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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천에서 연간 30만톤을 생산한다는 2001년 NK조선 기사입니다.
출처: http://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6
집념 40년만에 산유국 꿈 이뤘다
2001년 05월 24일 (목) |
◇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원유 시추탐사선 '유성호' 모습.
북한은 평남 숙천군 앞바다 유전에서 지난 99년부터 연간 30만의 원유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면서 지난 약 40년에 걸친 숙원인 산유국 입국의 꿈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간 원유 30만t은 북한이 한 해 해외에서 도입하는 원유량의 절반 수준이지만 북한의 에너지난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1t을 7.33배럴로 환산할 경우 이 정도의 생산량은 남한의 하루 소비량인 220만 배럴에 불과하다. 러시아와 중국 등이 지난 90년대 들어 원유 거래에서 경화 결제를 요구하면서 북한의 원유 도입량은 지난 91년 189만t에서 지난 98년에 이르러서는 60만9000t으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숙천군 유전의 원유매장량이 최소한 수십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이 유전에 시추공을 늘릴 경우 “몇년 안에 원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원유부족으로 인한 에너지난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 뒤엔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수립해 놓고 있다. 숙천군은 그동안 남포 앞 서해유전지대로 통칭되어 온 서한만 분지와 더불어 북한에서 원유 매장 가능성이 가장 많은 퇴적분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평남 안주분지에 속해 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안주분지 일대로 숙천군 인근에 위치한 덕천지역에서도 시베리아 유전 개발에 참여했던 러시아 기술자들과 설비를 들여와 유전 개발에 착수했다.
문제는 북한이 막대한 시추 비용을 감당할 경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곳 앞바다는 수심이 낮아 시추공 한개를 뚫는데 드는 비용이 통상수준의 절반정도인 400만~500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도 확률상 시추공 20개 당 1~2개 정도가 성공한다고 볼 때 북한 당국으로선 시추 비용을 부담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한 공동개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우리 정부는 경제 부처들을 중심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로 남한 기업들이 북한과 공동으로 북한 유전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연간 원유 30만t을 특정 품목의 연간 국가 총생산량을 가리키는 국가지표로 잡아놓고 있으나 이 같은 사실을 대외비로 해 왔다. 북한은 향후 몇년 안에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원유가 생산될 때 이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한다. 그 때 가서야 지난 98년 8월 31일 ‘광명성 1호’(대포동 1호) 발사 성공에 이어 원유 생산 성공으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다.
북한은 지난 98년 숙천군 유전에서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하자 인민무력부로 하여금 이 곳 주변에 주민들의 접근을 금지시키는 등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 생산 시설은 원유가 나오는 해저 유정으로부터 커다란 파이프 라인을 연결, 숙천군 바닷가에 건설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7개 퇴적분지 중 숙천군 유전에 이어 원유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곳은 서한만 분지이다.
북 유전개발, 홍성남 총리가 진두지휘
숙천군 유전개발 등 북한 원유개발은 홍성남 총리가 총지휘를 하고 있다. 지난 98년 중반 숙천군 유전의 시험생산 성공도 그가 주도했다.
홍 총리 지휘하에 유전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은 원유공업총국(총국장 고정식 전 정무원 원유공업부장)과 그 산하 조선석유개발회사(Korea Oil Exploration Co.)이다.
