"고 했다. 전직 정부 관계자는 "정부에 따라 탈북자들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사직서를 내면서 가족들과는 사전에 의논했느냐'는 질문에 "사직서를 제출한 날 저녁 집에 들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아내에게 말하니 아내가 이제부터 고정 월급이 없이 돈만 아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겠느냐고 잠시 얼굴을 흐렸다"고 했다. 그러나 "아내가 금방 밝게 웃으면서 자기는 평생 남편의 결심을 지지하며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다"고 했다.

    '탈북자들이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탈북자들만큼 남북 관계가 잘 풀려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그러나 거짓과 위선으로는 결코 진정한 남북 관계 개선이나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가 없다. 북한을 아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침묵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에 제출 한 사직서에 '나는 나라의 통일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제부터 나의 방식, 나의 생각, 자유로운 몸으로 통일을 위해 활동하려고 한다'며 '생명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통일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 나가겠다'고 나의 결심을 써 넣었다. 나는 내 심장의 고동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북한 동포들을 노예의 처지에서 해방하기 위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25/20180525003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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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론직필 | 작성시간 18.05.25 어제인가 그제도 올리신 기사 아닌가요?
    • 답댓글 작성자노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25 예. 전에 퍼온 적이 있는데. 이 기사는 좃선이 좀 더 태영호를 두둔하는 것이기에 共有하십사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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