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무대 뺨친 북한판 `걸그룹' 공연
입력 : 2012.07.11 07:46 | 수정 : 2012.07.11 11:28
가슴선 드러낸 섹시의상·킬힐, 미니스커트의 파격 의상 선보여.
김정은이 공연으로 개방을 표방한 것인지 주목.
6일 평양에서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관람하는 가운데 신생 모란봉악단의 시범 공연이 있었다. 김정은이 직접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의 이날 공연에 나온 여성 가수들은 10cm의 킬힐을 신고 어깨 부분이 깊이 파인 드레스를 입거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와 노래를 불렀다.
평소 북한 당국이 여성들의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자본주의 퇴폐적 문화로 혹독하게 비판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날 의상은 파격적이다.
무대 효과도 평소와 다르게 화려했다. 레이저 조명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펼쳐졌다.
연주하는 곡도 템포가 빠르면서 자유분방했다. 평소 매스 게임 같은 획일주의적 요소가 강했던 북한 공연이 이날만큼은 자유분방했다.
이날 공연에는 미국 문화의 상징인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 백설 공주 등 디즈니의 만화영화 캐릭터들도 등장했다.
결국 김정은이 이날 공연으로 아버지 김정일과 다른 방식으로 북한을 통치하겠다는 선언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것인지 정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동영상)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11/2012071100443.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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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추세' 부쩍 강조하는 北김정은>
2012/07/08
현지지도서 잇따라 언급…개혁·개방 신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지난 5일 김 1위원장이 평양항공역(평양 순안공항) 개건사업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 항공역(공항)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항공역은 하나의 위성도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시며 여러나라의 발전된 항공역사들의 실태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고 전했다.
그 이틀 전인 3일 북한 매체는 김 1위원장이 평양양말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며 소비자의 기호와 심리, 미감에 맞으면서도 세계적 추세에 맞게 양말의 색깔과 문양, 상표도안도 따라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1일에는 김 1위원장이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아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에서 꾸릴 결심을 굳게 갖게 됐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사상과 자력갱생을 외치며 폐쇄적 정책을 유지한 것을 떠올리면 김 1위원장의 이런 언행은 다소 의외다.
일각에서는 김 1위원장이 경제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계적 추세'를 언급하는 것은 국제적 기준을 사회의 지향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다른 나라와 교류에 나설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1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노동당, 경제기관, 근로단체 간부들을 상대로 한 담화에서 "국토관리와 환경보호 부문에도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다른 나라들의 선진적이고 발전된 기술들을 받아들일 것이 많다"며 외국 및 국제기구와 과학기술 교류를 강조한 것은 이런 분석에 무게를 실어준다.
청소년기에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1위원장은 아버지 김 위원장보다 국제사회에 개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김 1위원장의 `세계적 추세' 강조가 정치,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혁·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일 "국제사회 경험이 있는 김정은이 세계적 추세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런 움직임은 주로 과학기술 분야에 머무는 것이 한계이지만 북한과 국제사회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전반적인 제도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
2012/07/07/0505000000AKR20120707032200014.HTML?template=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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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카라
국내 찌라시들에게 북한 모란봉 악단의 연주 장면이
남한의 "걸그룹"으로 비치는 모양이군요.
근데, 걸그룹들이 언제 클래식 음악들을 연주했나요?
내가 보기에는....북한 사람들이 남한의 티브이를 과도하게
많이 시청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남한 음악회 등에서 과도하게
많이 벗은 모습들을 모방해 보려다가 그만....지나치게 많이
벗고, 너무 굽높은 신발을 신고, 동작도 좀 요상하게 흔들어댄 것이
아닐까....추측됩니다.
물론,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클래식 연주자들 중
여성 연주자들이 좀 과도하게 옷을 벗은 장면들이 많이 있긴 하지요.
아마도 모란봉악단 단장이...김정은 제1위원장의 "세계적 추세"라는 말을
좀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첫 시도이니만큼 약간 실패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김정은 제1위원장이 말하는 "세계적 추세" 운운의
진정한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세계적 추세에 맞게 양말의 색깔과 문양, 상표도안
양말의 품질, 색깔, 상표도안 마저도 세계적 수준에 걸맞게
세련되게 하자는 말이지요. 즉, 품질 자체 뿐만 아니라
껍데기들도 수준을 대폭 높이자는 말이지요.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에서 꾸릴 결심
첨단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꾸릴 결심들을 하라는 말이지요.
`세계적 추세'를 언급하는 것은 국제적 기준을 사회의 지향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다른 나라와 교류에 나설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
단순히 "국제적 기준"이 아니라, 세계첨단 수준을 지향점으로 삼아
북한사회의 모든 것들도 그와같이 세계첨단 수준의 사회로 만들어가자는 의미이지요.
즉, 그 어디에도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니, 개방이니 하는 말들은 전혀 없습니다.
예컨데, 위 모란봉악단에서도 새로운 포맷을 도입했지만....
그러나 그 어느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나 개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란봉악단은 옷차림이나 동작 및 레이저 시스템 등
현대적 감각 및 첨단 기술력을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지요.
즉, "세계적 추세" 운운은 바로 그것을 말하는 것일 뿐이지....
결코 중국식이나 베트남식 "개혁, 개방"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입니다.
국토관리와 환경보호 부문에도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다른 나라들의 선진적이고 발전된 기술들을 받아들일 것이 많다
위 문구도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그저 다른 나라의 기술수준을 받아들여서라도
첨단수준, 세계수준으로 기술력을 높이자는 말일 뿐, 대외개방, 대외교류라는 말은
아니라는 점.
모란봉악단이 언제 뉴욕필하모니와 교류해서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나요?
그런 교류가 전혀 없이도 그런 기술력 등을 도입, 응용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실질적인 개혁·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계적 추세" 운운이
실질적 개혁, 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0%이지요.
적어도 북미국교가 완전히 정상화 되기 전에는 말입니다.
따라서 북미국교 정상화 이전에 북한의 개혁, 개방을 꿈꾸는 사람들은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만 할 것입니다.
세계적 추세를 따라잡겠다는 의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세계적 추세" 운운은 단지
북한사회의 모든 것들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지요.
즉, 그건 결코 개혁, 대외개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나는 사랑을 꿈꾼다. 작성시간 12.07.11 위의 이 말은. 이런 사실(들)이 간결하게, 적절하게(, ...) 잘 정리되어 새롭게 잘 표현되어 있는 명언( 급의 좋은 말)입니다. :
최초의 시도에서는 약간이라도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
최초의 시도에서는 약간이라도 실패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너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너무 잘 되기를 바래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너무 잘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너무 잘 하려고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서는 안 된다. -
작성자김덕신 작성시간 12.07.11 열매는 제대로 잘익었습니다. 이제 포장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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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는 사랑을 꿈꾼다. 작성시간 12.07.11 나(chemi1st)의 명언. 배움에 관한. 일에 관한. 나의 인 생의 가치 관에 관한. :
나는 배워 가는 것, 알아 가는 것, 깨달아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나는 배워 가면서 하는 일, 알아 가면서 하는 일, 깨달아 가면서 하는 일을 가장 하고 싶어한다. -
작성자분석관 작성시간 12.07.11 저의 시각으로보면,
남한에 대해서 연방제로 이끌기 위한 분위기 맞춰주는, 수위낮추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고,
세계비핵화라는 이상주의를 겁박하는 대신,
보즈워스가 의심한 "collective suicidal mission"을 불식시키는
신뢰조치의 일환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뽕따다닦 작성시간 12.07.12 살이좀 빠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