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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인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조선의 붕괴를 기다리는 전략으로 그동안 해석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드러나는 양상들은 <전략적 인내>가 무력 수단에 의한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회피하는 비군사적 수단을 이용한 장기적이고 간접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전략적 인내>는 과거에 중국을 우회하는 대북 경제적 압박, 북중 국경지대에서 브로커를 동원한 이탈자 유도, USB를 이용한 광범위한 사상 문화적 침투와 대북 심리전을 의도했으나 최근에는 특정 인종에 맞춤화된 생물학 공격으로까지 발전해가고 있다.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국내 발병은 2019년 12월 말에 시작된 전원회의 결과 드러난 조선의 새로운 노선 채택에 대한 첫 대응의 성격을 띠고 있다. 조선의 새로운 길이 지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중러 신냉전 연합체의 부상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지 않겠다는 의도를 워싱턴은 표면화했다. 우한 폐렴의 발병이 극동의 지정학적 당사자들에게 넌지시 암시하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미국의 대북제재에 숨통을 열어주는 중국의 대북교역과 제재를 우회하는 대북관광을 중단 또는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대북교역의 중단과 조선으로 가는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대북제재를 지속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것은 북-중-러의 대북제재 회피 및 정면 돌파에 대한 대응적 성격을 가진다.
2. 미국의 대북억제 전략에서 탈퇴하는 중국에 대해 생물학 공격을 가함으로써 “죽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것은 중국에 대한 경고다.
3. 대규모 유행병을 유발시킴으로써 일정 기간에 걸쳐 중국과 북한의 경제 활동을 정체시키거나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수 있다. 생산성의 하락과 교역량의 감소와 같은 경제적 압박은 워싱턴에게 시간을 벌어줄 수 있으며 두 국가의 내부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4.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에 따른 내부 정보를 차단하거나 편집함으로써 생물학 공격 주체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제 4, 제 5의 간접적 공격은 더 예리해지고 촘촘해질 것이다. 피해국의 대응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공격자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5. 조선의 국경 차단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다 하더라도 대북 관광을 재개할 경우 외부에 의한 생물학 공격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는 문제가 남는다.
<전략적 인내>는, 다른 한 편으로 보면, 북-중-러 극동 반제전선의 남하 압력을 워싱턴이 전통적인 무력 수단에 의해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우리가 <전략적 인내>라는 가면을 벗겼을 때 드러나는 비군사적, 비물리적 수단에 의한 광범위한 책략들을 ‘방어적’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위험성을 포함한다. 왜 그런가? 20세기 말에서 21세기에 걸친 군사적 충돌은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 사이에서 발생한 비대칭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즉,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쟁의 양상은 대등한 무력의 전면적 충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극동에서의 한-미-일 연합체와 대치하는 반제전선의 무력 충돌은 그 한계선에 핵전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극동에서 이 대립하는 힘은 직접적인 무력충돌을 회피하는 성질을 띤다. 따라서 <전략적 인내>는 좁은 의미에서 제재와 봉쇄를 통한 조선의 내부붕괴로 대표되는 워싱턴의 대북정책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어떤 시점에서 수정을 거쳐 워싱턴의 극동 정책 전체를 포장하고 있는 기만적 포장지로 재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적대적인 상대의 안면에 주먹을 날리거나 마주보고 각자 허리춤에서 총을 뽑는 행위는 적대적 의도를 직접적인 방식으로 구현한다. 이런 전통적인 갈등 해결방식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1. 무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노출된다.
2.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책임 소재가 분명하다.
3. 대규모 인명 손실이 발생한다.
4. 적대국의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의 양상을 띤다.
5. 재래식 전력을 이용한 총력전이다.
그러나 수정된 <전략적 인내>가 지향하는 비물리적이고 우회적인 공격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1. 공격 주체를 특정할 수 없고 증거가 노출되지 않는다.
2. 승패를 압박하지 않는 저강도 공격 양상을 띤다.
3. 인명 손실이 거의 없거나 비전투 인명 손실이 발생한다.
4. 공격의 지리적 한계가 없거나 덜 제한적이다.
5. 사이버전, 심리전, 생물학전을 이용한 제한적 공격 양상을 띤다.
나는 이번 게시물을 실체적 진실 추구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상상력에 기대어 썼다. 그러므로 글에는 직관이라는 허구적 욕망이 깃들 수 밖에 없다. 그 욕망은 제한된 시간에 따른 제약 때문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전쟁”들에 대한 오래된 의심의 눈초리는 나에게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악수하고 뒤에서 찌르는 고도로 비신사적인 행위들의 내피는 그만큼 우리 땅이 가진 세계사적 위치를 고스란히 드러내준다. 우회로 곳곳에 지뢰가 매설되고 있는 듯하다. 여기선 쎈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견딜 수 있는 자가 이기는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워싱턴은 옛날에 쓰던 칼이며 총은 저 구석에 쳐 박아 놓고 “신메뉴 개발” 또는 “신작 소개”를 외쳐대고 있다. 그들은 화려하게 전장의 성격을 애써 재규정하고 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양산박 작성시간 20.02.02 지난해 개굴님글에서도 본적이 있었던 :더러운 전쟁" 세균전의
서막이 ....
우한 폐병에 대한 명쾌하신 글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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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우섭 작성시간 20.02.02 내일 2-2 미국서 슈퍼볼 경기가 있나 봅니다
순식간에 미전역으로 확대될수 있다고
중국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조차 받지 못한채
사망해 화장장으로간자가 더많다고
미국의 비주류 언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대한
특집방송을 하는군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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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솔구름88 작성시간 20.02.03 미국.주시 당할것입니다.
부메랑,
엄청난 사태를 당할지도 모릅니다. -
작성자kkhh4618 작성시간 20.02.12 미국이 스텔스 드론으로 세균을 실어서 중국우한에다 뿌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