숙천군 유전개발의 숨은 주역들은 구소련과 동구 출신 석유개발 기술자들이다. 북한 당국은 지난 68년 숙천군에 원유탐사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한 뒤 각종 탐사를 통해 원유 매장을 확인하자 지난 90년대 들어 생활고를 겪던 구 소련·동독·불가리아 기술자들을 초빙, 원유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교관 기자 haed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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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5
북한, 석유 생산에 성공했다 |
북한이 지난 99년부터 연간 30만t(2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8년 중반 평안남도 숙천군 앞바다에 위치한 유전에서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한 뒤 매년 이 유전에서 30만t의 원유를 생산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해부터 원유 30만t을 특정 품목의 연간 국가 총생산량을 가리키는 국가지표로 잡아오고 있다고 이들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북한은 숙천군 유전에서 나오는 원유의 절반을 전쟁물자로 비축하고 나머지는 인민군에 공급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작년 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천군 유전의 매장량은 그 일대가 그동안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퇴적분지로 꼽혀온 안주분지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최소 수십억 배럴 가량 될 것으로 북한측은 추정하고 있으며, 숙천군 인근 덕천에서도 최근 유전개발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원유 생산에 성공한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극비에 부쳐왔다. 북한 당국은 숙천군 유전의 생산량 증대와 함께 다른 유전도 개발, 원유 부족으로 인한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원유 생산 사실을 대내외에 공표, ‘강성대국’진입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숙천군 유전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남포 앞 서한만 분지 내에서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는데 드는 막대한 재원을 해결하기 위해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교관기자 haedang@chosun.com |
출처: http://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
평남 숙천군은 어떤 곳? |
북의 대표적 곡창지대 전체가 석탄 벨트 형성 평안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군. 북부는 문덕군, 동부는 운곡지구·순천시·평성시, 남부는 평원군과 잇닿아 있고 서부는 황해에 면해 있다. 동서 길이 37km, 남북 너비는 13km, 면적은 418.96㎢로 평안남도 전체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숙천군의 지세는 동부지역이 높고 서부 해안지역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군에는 ▲흑운모편마암, 흑운모결정편마암,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낭림층군 ▲사암, 분사암, 점판암 등으로 되어 있는 평안계 ▲역암, 사암 등의 제3기층 암석들이 분포되어 있다. 숙천군은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열두삼천리벌(안주평야)의 중심에 놓여 있어 전반적인 지역이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광복 후 이 일대에 대규모 관개시설(평남관개)이 완공되면서 평남뿐만 아니라 북한 전체에서 정보당 수확고가 가장 높은 농촌지역으로 발전했다. 61년 12월 김일성 주석이 이곳을 찾아 농촌실태를 살펴보고 새로운 농촌관리체계인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신설을 주창하고, 94년 12월에는 이곳에 북한 최초의 농업연합기업소가 신설될 정도로 농사와 인연이 깊다. 숙천군은 북쪽으로 북한 최대의 석탄산지인 문덕군·안주시와 잇닿아 있고, 문덕·안주와 그 오른쪽에 위치한 개천·덕천시는 평남 북부지역을 아우르면서 전체가 하나의 석탄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일대의 지질구조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발생학적으로 보면 석유나 석탄은 다같이 화석원료에 속한다는 점에서 석탄이 많이 나는 지역에 석유가 나오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북한은 99년 9월 평남 안주에 지하석탄가스 발생장과 가스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김광인기자 kki@chosun.com |
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295
“북한, 석유 매장량 4백30억 배럴”
- 남문희. 허광준 기자
- 승인 1997.11.13 00:00
도쿄 ‘유전설명회’ 보고서 단독 입수 / 평양, KEDO식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 추진
국내외 석유회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북한 동·서 해안의 유전 개발과 관련해 북한이 최근 케도(KEDO)형 개발 방식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한 한국 기업 역시 케도형 국제 컨소시엄의 한 주체로서 참가할 경우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지난 10월7일 도쿄에서 열린 제1차 북한 유전 설명회에 이어 제2차 설명회 준비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 레인보 통상의 미야가와 준 대표(42)는 지난 10월31일 밤 <시사저널>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은 그동안 한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 내심으로 원하지 않았으나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참여허가 쪽으로 바뀌었다. 