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망받는 사(士)자 직업, 의사·검사 아닌…
기사입력 2012.06.10
북한에서 선망받는 `사(士)`자 직업은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의사, 검사, 변호사가 아닌
이발사와 운전사 그리고 요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인기있는 직업들을 소개했다.
탈북자 김은주(가명)씨는 "북한의 사자 직업은 남한의 인기직종과 거리가 먼 이발사, 운전자, 요리사"라며 "이발사가 마을을 돌면 주민들 모두 파마를 하기 때문에 목돈을 챙길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주로 상대하는 운전사와 이발사, 요리사는 요금 이외의 팁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높은 소득을 올리기 용이한 편이라고. 탈북자 서연주(가명)씨는 "요리사는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가정에 음식 재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한 탈북자들은 북한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직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 세계서 북한에만 존재하는 직업은 바로 `김일성, 김정일 해설 강사`. 탈북 여성들에 따르면 이들은 혁명 사적지에서 김일성, 김정일 등 김씨 일가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한 탈북여성은 "김정은 해설 강사 역시 곧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북한은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신 성분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지만 최근 개방정책으로 외국 문화가 유입과 함께 직업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고 있다고 탈북자들을 덧붙였다.
북한 사회 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인기 직업 이야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10일 오후 방송된다.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ED%97%A4%EB%93%9C%
소위 "0%대 시청율"로 유명한 찌라시 종편 방송들 중에 어느 방송에서
젊은 탈북여성들이 출연하여 북한 얘기들을 하는 모양인데....
물론, 그 방송이 단지 흥미 위주의 오락 프로그램이어서
어느 정도 고의적 연출을 위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나 설령 오락 프로라고 할지라도.....북한 관련해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북한에서 선망받는 `사(士)`자 직업은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의사, 검사, 변호사가 아닌
이발사와 운전사 그리고 요리사
위 얘기에는 아마도 어느 정도 진실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에서......자본주의 사회와는 달리
의사, 교수, 변호사 등등이 별로 인기 직업이 아님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사회주의 국가란....소위 "노동자" 중심의 사회를
자칭하는 사회이니....일반 노동자들의 발언권이 강한 사회일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요.
이발사가 마을을 돌면 주민들 모두 파마를 하기 때문에 목돈을 챙길 수 있다"
아무래도....그 탈북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회주의 사회는 결코 "돈" 중심의 사회가 아니지요.
즉, 개인 소득수준이 인생의 목표가 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따라서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직업관을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직업관처럼 각 직업이 올릴 수 있는 "소득"과 결부시켜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이미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으로서 넌센스이지요.
그런 관점에서.....위 탈북녀의 언급은 거짓말이 아닐까....
내 개인적으로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북한 시골마을은 어떤지 모르겠으나....그동안 찌라시 보도들을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적어도 평양에서는 각종 "봉사소" 또는 "편의시설"이라는 것이 있어서
거기서 이발도 하고 미용도 하는 모양입니다.
당연히 그 요금들이 비쌀 턱이 없을 것이고, 나아가 그로부터 오는 소득도
개인 이발사 등이 챙기는 수입이 아니라....아마도 국가의 수입으로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런데.....이발사가 마을을 돌며 개인 수입을 챙긴다???
북한사회가....도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자본주의 사회가
된 것일까요? ㅉㅉㅉ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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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담 작성시간 12.06.10 거짓과 진실을 아무리 버무려 혼동시켜도 알맹이만 건져 이해한다는 사실을 찌라시들은 알까요,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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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일품 작성시간 12.06.11 그 프로그램에서 북에는 세 개의 신분계급이 있는데 낫과 망치 그리고 붓으로 표현된다고 하네요. 낫은 농민계급, 망치는 노동자계급 그리고 붓은 엘리트 계급의 표시인데 모두 철저한 신분세습이어서 부모의 직업을 무조건 그대로 이어 받아야 한다네요...정론직필을 통해 알고 있는 평소지식과는 조금 다른데 ...과연 어느 쪽이 사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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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군3 작성시간 12.06.11 돈버는 이발사 라는 말은 완전한 거짓 뻥 입니다,
그럼 가정방문 의사들은 이발사 보다 더 엄청난 돈을 벌겠네요, 아픈 사람 약주고 낫게 했으니 그 대가가 모두 의사 수입이
된다 이겁니다,
요리사 가 인기 직업인 이유는 설명을 아니 하네요,
요리가사 가 만든 음식의 값이 전부 요리사 수입이 되어서 인기 직업인 모양 이라고 설명하기는 거시기 하겠죠 -
작성자어흥 작성시간 12.06.11 일하고 돈 받고 돈 쓰고... 다만 누가 그 돈을 갖느냐가 다를 뿐.... 근본적으로는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나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