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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단벌레 작성시간12.02.11 작고하셨지만 제 선친은 6.25 참전 군인이셨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시절이던 70년대 초반
약주 한잔 거나하게 드시면 가끔 6.25 경험 말씀을 하셨는데,
그 서슬 퍼렇던 유신통치 시절에 의외로 인민군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말씀하셔서
어린 자식들인 제 형제들이 더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말씀의 요지인 즉,
전쟁 통에도 인민군들은 남쪽 민간인들에게 매우 신사적으로 대했으며
작은 폐라도 끼치는 것을 극도로 삼가했다.
심지어는 농민들이 가꾸어놓은 고추 하나 호박 하나도 함부로 건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