단, 조건은 한국 기업 단독 진출 형식이 아닌 케도형 국제 컨소시엄의 한 주체로서 참가하는 형식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케도형 유전 개발과 관련해 그는 북한이 베트남 유전 개발 사례를 참고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의 문호를 개방한 이후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평면으로 분할해 여러 국가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광구 분할 방식’을 택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 역시 이들 분할된 광구를 할당받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야가와 준 대표는 “2차 설명회에 북한 원유공업부 임원들이 참석할 경우 한국 기업의 참여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또한 케도형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 유전에 대한 국제적 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도 해외에서 대규모 유전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즉 12월3일 도쿄에서 2차 설명회를 여는 것 외에도, 내년3월에는 호주에서 3차 설명회를 열고, 9월에는 싱가포르에서 4차 설명회를 가진 뒤 최종적으로는 평양에서 대규모 국제 유전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북한측이 이처럼 국제 설명회를 열어 유전 문제를 공식화하기 시작한 이유는 석유가 매장되었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야가와 씨가 대표로 있는 레인보 통상은 일본 도쿄의 북한 서적 전문 판매회사로서, 지난번 1차 설명회를 주최한 페트릭스사와 함께 북한 원유공업부로부터 유전 자료 판매 및 해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위임받은 회사이다. 즉 현재로서는 원유공업부의 유일한 대외 창구인 셈이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원유공업부의 최근 동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안주·서한만 분지에서 원유 생산
미야가와 대표는 북한이 석유 매장에 확신을 갖고 있는 근거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2차 설명회 때 밝히게 될 것이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시사저널>은 그와 인터뷰하기 전에 이미 북한이 원유 매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확신을 설명할 근거 자료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었다. 이 자료는 지난 10월7일 1차 설명회 때 페트릭스사의 기술자문위원이자 현재 호주에서 석유개발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최동룡 박사가 북한 원유공업부의 1차 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발표한 보고서이다. A4 용지 24쪽 분량인 이 보고서는 그동안 막연하게 소문으로만 떠돌던 북한 석유의 실체에 대해 북한측 공식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최초의 대외용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원유공업부는 94년에 그동안의 조사 및 시추 자료를 종합해 북한 서한만일대에 4백30억 배럴(약 60억t) 규모의 엄청난 원유가 매장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시추 과정에서 서해안 일대만 해도 안주 분지의 두 군데, 서한만 분지의 두 군데 등에서 원유를 발견한 사실이 있으며, 서한만의 한 시추공에서는 하루 4백50 배럴씩 원유가 생산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석유개발공사 최병구 국내 개발부장은 “보고서에서 적시한 지질 구조대로라면 생산성 측면에서도 대단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통은 생성된 원유의 2~3% 정도가 생산할수있는 실제 매장량으로 저장되는 데 비해 보고서대로라면 14%이상 집적된 것이어서 극히 좋은 상태라는 것이다.
비록 북한측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기는 해도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북한 석유의 실체를 규명할 최초의 문건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도한다.
그동안 북한 해상의 석유지질학 관련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최근 북한 원유공업부는 서한만과 동해의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지질학과 관련한 포괄적인 94년판 자료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북한의 원유공업부를 대행하고 있는 도쿄의 페트릭스사를 통해 공식으로 구할 수 있다. 페트릭스사는 최근 서한만 지역에서 탄화수소 탐사팀을 조직할 위임 회사로 지정되어 있다.
90년대 초반 이래 필자(최동룡 박사)는 페트릭스사의 기술 고문 자격으로 북한의 퇴적 분지를 연구하면서, 북한 원유공업부가 이 지역 탄화수소 관련 자료나 포괄적인 데이터를 부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세우는 데 관여해 왔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필자는 탄화수소 매장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서한만 분지△동해 분지△서일본 분지 등 유망 지역 세 곳에 초점을 맞추어 석유지질학을 개관하려 한다. 이 지역들은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기술의 뒷받침이 부족해 그동안 별로 연구되지 않았다.
위에 언급한 북한의 퇴적 분지들은 탄화수소를 생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입증된 지역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탐사되고 있는 곳은 서한만 지역과 서해의 안주 분지로, 둘다 소량의 석유가 나온바 있다. 최근 개발이 활발한 또 한곳은 원산 앞의 동한만 지역이다. 길주·명천 분지에 대한 육지정보들은 경성만 분지와 심해 분지 (서일본 분지)를 잇는 지역 탐사를 고무하고 있다.
서한만 분지:원유생산 ‘시간문제’
그동안의 지질학적·지리물리학적 분석과 시추 결과는 이 지역에 탄화수소가 존재함을 분명하게 입증한다. 이 지역은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고생대 하층과 원생대 상층이 두꺼운 중생대·신생대 층으로 덮여 있는 열 개(裂開) 분지이다. 중생대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층의 두께는 7천~만m에 달한다. 제3기 층은 4천~5천m이며 주요 근원층은 쥐라기·백악기의 검은 혈암이다.
