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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실상

Re:北여군 소녀시대로 변신, '제기차기춤'까지?

작성자영청|작성시간11.07.26|조회수539 목록 댓글 2

"과거 소련 및 구 동구권 등 사회주의 국가들은 도대체 왜 일반 인민들의

 예술활동을 그렇게 많이 장려하고 발달 시켰는지...하는 점입니다."

위의 언급과 관련, 저의 경험을 소개코져 합니다.

 

일 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1992년 초반 중국의 국영석유회사로

부터 수주한 공사를 수행키 위해 우리 공사팀이 현지에 도착 했을 때,

회의가 끝난 다음 발주처에서는 저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 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국교가 수립되기 전이었는지라 우리는 조금은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식사가 끝나고 난 후,종업원들이 홀에 있던 식탁을 모두 한 켠으로 치우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곧, 밴드가 등장하면서 춤판이 벌어 졌습니다.

발주처 사람들 중에는 제법 많은 여자 (회사직원)들도 있었는데,

그 들이 우리 사람들에게 춤을 같이 추자고 손을 내미는데 우리들 중에는

누구도 거기에 응할 수 있는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들은 <차차차>, <맘보>, <왈츠>등의 선율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데

우리사람들은 모두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앉아서 술만 마시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람들에게 당신네들은 어떻게 그런 춤들을 잘 추는가 하고

물어 봤더니, 그들은 학교 다닐때 모두가 춤을 배우고 사회생활 하면서도

수시로 춤출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북쪽 사람들이 주요 행사가 있으면 모두 광장 또는 거리로 나와 춤을 추는

것은 위에서 설명 한 바와 같은 사회주의 나라에서 볼 수있는 한 단면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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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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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글벙어리 | 작성시간 11.07.27 통일의 그날을 위해 다들 춤 하나 정도는 배워야 겠는걸요..^^
    흥을 아는 사람이라면 저런 자리에서 덩실덩실이라도 할텐데.. 이건 체제 차이가 아니라. 우리 남한 사람들은 흥이 뭔가를 잃어버리고 음주퇴폐에만 길들여져 있는것같아 아쉬울 분입니다
  • 작성자知尊命 | 작성시간 11.07.27 인간 본연의 감정을 즐기면서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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