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즐기는 北 연인들, 데이트 음식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2.04.24
북한에도 봄이 찾아왔다. 평양 시내 공원과 산책로에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들로 붐비고 있다.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 15일)을 기점으로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등 축제 분위기가 한창인 평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AP통신은 봄을 즐기는 평양 주민들의 사진을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3일간 연휴였다. 연휴를 맞이한 북한 주민들은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은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여념이 없다. 때론 우스꽝스러운 포즈도 연출됐다.
평양 한복판에는 북한 과학원이 마련한 '김일성화 김정일화 전시회'가 열렸다.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와 함께 보라색 제비꽃인 '김일성화'와 붉은색 베고니아 품종인 '김정일화'가 풍성하게 심어져 있다. 꽃 전시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주민들의 모습이 17일 AP통신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시장 밖에서는 노점상들이 핫도그와 아이스크림 등을 팔고 있다. 북한 군인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아이스크림 냉장고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제품이다.
인근 산에서는 행락객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삼삼오오 야유회를 나온 이들은 저마다 술과 먹거리를 즐겼다. 기타를 치고 맥주를 마시며 봄을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1960년대와 70년대 야유회를 연상케 한다. 날씨가 무더웠는지 한 남성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북한산 봉학맥주와 소주를 마시고 있다. 나무젓가락 포장지와 빵 봉지엔 한문이 적혀 있어 중국산으로 보인다. 우리의 감자칩과 비슷한 북한산 '감자매운튀김' 포장지도 눈에 띈다. 일회용 부탄가스도 중국산으로 보인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441/7981441.html
양 시내 공원과 산책로에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들로 붐비고...
AP통신은 봄을 즐기는 평양 주민들의 사진
아무리 살펴보아도....탄광이나 공장 등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며
고통으로 신음하는 북한주민들 같지 않군요.
그리고 독재정치로 찌들어진 사람들 같아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적어도 평양시민들에 관한한 물자가 부족해 보이지 않는군요.
배급제 사회에서 온갖 과자 종류들과 음료수, 심지어 고기 까지 야유회에 가져오다니....
많이 놀랍지 않나요?
설마하니 저 사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당간부들이거나 그 가족들일 것이라고
아직도 개뻥을 칠 속셈은 아니겠지요?
물자가 풍부해 보이지는 않지만.....그러나 적어도 남한의 70년대 중반 모습도
사실은 저와 똑같았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70년대 중반 남한 사람들이
식량부족으로 모두 굶어죽었나요?
그게 아니라면....저런 사람들을 두고 굶어죽는다느니.....거렁뱅이라느니
라고 말하는 자체가 매우 치졸한 폄하적 언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평양과 그 주변에는 공장들이 무수히 많으므로
결국 평양 시민들 대부분은 아마도 평범한 노동자들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상식적, 합리적 판단이겠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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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농자천하지대본 작성시간 12.04.26 빵 먹음직스럽네..소박하고 단백하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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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깨우치리 작성시간 12.04.26 캠코더 이야기는 없네요,,^^ 저렇게 찍는다면 분명 각 가정에 재생가능한 컴퓨터도 있다는 말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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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시나요 작성시간 12.04.26 위 사진이 다른 사이트에 떠 있었는데 대부분의 답글은 '평양 고위간부 가족들일 것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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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얀늑대 작성시간 12.04.26 맥선(부탄가스) 대련에 있는 한국기업제품입니다 이명박이전에는 한국물건 박스째 들어갔는데 이제는 한글.영어 안보이게 하고 박스에 글자 하나하나 칼로 오려내서 들어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