쥐라기 상층과 백악기 하층 근원암(점신세의 호소나 해양 혈암)의 원유 산출 능력(source capacity)은 3천억 배럴(약 4백15억t)이며, 집적된 석유량은 4백30억 배럴(약60억t) 이상으로 추정된다(94년 원유공업부 자료). 이러한 지질 구조를 입증하듯 서한만 분지에 뚫은 모든 시추공에서 유징(油徵)이 나타났다. 시추층은 고제3기·중생대 사암과 원생대 상층~고생대 하층의 탄소암염이다. 특히 품질이 좋은 유징은 중새대 부분에서 나왔다. 백악기 하층의 사암층에 뚫은 한 유정에서는 하루 4백50배럴씩 원유를 퍼올리기도 했다. 생산된 석유는 순도가 높고 유황 함유물이 적었다. 모든 지표는 서한만 분지에서 상업적 유전을 발견해 생산하는 것이 시간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한만에 지리물리학적 조사가 시작된 것은 65년부터이다. 65년부터 80년에 걸쳐 북한과 중국은 초도 북부 지역에 대한 공중 자력 탐사 작업을 벌였으며, 같은 기간에 북한은 단독으로 중력 탐사를 시행했다. 76~80년 북한 과학자들은 블록 4지역(79쪽 그림 참조)과 해안 지역 2천8백㎞에 걸쳐 탄성과 탐사를 벌였다. 80년에는 노르웨이의 지코(Geco)사가 블록 1과 블록 3 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지리물리학적 조사를 벌였으며, 이 회사는 이듬해에 블록 2지역도 조사했다.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해 77년부터 현재까지 시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해상의 안주 분지에는 시추공이 2개 굴착되었으며, 제3기 층에서 원유가 발견되었다. 온천 분지에는 사추공 1개가 굴착되었고, 서한만 분지에는 7개 시추공이 굴착되었다. 그중 두 정(井)에서 석유가 생산되었다. 나머지 정에서도 모두 석유와 가스 징후가 나타났다.
87~92년 영국 리워드 페트롤리엄(Leeward Petroleum)사에 탐사권이 위임되었다. 93년에서 한만 탐사권이 스웨덴의 타우루스 페트롤리엄 AB(Taurus Petroleum AB)에 위임되었다. 97년 이 회사는 이 지역에 탄성과 탐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각종 탐사 결과 나온 석유와 가스의 징후들은 다음과 같다. △고제3기에서 나온 사암에 노란색 형광이 나탐남(원유에 자외선을 비치면 형광을 발한다. 따라서 형광 현상은 원유 성분이 있음을 증명한다) △백악기 하층의 적색 석회 혈암 아래 단열 사암에서 석유가 발견됨 △취라기 사암의 공극과 단열에 석유가 함유되어 있음.
동해 분지:석유·가스 징후 발견
동해의 대륙붕과 대륙사면, 인접 심해에 넓게 분포된 몇몇 분지는 두꺼운 퇴적층으로 덮여 있다. 이 분지들의 석유 매장 가능성은 동한만(원산 앞바다)을 제외하고는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적극적인 탐사 노력이 집중된 동한만에는 시추공이 2개 건설되었다.
동한만의 개발 탐사정은 동한만이 5천m 두께의 제3기 퇴적층이고, 중생대층을 더할 경우 7천m 이상에 이를 것임을 증명했다. 근원암은 석유생성 가능성이 큰 중생대층일 것으로 보인다. 동한만 분지는 거대한 심해분지와 연결되어 있어 그 층에서 생성된 석유가 동한만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동해 해상의 경성만과 화대 분지를 비롯한 몇몇 분지는 육지의 길주·명천 분지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중앙 심해 분지(일본 분지)와 일정한 연관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길주·명천 분지의 시추공이 천m 두께의 근원암을 탐사해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것은 이 지역 탐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87년 북한과 옛 소련이 수원단과 두만강 사이지역에 탄성파·중력·자력 탐사등 지리물리학적 조사를 벌였다. 90년에 양측은 동한만 지역 원산 앞바다의 대륙붕도 탐사했다. 92~96년에 동하만에 개발 탐사정 2개가 시추되었다. 여기서 석유·가스 징후를 발견했다. 97년 호주 비치 페트롤리엄(Beach Pertoleum)사가 동한만사에서 탄성파 탐사를 벌였다.
