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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실상

Re: 대구 동화사 금괴 이야기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2.01.06|조회수1,475 목록 댓글 2

어제 아래와 같은 제목의 글에서

대구 동화사 금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상한 탈북자들 - 남파간첩, 금괴?

http://cafe.daum.net/sisa-1/dtCc/208


그런데 어제 기사 내용과 오늘 기사 내용은 상당히 차이가 있군요.




한국전쟁 때 묻어둔 금괴 찾으러 탈북했으나…


2008년 탈북한 ㄱ씨(40)는 지난 달부터 동화사 뒤뜰에 묻힌 40㎏짜리 금괴를 찾고 있다. 금괴 사연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 함경도에 살고 있는 ㄱ씨의 아버지ㄴ씨(83)는 한국전쟁 당시 20대 초반이었다. 전쟁이 일어나면서 ㄴ씨는 아버지를 따라 피란길에 나섰다. 


비교적 부유했던 ㄴ씨의 아버지 ㄷ씨는 피란을 가기 전 논과 밭 등 전 재산을 팔아 금 40㎏(시가 26억원)으로 바꿨다. ㄷ씨는 그 금괴를 동화사 대웅전 뒤뜰에 묻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ㄷ씨는 아들 ㄴ씨와 함께 월북을 하게 된다. 북에서 ㄷ씨는 세상을 떠났고 20대 초반에 월북했던 ㄴ씨는 어느새 여든을 넘겼다. 


ㄱ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지난해말 부터 금괴를 찾아 나섰다. 그는 동화사측에 금괴가 묻힌 장소와 깊이 등을 알리고 협조도 얻어냈다. 지난 달 29일 금속탐지 전문가를 동원해 확인작업을 별인결과 ㄱ씨가 지목한 대웅전 뒤뜰에서 금이 반사하는 고유의 음파가 울렸다.


그동안 동화사측이 여러차례 대웅전 주변에서 배관을 묻기 위해 터파기 공사를 했지만 금괴는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화사를 대표하는 대웅전이 보물(보물1563호)로 지정돼 있어 금괴가 묻힌 지점을 파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ㄱ씨의 변호사는 “금괴를 주인이 있는 물건으로 볼 것인지 ㄱ씨를 유실물(금괴)의 최초 발견자로 판단할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051152061&code=940100


(어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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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

"대구에 금40kg 묻어" 탈북해 가보니 정말로…


6·25전쟁 때 대구 출신 노인

대웅전 뒤뜰에 묻고 북한으로

양아들에게 “가거든 찾아라”


5일 경찰과 동화사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동화사를 방문해 금괴 발굴을 요청했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함경도에 살던 그는 고향이 대구 인근인 기모(83)씨를 만나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둘 사이는 양부자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씨는 그에게 금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기씨의 부모는 1950년 6·25전쟁이 나자 고향 대구로 피란을 갔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중 북한군이 남쪽으로 밀고 내려왔다. 기씨 가족은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 한다. 생활이 넉넉했던 기씨 부모는 이때 집 등 재산을 처분해 금을 구입한 뒤 동화사에 묻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찾으러 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기씨 가족은 북한으로 가게 돼 그곳에 정착했다. 기씨는 이 같은 내용을 김씨에게 털어놓았다. 그러곤 자신의 아버지가 금괴를 구입해 묻은 과정과 위치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남한에 가면 반드시 금괴를 찾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기씨가 현재 북한에 살고 있으며, 자신에게 금괴 발굴을 위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cluster_list.html?newsid=20120106140116177&clusterid=489320&clusternewsid

=20120106001404514&p=joongang



오늘 저 위 기사를 보니......내용이 완전히 거짓말 한 것은 아니군요.

다만, 도대체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등이 생략되어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란왔다는 말인지, 아니면, 서울에서 대구로 피난왔다는 말인지
또는 북한에서 잘살았다는 말인지, 아니면, 남한에서 잘살았다는 말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도록 흐리멍텅하게 작성된 기사임을 알 수 있군요.
ㅉㅉㅉ

그리고.....탈북자라는 사람은 원래 금괴주인과 친부관계도 아니고
양자관계라고 그 탈북자가 주장하고 있군요.
물론, 실제로는 어쩌면 그 탈북자가 우연히 기씨 노인이 하는 말을 듣고
금괴가 욕심이 나서 탈북하여 금괴를 찾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기씨네도.....남한에서 잘살던 사람이 왜 월북을 했던 것일까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군요.

암튼, 탈북자가 그 금괴의 주인이라는 주장은
별로 신빙성이 없군요. 그 문제는 금괴의 주인이라는 기씨 노인을
직접 만나서 확인해 보는 도리 밖에는 없겠네요.

물론, 실제로 금괴가 거기에 묻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그나저나.....찌라시들이 기사를 좀 정확하게 작성하지 않고
아주 그냥 엉망으로 작성하는군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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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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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知天命 | 작성시간 12.01.06 가만히 책상에 앉아있는게 차라리 낫겠다~~
  • 작성자노송 | 작성시간 12.01.06 찌라시들은 탈북자얘기라면 그냥 써대는...저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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