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글에서
"북한은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이다 "라는 글을 올렸슴니다
그리고 그 원리인 수뇌부 당 대중의 삼위일체 즉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지요
그런데 삼위일체 론을 말하다 보면
그럼 삼위일체 론에서 주체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임니다
흔히 남한의 수구들의 논리에 휘둘리게 되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지요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대중과 당은 그져 허울좋은 거수기일 뿐이고 김일성 부자의 절대 왕정같은 독재 권력에
의해 북한사회가 그들의 뜻대로 움직인다고 주장함니다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특히 급격한 정보통신의 발달로 개개인들간의 정보가 활발하게 유통되는 시절에 말임니다
더군다나 현실의 북한사회는 역설적이게도 산업전반에 걸친 컴퓨터 보급과 함께 일반 대중
들에게도 각종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이 대량으로 판매대고 있는 실정에서 말임니다
분명 그들의 주장과 현실사이에는 뭐라 설명할수없는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음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려면
북한사회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것이 순리일것 같슴니다
다시말해서 일반대중이 주체인가 아니면 수뇌부가 주체인가 하는 문제말임니다
북한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보면
모든 역사는 민중들에 의해 발전하고 민중들에 의해 변화한다고 함니다
다시말해서 인류의 모든 역사란 ... ?
민중들의 자주성 실현을 위한 끝없는 투쟁의 기록이란 말이지요
예를들면 거친 자연의 구속으로 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인간은 자연과 투쟁하였고
그 결과물로 과학기술과 문명을 쟁취하였다고 보는 것임니다
그리고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레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생겨나고
또다시 인간은 지배계급의 구속으로 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노예반란과 봉건시대의
무장봉기 등을 통하여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인간 자신의 자주적 속성을 실현시켜
왔다고 이야기 함니다 (맑스 레닌의 계급론과 보는 관점이 다르지요^^:)
그러므로 모든 역사의 주체는 민중 그 자신이며 자신의 자주적 속성을 실제적으로
실현해 왔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위에 민중과 수뇌부의 관계를 다시 살펴봅시다
민중이 역사의 주체라면 그럼 당과 수뇌부는 그냥 객체일 뿐일까요..?
그렇지 않슴니다
수뇌부와 당은 민중자신의 집단의사의 반영이며 총체임니다
다시 인체를 비유하면 민중은 각종 장기가 됨니다
손과 발 눈 코 입 심장 페 대장 소장 등등 하나의 고도로 발달된 유기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개별 장기들의 다른 요구들을 일정하게 통제할 필요성이 생기지요
이러한 메인 통제센터가 수뇌부를 이루는 것임니다
그리고 이러한 메세지들을 연결해주는 신경망이 (즉 당원들) 존재하게 되지요
이를 총 정리하면
수뇌부 당 민중은 각각의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조직적
유기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하나의 국가란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생명체인 것임니다
다시말해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라는 운명공동체란 말임니다
그 속에서 개별적 존재인 나가 있는것이지요
극단의 개인주의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이러한 개념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려울수도 있슴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