이 탐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두 시추공 중 하나(D-1)에서 나온 결과다. 여기서는 깊이 1천5백86m 지점에서 첫 번째 유징이 발견되었으며, 1천8백59~1천8백64m에서 나온 사암은 노란색 형광 반응을 보였다. 유징으로 가득찬 아스팔트도 나왔다. 2천1백78~2천2백88m 지점에서는 아스팔트와 강한 냄새가 나는 케로젠(석유 생성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짙은 노란색 형광 반응도 나타났다. 2천3백15~2천3백26.4m에서는 흰 청황색 형광을 내는 석영 사암과 표면이 기름으로 덮인 암편(岩片)이 발견되었다. 2천7백m 아래의 네 구간에서는 석유와 뒤섞인 암편, 강한 케로젠 냄새, 노란색·황갈색·청백색 형광이 나는 아스팔트 등 이 검출되었다.
서일본 분지:석유 생성에 유리한 지질
이 지역의 지질학적 구조는 백악기와 고제3기호소 구조로 추정되며, 퇴적층은 1천8백~3천m 두께이다. 필자는 일찍이 일본 분지 깊숙이에 제3기 퇴적층 아래 중생대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서일본 분지 제3기 퇴적층의 층서(層序)는 동한만의 시추 결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러시아 극동 해양에서 나온 정보들을 고려해도 백악기-고제3기 퇴적층이 일본 분지 깊숙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많은 유기체를 퇴적한 호소나 해양 지형으로 추정되는 백악기-고제3기 암반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6천m 이상의 두꺼운 퇴적층은 탄화수소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다. 두께 2천5백~3천m에 이르는 신3기 해양층 역시 유기체의 질과 양 모두에서 석유 생성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악기-고제3기의 구조는 사암과 혈암이 교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석유 이동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며, 비스듬한 배사 구조는 다공성 사암을 저류층(貯溜層)으로 하는 함유(트랩) 구조를 제공한다. 극히 발달된 혈암은 좋은 덮개암을 제공한다.
이상의 세 지역에 대한 석유지질학적 분석과 탐사 결과는 이 지역에 석유가 충분히 생성되었음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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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희. 허광준 기자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4167425_29114.html
북한 핫 라인 <북한은 산유국? 매장량은?>
입력 2016-11-21 16:40 | 수정 2016-11-21 18:03
[구은영]
"북한에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고강도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석유시추선이 북한해역에서 수개월간 활동한 사실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 시추선의 출연이 본격적인 북한 유전 개발에 신호탄이 아닌지 진시하고 있습니다."
[신강균]
"UN이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대북 제재를 실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손잡고 북한의 서해상 대륙붕에서 유전 개발을 시작한 것이 여러 가지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북한 핫라인에서는 북한의 유전개발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BC 통일방송연구소의 김승환 기자. 그리고 석유 가스 탐사 전문가인 충북대 지구 환경 과학과의 이철호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철호]
"안녕하십니까?"
[구은영]
"중국에 석유시추선이 바로 얼마 전까지 북한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김승환]
"네, 그렇습니다. 중국 국영기업에 석유시추선이 포착된 곳은 남포에서 서쪽으로 100여 키로 떨어진 해상이었습니다. 이곳은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들어 있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영해와는 달리. 다른 나라 선박들이 자유롭게 운항은 할 수 있지만 자원 개발과 탐사를 하려면 해당 국가. 이 경우에는 북한이죠? 해당 국가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합니다. 선박 정보 회사들에 따르면 이 배는 중국의 국영 기업인 중국 석유 소속의 종요하위 17호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는 지난 5월부터 북한 해역에 머물면서 6개월 동안 작업을 해 왔는데. 지금은 일단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신강균]
"교수님. 김승환 기자가 방금 언급한 석유시추선이라면 바다에서 석유를 탐사하거나 뽑아내는 그런 전문 선박 아니겠습니까? 중국도 자기 동해에서 한 창, 많은 군데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는데. 그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시추선을 북한 바다에까지 보내가지고 시추를 하게 된 그 목적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이철호]
"기본적으로 발해만 유전 시스템이 동쪽으로 연장된 것이 북한의 서한만 지역입니다. 서한만 지역에서는 과거에 시추를 통해서 석유가 발견됐거든요?"
