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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동경과 이상을 추구한 예술가

작성자청천강|작성시간13.12.06|조회수329 목록 댓글 0

 

 

자연에 대한 동경과 이상을 추구한 예술가

 

 

[강대석의 철학산책]            예술철학 루소의 <에밀>

 

 

18세기 프랑스의 걸출한 사상가 루소(Rousseau, 1712-1778)는 철학저술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을 통해서도 사회비판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그는 현상논문 <과학예술론>에서 과학과 예술의 발전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다 더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였으며 <인간불평등기원론>에서 이기심과 사유재산이 인간불행의 근원임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이념의 기저에는 자연인에 대한 동경과 이상이 자리 잡고 있다.

루소는 <교육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교육소설 <에밀>에서 고아인 주인공을 사회와 격리시켜 자연스럽게 교육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선하게 태어난 인간이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그리고 <신 엘로이즈>에서도 사회보다는 자연의 품속에서 행복을 영위해가는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자주성에 반하는 봉건사회의 위선적인 도덕, 신분제도를 비판하면서 자연적인 도덕과 자연적인 감정을 승화시킨다.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오늘날에도 사회적인 모순을 목격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조용한 전원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인간은 육체적 생명과 함께 정신적 생명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정신적 생명은 사회적 활동과 실천을 통해서만 배양되고 유지된다. 아무리 건강한 신체를 지닌 사람이라 할지라고 건전한 정치의식과 역사의식이 없을 때 그는 동물과 커다란 차이가 없다. 자신의 안일함을 추구할 뿐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체육인들이 보수단체의 앞잡이가 되어 매국의 길에 들어서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목격하며 안타까워한다. 건전한 역사의식을 갖는 사람은 자연이나 일상으로 도피하지 않으며 항상 사회적 모순을 척결해가는 투쟁에 동참한다. 예술가의 경우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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