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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실상

개성공단 - 초코파이 몇개 줘야하나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1.11.21|조회수984 댓글 7

초코파이 몇개 줘야하나


개성공단 입주기업 고심중…성과급 가이드라인 정할 듯


“하루에 초코파이를 몇 개나 줘야 합니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나눠 주는 초코파이를 얼마나 줘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업체별로 경영사정이 달라 제각각 형편에 맞춰 주다 보니 간식을 받는 북한 근로자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북측이 초코파이 대신 현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기업들로선 난처한 상황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업체별로 북측 근로자에게 하루에 주는 초코파이가 3∼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는 곳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면서 “기준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선 간식인 초코파이뿐 아니라 성과급에 대한 가이드 라인 역시 절실하다. 성과급의 지급 상한선이나 기준이 없다 보니 업체들은 다른 기업의 지급 수준에 맞추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121004001&s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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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태원]초코파이의 힘


▷자본주의 분위기 확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김정일 정권이 최근 근로자 인센티브를 초코파이 대신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장을 통해 ‘남한의 맛’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인민들이 연장근무, 휴일근무로 힘들게 번 과자까지 빼앗으려는 치졸한 짓이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때처럼 긴장이 고조되면 일자리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며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한다. 북한 정권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처럼 ‘초코파이 혁명’이라도 일어날까봐 두려운 모양이다.


하태원 논설위원 @donga.com


http://news.donga.com/Column/3/04/20111120/42021277/1





"자본주의 국가"인 남한에 사는 사람들로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매우 해괴한 내용의 기사가 떴습니다.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에서는

간식을 무엇으로, 얼마나 주든 또는 성과급을 얼마나 주든

그런 것들은 그야말로 각 개별기업들의 경영상태에 따라

각 기업들의 경영진이나 노사간에 알아서 할 문제이지....


이웃 공장이나 기업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따위가

결코 기준이 될 수는 없지요.


물론, 임금인상 문제 등 전체기업들의 평균적 동향은

일반 개별기업들의 노사교섭에 영향을 미치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개성공단이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장지대에서

이웃 공장들에서 제공하는 간식 수량이나 성과급 수준에 맞게

자기들에게도 그렇게 제공해 달라고 다른 공장들의 북측근로자들이 

주장해서 문제가 되는 모양이네요.


그런 주장은.....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왜냐면 경영상태가 좋은 업체에서는 경우에 따라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경영상태가 매우 열악한 업체에서는 

아무 것도 추가로 제공하지 못할지도 모를 일이니 말입니다.


그런데......북측 근로자들은 각 개별기업들의 경영상태에는

도무지 관심도 없는가 봅니다. 무조건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지급해 달라고 주장하는가 봅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가만 생각해보니.....

북측 사회는 자본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

사회주의 사회 또는 공산주의 사회이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즉, 사회주의 국가에서는....각 개별기업들의 순익 따위에 관계없이

아마도 똑같은 분배량을 제공할 것 같네요.


즉, 각 개별기업들의 경영상태가 아니라, 단지 각 노동자들이 일하는 

노동의 강도에 따라 차별적 배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컨데, "미용" 등 노동강도가 좀 약한 사회봉사적 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적은 배급량을 지급하고

노동강도가 센 탄광노동자들에게는 더 많은 배급량을 지급하는 방식.


즉, 북측 근로자들은....자신들이 일하는 각 개별기업들의 순익 따위에는

도무지 관심없다는 말이지요. 그들이 관심갖는 것은 오로지 자신들이 제공하는

노동의 강도이고, 그에 따른 "평등한 분배"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즉, 그들이 생각하기에 노동강도가 동일하다고 판단된다면

무조건 같은 량의 월급이나 배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하긴, 모든 것이 국유기업들인 북한에서 노동자들이

개별기업가들의 수익 따위에 관심을 가질리 만무하겠지요.


암튼, 개성공단 초코파이 문제를 계기로.....

사회적 성과에 대한 "분배 문제"에 대해 

사회주의 국가 사람들의생각하는 방식의 일단을 들여다 볼 수 있군요.



(뱀발)


일자리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며?



사회주의 국가에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 될 걱정을 한다는 말이.....과연 의미있는 말일까요?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도 실업자들이 과연 존재하기는 할까요?


위 똥아일보 논설자는 아무래도.....북한사회를 

실업자들이 바글거리는 자본주의 사회라고

착각하고 글을 쓰는가 봅니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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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냉이 휘날리며~ | 작성시간 11.11.21
    ㅋㅋㅋ... 어휴~ 니미 씨x럴롬들...

    개줘도 안먹는 쵸코파이... 먹고, 설사똥이나쳐쌀 쵸코파이를... 정말 회괴망측하구나!...

  • 작성자강냉이 휘날리며~ | 작성시간 11.11.21
    삼숑, 알쥐, 현다이/캬, 아쓰까이, 울레...

    사실상, 모든기업은 국유화 되지요!...

    우리의 빚을 탕감해주는 조건이지요!...

    바로~ 서민과 노동자의 승리이고, 갖은자의 패배이지요!
  • 작성자강냉이 휘날리며~ | 작성시간 11.11.21
    Cisco, IBM, HP, Sun, Oracle, MicroSofte, google, apple...

    모든기업은 조선의 기업이 될것입니다. 그려~
  • 작성자知天命 | 작성시간 11.11.21 잘 알지 못하고- 기초가 없으니깐 글을 쓰다보니 앞 뒤가 잘 안맞지?
  • 작성자평천하 | 작성시간 11.11.21 조선이 돈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한 것도
    조선이 어려워서도 아니고,
    노동자들의 성과급마저 착취하려는 것도 아니고
    조선 스스로
    지급 받은 성과 금으로
    조선 인민에 맞는
    간식을 제공하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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