[신강균]
"지난 5개월 동안에 중국의 시추선이 서한만, 북한 쪽으로 옮겨서 했던 작업은 뽑아내는 작업입니까? 아니면 양을 확정하기 위한 작업입니까?"
[이철호]
"그러니까 기존에 구조에 대해서 시추를 했다고 하면 양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이었을 것이고요. 기존에 시추하지 않은 구조나 트랩이었다고 하면 그거는 탐사, 시추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작업 기간이 꽤 길거든요? 그래서 그 두 작업을 병행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신강균]
"그러면 중국의 발해 만에서는 지금도 석유가 콸콸콸 나오고 있습니까?"
[이철호]
"네 많습니다."
[신강균]
"상당량 많은 양이 나오고 있습니까? 그러면 발해만과 북한의 서한만. 이게 대륙붕 연장선상에서 보면 말하자면 해저에 배드. 해상. 그 부분이 연결되어 있을 거 같은데."
[이철호]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요. 중국이 아무래도 자기들이 왕성한 탐사, 활동을 하고 있는 곳에서 연장되어 있는 북한 서해안 만이기 때문에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강균]
"그렇다면, 이번에 부존, 양이라든지. 그런 것이 밝혀지게 되면 지금, 중국 쪽 바다에서 지금 시추해서 생산하고 있고. 그러면 그게 확정이 되면 이번에는 북한의 서한만. 그쪽에다가 시추구멍을 뚫어서 생산하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까?"
[이철호]
"네, 확인이 되고 경제성이 있다고 그러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생산을 하겠죠."
[구은영]
"한반도 남쪽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석유가 많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그동안 계속 전해져 왔었는데요. 실제로 북한의 석유가 많이 있을까요?"
[김승환]
"남한과 북한이 여러모로 다르지만. 석유에 관해서도 남북은 큰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북한의 석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거 같고요. 이 지도를 보시죠, 북한 당국이 만든 원유 탐사지도입니다. 북한은 원유 탐사 지역을 크게 7곳으로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육상부터 보면 평안도 지역에, 안주분지와 온천분지. 서해상에 서한만 분지. 동해에는 동한만 분지들이 나타나있습니다. 이 서한만 분지에는 지금까지 13곳을 시추했는데.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유징, 즉 석유가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고. 일부 시추공에서는 실제로 상당량의 석유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육상에 있는 안주분지는 북한에 대규모 탄전이 있는 곳인데요. 안주 탄전이라고 하죠? 이곳에서는 일찍이 1800년대부터 바위틈에서 기름이 흘러나와서 주민들이 그거를 등화용으로 사용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강균]
"김승환 기자. 그래서 그랬던가요? 지난 1998년인가,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끌고 북한을 방북하고 돌아왔을 때 북한에 석유가 상당히 많더라, 그런 이야기를 전한. 그런 기사가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 그래서 남북이 공동으로 석유를, 북한의 석유를 개발하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한 이유도 이런 근거가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김승환]
"당시 정주영 회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이 기름 위에 둥둥 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시 정 회장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시죠."
[신강균]
"이번에 중국의 시추선이 가서 시추작업한 서한만 말고. 반대편으로 북한의 동해에서도 석유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무슨, 석유 관련 협회에서 발표를 한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이철호]
"네, 영국의 GOX프로라고. 석유 기술 전문 잡지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북한 지역에서 10여 년간 탐사 활동을 했던 아미넥스에 지구 화학자, 마이클 레콜 박사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잡지 기사를 보면 사진에 그 양반이 북한 현지에 지층을 답사한 모습도 있습니다."
[신강균]
"그러면 그때 영국의 탐사가가 게재했던 북한의 지층 구조가 어땠길래.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을 받았나요?"
[이철호]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석유가 부존하는 트랩. 그러니까 석유가 많이 모여 있는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 유형이 크게 보면 층서 트랩이 있고. 또 하나는 구조 트랩이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보시면. 다섯 개의 층서 트랩이 있고. 세 개의 구조 트랩이 한 단면에 존재합니다."
[신강균]
"그렇다면, 그 8개 중에 한 군데서만 석유가 나와도 북한이 산유국이 된다? 이런 말씀입니까?"
[이철호]
"네, 그 분지에서는 석유가 생산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그다음에 두 번째 석유 탐사 초기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석유를 만들어 내는 유기물이 함유된 근원 암 층의 존재거든요?"
