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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은퇴는 범죄 도피용5. (김갑수 페북 펌)

작성자터닝포인트|작성시간13.12.06|조회수1,969 목록 댓글 5
유시민의 은퇴는 범죄 도피용
유시민의 답변을 구한다 - ⑤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유시민 트윗 발언)

2013년 봄 유시민은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그만 두겠다고 했다. 그는 왜 직업정치를 그만 두는 것인지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라고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이 일이 있은 직후 천호선이 유시민을 만난다. 천호선은 “본인이 정치 그 자체가 좋아서 한 것이 아니고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이렇게 산다는 것이 ...항상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직업정치를 떠나고 싶다는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다”며, “정치가 당에서의 권력이나 공직에서의 권력을 가지고 세상과 정치를 개혁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면 그런 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시민으로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때 나는 주권방송 ‘국민이 갑이다’에서 “유시민이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그만 하겠다고 했으니 아마 시민으로서의 정치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나의 이런 예측은 적중했다.

그럼에도 유시민은 왜 직업정치 포기를 선언했을까? 이것은 천호선이 왜 유시민을 부랴부랴 만났는지 그 이유를 유추해 보는 일과 관련된다. 천호선이 유시민을 다급히 만난 이유 중에는 아마도 국참계가 통합진보당에 안긴 펀드부채 문제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드부채 8억은 국참당 최고위원 넷이서 2억씩 분담 책임지기로 약정했는데, 넷 중에서 비교적 소심한 편인 천호선은 “이 책임을 분명히 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기 때문이다.

직업으로서의 정치? 그것은 당직이나 공직을 맡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유시민은 맡아서 스스로 실익을 얻을 만한 당직도 없었으려니와 더구나 공직을 맡을 만한 실력도 붕괴된 지 꽤 된 상태였다. 다만 그가 노린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통한 재기였다.

유시민은 경기지사에 낙선했을 때는 물론 김해 선거에서 좌절했을 때까지는 비록 실패는 했을지언정 기가 죽지는 않았었다. 진보 통합으로 통합진보당을 출범시켰을 때에는 오히려 더욱 기세등등해지기까지 했다.

문제는 총선 이후부터 불거졌다. 국참계 총선 실패로 그는 8억 펀드를 상환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다. 그는 천연덕스럽게 “펀드 부채는 정당법에 따라 통합진보당이 갚아야 한다”고 하면서, 있지도 않은 당권파의 부정 회계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언론은 그의 발언을 크게 보도해 주었다.

“공당의 선거가 정당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못해 분노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던 오옥만이 오히려 온라인 선거부정으로 구속된 것은 2012년 11월, 그녀는 노무현재단과 국민참여당 등에서 오랫동안 유시민과 밀착 관계를 유지해온 정치인이었다. 오옥만의 구속에 대해 유시민은 트위터에다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쌩까겠지만 비례경선부정은 조준호 보고서 그대로이다

 이후 조준호 보고서를 작성한 조사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추가 구속되었다.

2012년 통합 전 유시민은 “민주노동당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불과 몇 달 후 “통합진보당은 사형언도를 받은 정당이 되었다”고 말한다. 동시에 그는 국민참여당에서 탕진한 8억 펀드 빚을, 자기들이 갚기로 문서화한 그 빚을 차일피일 공증을 미루다가 때가 이르자 ‘정당법’에 따라 통합진보당에다 털어 버리고는 당을 깨고 나갔다.

펀드 채권자는 유시민의 하수인 격인 국민참여당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통합진보당에 펀드상환소송을 제기했다.

유시민의 발목을 맨 먼저 잡은 것은 밀착녀 오옥만이었다. 그녀의 구속으로 인해 그는 조준호 보고서를 이용한 당권 쿠데타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감지했을 터이다. 때마침 그의 트위터에 “오옥만 구속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곤혹스러운 질문이 올랐다. 유시민은 태연히 “조준호 보고서 그대로다. 그러니까 내가 비례대표 전원사퇴를 주장했던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유시민은 내심 초조했을 것이다. 구속된 오옥만이 무슨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와중에도 그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선대위장을 맡았다. 그리고 각본대로 심상정은 후보 등록 전 사퇴했다. 유시민은 심상정의 후보 사퇴에 대해 “물론 통합진보당은 쌩까겠지만 이것은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문재인만 당선되면 그의 죄악은 무난히 덮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실패했고 유시민은 ‘동안거’에 들어간다고 했다.

유시민의 우군이었던 한·경·오도 더 이상 그를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기사를 실어주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시민의 비행과 파렴치가 세상에 공개될 일만 남게 되었다. 마침 노회찬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유시민은 법원을 공격하고 노회찬을 두둔하는 식의 나름 한껏 정의로운(?) 글을 올렸다. 이것은 도피하기 위한 마지막 발언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발언을 주목해주지 않았다. 게다가 ‘돈떼보이’ 추문이 세상에 퍼지게 되면 새로 발간할 책의 매출에도 심각할 타격이 될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었다.

유시민은 많은 장점을 가진 인물이다. 장점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다 나열하기기 어려울 정도다. 그의 결점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그의 첫 번째 결점은 언제나 적을 내부에서만 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결점은 언제나 가까운 사람을 이용해 먹는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유시민이 최종적으로 이용해 먹은 두 사람은 노회찬과 천호선이 아니었을까 한다.

아직도 문화계와 독자 중에는 유시민의 장점만 알고 결점은 모르는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유시민은 그들에게로 활동 영역을 잠시 옮겨 가서 ‘작업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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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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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터닝포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06 제가 이글을 펌한 이유는

    하나의 진보세력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에 대해 분노해서입니다.

    내가 할수있는 일은 별루 없지만 이런일은 그냥 지나가서는 안됩니다.

    정말 충격과 분노입니다
  • 작성자내일은 희망 | 작성시간 13.12.06 <문재인만 당선되면 그의 죄악은 무난히 덮어질수 있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문재인이 대통되엇으면 대통의 권한으로
    뭘 어찌할수있었을거라는 말인가요??
    문하고 통진당사건하고 뭔 연관인가요??
    문이 대통 안되었는데도 유시민은 아무런 법적처벌을 받지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내일은 희망 | 작성시간 13.12.06 아니면 김갑수씨는 문이 대통되었으면

    유시민의 도덕적 정치적 잘못을 비판하지 않았을거란 뜻인가요??

    문대통령이 무서워서?? ㅎㅎ

    재미있군요 사고방식이.....
  • 작성자HanQ | 작성시간 13.12.06 그 얘기가 아니고 유촉새 시민군이 킹메이커로서 후광을 업고 모든 죄악을 덮을 수 있었을 거란 말로 이해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업고 떴듯이~

    하지만 문제인이 됬더라도 유촉새가 노무현을 배신했듯이 문제인도 유촉새의 사심의 희생양이 되었겠지요~ 결국엔~

    김갑수 작가가 적절히 지적하신 유촉새의 많은 장점중 치명적 몇 가지 단점의 사악한 칼을 맞고요~
  • 작성자HanQ | 작성시간 13.12.06 그래도 초록은 동색이라고 비스무리한 진보인 시민군 유촉새와 그 떨거지들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작년에 그들이 통합진보당과 진보 전체와 재야에 한 짓은 새누리, 조중동보다 더 했으면 했지 절대 덜하지 않은 악마질이었읍니다.

    당내에서, 당게에서 그 떨거지들이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더 이상은 자제하고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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