[신강균]
"근원 암?"
[이철호]
"네. 잡지 기사 중에 마이옷의 호수에서 퇴적된 셰일 층이 한 1,000미터 이상. 2,500미터까지. 존재한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신강균]
"석유가 바로 나올 수 있는 셰일 층?"
[이철호]
"석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근원 암이 존재한다, 라고 하는 거를 입증했다는 거죠."
[신강균]
"세 번째는 그리고 또 뭐가 있습니까?"
[이철호]
"세 번째 중에서는 대동강에 기름이 침출되어 있다고 하는, 기름방울이 대동강 위에 떠 있는 사진을 공개했어요."
[신강균]
"그렇다면, 김승환 기자가 이야기했던, 정주영 회장이 갔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이 석유에 둥둥 떠 있다, 라고 하는 것을 실증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그 말씀인가요?"
[이철호]
"네, 그런 셈이죠.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거기가 온천 분지인데. 온천 분지인데. 온천 분지 지하에 석유가 생성돼서 그거에 일부가 스며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스며 나오는 흔적을 자기들이."
[신강균]
"찍었다?"
[이철호]
"찍었다."
신강균
"대동강에서."
이철호
"네."
[신강균]
"그렇다면, 석유가 나온다 하더라도. 매장량과 경제성 그 거 아니겠습니까?"
[이철호]
"보도가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북한 전역에 한 40억 배럴이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아주 과장하면 1,400억 배럴까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적어도 이제 약간 신빙성이 있다고 그럴까요? 그런 양은 뭐 한 100억 배럴 단위로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양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보여주지 않았고요. 그리고 실질적인 확인 시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강균]
"발표된 수치기 때문에."
[이철호]
"추정치기 때문에 신뢰를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신강균]
"네."
[구은영]
"네. 우리나라도 1998년에 울산 앞바다에서 동해가스전이 개발되고 또 2004년부터 천연가스생산을 시작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산유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석유는 찾지 못하고 있죠. 1980년대에는 가수 정난희 씨가 제7광구라는 노래를 히트시킬 정도로 석유개발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자 그동안 수십 년째 집중적으로 탐사를 해왔는데 남쪽에는 아직 석유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 무엇입니까?"
[김승환]
"예. 천연가스는 개발됐는데 아직 석유는 못 찾고 있죠. 이 석유는 오래전에 죽은 동물과 식물이 땅에 묻힌 뒤에 지하에서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고생대부터 중생대 사이에 만들어진 지층이 매우 두껍게 분포하고 하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이 중생대 하면 공룡이 떠오르지만 식물과 또 많은 생물들이 있습니다. 이런 식물들, 생물들이 죽어서 호수 밑에 쌓여서 그게 이제 석유로 변하는 것이죠."
[신강균]
"네."
[김승환]
"한반도 남부도 상황이 비슷했지만 중생대가 끝나고 신생대가 시작될 시기에 대규모로 화산활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반도 남부 전역이 용암이 분출돼 불바다가 되는데요. 당시 한반도를 누군가가 봤다면 아마 지옥 같았을 겁니다. 이런 고열 때문에 남한 지역에 있던 석유는 전부 다 불타 없어지거나 가스로 변해버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강균]
"네. 흥미로운 분석이군요."
[신강균]
"그런데 궁금한 것은 북한에 이렇게 석유가 많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크다면 북한 정권이 왜 여태껏 가만히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철호]
"석유탐사사업은 슈퍼컴퓨터부터 시작해서 고등수학까지 대단히 하이테크산업이고 그다음에 위험이 많은 것만큼 대규모 자본이 투자돼야 됩니다.."
[신강균]
"자본뿐만 아니고 기초적인 학문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야 된다 이 말씀이군요."
[이철호]
"네. 근데 북한입장에서 보면 서방의 기술이나 중국 측의 기술이 들어와야 되는데 국제정치경제학적인 역학관계로 인해서 북한에 그거를 주려고 하지를 않거든요. 두 번째는 이제 서방기업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탐사개발생산사업을 하려면 투자를 해야 되고 투자를 할 때는 법적인 안전장치가 있어야 되거든요."
[신강균]
"네. 만약에 투자를 해서 시추를 해서 석유를 확보했을 경우에 그것을 가져갈 수 있는."
[이철호]
"그렇죠."
[신강균]
"장치가 있어야 되는데."
[이철호]
"예 예. 그 법적인 제도가 북한에서는."
[신강균]
"담보가 안 된 거죠. 서방국가는 말하자면 이 회수장치가 보장이 안 된다고 해서 안 들어갔다 하더라도 중국은 경우가 좀 다를 것 같은 데 중국도 그동안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이철호]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에너지 수급 차원에서 보면 중국이 북한의 원유공급선이거든요. 그 역할을 중국이 함으로써 북한 정권을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이 원유입니다. 그 원유를 북한 자체적으로 확보하도록 도와주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신강균]
"네. 북한을 결정적으로 통제, 컨트롤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내부에서 자체생산 하게끔 도와줄 이유가 없었다?"
[이철호]
"네."
[신강균]
"네. 알겠습니다."
[구은영]
"네. 그렇다면, 앞으로 북한이 적극적으로 석유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이십니까?"
[김승환]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 북한이 7차 당 대회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유전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강균]
"이번에 북한해역으로 들어온 중국 시추선은 그래서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강균]
"네. 그렇군요. 박사님 그런데 지금 현재 un이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실행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중국도 마찬가지로 참여하고 있고요. 그런데 중국이 서한만 발해만 하고 연결된 서한만에 시추선을, 자국의 시추선을 보낸 것 이것이 un제재 결의위반 이것과 연결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철호]
"un제재 2270이 올 3월 2일인가 발효가 됐는데 자원분야로 보면 무연탄, 철 그다음에 아연 이런 주요 북한의 지금 현금을 만들 수 있는 광물거래에 대해서는 제재사항이 있습니다."
[신강균]
"네."
[이철호]
"근데 놀랍게도 원유사업 부분에 대한 제재내용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허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신강균]
"네. 그렇다면, 박사님 지금 또 새로 un에서 새로운 제재안을 더 강화해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과거에 그 부분을 집어넣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드는 데에는 원유의 생산, 개발, 탐사 이런 부분에도 협조를 막는 그런 명확한 규정이 들어가야 되겠군요?"
[이철호]
"예. 맞습니다. 북한 자체적으로 원유를 생산해서 수급을 한다고 그러면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우위에 서게 되겠죠."
[신강균]
"네."
[이철호]
"함정이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으니까요."
[신강균]
"그건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더욱이 이 부분을 주시하고 막아야 된다 그 말씀을."
[이철호]
"그리고 지금 지난달까지 시추를 한 해역이 사실은 우리나라 어업이 이루어지는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해양오염사고가 날 경우에 남한 우리 측 수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주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강균]
"네. 그동안 북한과 관련돼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북한의 석유개발에 관한 아주 흥미진진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두 분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출처: https://cafe.daum.net/sisa-1/dqMu/42818
출처: https://dreamad.tistory.com/m/entry/북한은-세계-10위-산유국이다
출처: https://m.cafe.daum.net/sisa-1/dqMu/17510
출처: https://cafe.daum.net/sisa-1/dqMu/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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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정주 (본명 신경희) 작성시간 21.03.11 유전이 펑펑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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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다물 작성시간 21.03.11 남한의 기술 투자으로 펑펑 산유국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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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bsns 작성시간 21.03.11 20년 전의 기사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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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리랑 작성시간 21.03.11 북한이 잠만 자는 멍충이들이 아니죠.
이상하리만치 잘 버티는 것도 영국애들이 놀라서 자꾸 그 비밀을 캐내려고
관광이니 학술교류니 별짓거리를 다했죠.
사회주의의 맹점은 최고의 민주주의를 한다는 자만에 빠져서
개인주의자들의 먹이감이 된다는 거죠.
적을 눈앞에 두고 엉뚱한 짓거리만 하리만치 어리한 자들이 최고위층에 있는한
소련연방이 해체당하는 꼴을 또 보게 되는 거죠.
이제 중국이 그 돌림빵의 대상자가 됐죠.
러시아가 돌림빵에 어쩔 수 없이 중국에 기대어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데
그만치 당했으면 알아서 잘 하리라 봅니다. -
작성자무학 작성시간 21.03.12 자체 기술로 산유국이 되엇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