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북한사회의 실상

개성공단 - 창살 없는 ‘감옥’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3.07.04|조회수2,936 목록 댓글 9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월 100 달러 전후의 임금을 받는데

그것은 북한사회 수준으로서는 매우 높은 임금이라

심지어 북한 노동당 간부 자녀들 조차도 개성공단에서

일하고자 뇌물까지 써서 개성공단에서 일하고자 한다고

남한 찌라시들은 보도해댄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북심리전 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의

아래 기사는 놀라운 내용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즉, 개성공단 노동자들 중에는 개성공단이

사실상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생각하는 북한 근로자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의 일반적인 노동환경과 노동조건이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북한 근로자들이 개성공단 노동을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여기는 것일까요?


너무 놀랍지 않나요?

정말 충격적인 폭로로군요.



개성공단 노동자들 무엇이 문제였나①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2013-05-13


앵커: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들이 공업지구 폐쇄문제를 놓고 찬반으로 갈려 한때 일부 노동자들 사이에서 주먹질까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업지구 폐쇄를 놓고 왜 북한노동자들 속에서 갈등을 빚게 됐는지 문성휘 기자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전해드립니다.


한국 등 외부 언론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는 북한노동자들이 선택받은 사람들이며 이른바 ‘꿈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종종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업지구 노동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직장을 ‘꿈의 직장’이 아닌 일종의 ‘감옥’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주장이 북한 현지 소식통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고향에 남은 가족들의 생계를 우려한 노동자들이 개성공업지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뇌물까지 써가며 온갖 구실을 만들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 두 명을 직접 만나보았다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아직 중앙에서 개성공업지구가 완전히 폐쇄됐다고 선포한 적은 없다”며 “하지만 노동자들도 공업지구가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업지구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공업지구 폐쇄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갈려 서로를 비방하며 한때 일부에서 폭력까지 오가는 상황도 있었다는 현지 노동자들의 말을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개성시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거나 부양해야 할 자식들을 둔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당장 들이닥칠 생계 난으로 하여 공업지구 폐쇄를 완강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외지에서 선발돼 개성에서 합숙생활을 하던 노동자들, 특히 미혼 여성들은 공업지구가 폐쇄된다는 소식에 ‘해방만세’까지 부르며 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개성공업지구 사정을 좀 안다는 양강도의 소식통도 개성공업지구가 “꿈의 직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사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는 일부 노동자들은신들의 일터를 창살 없는 ‘감옥’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그 이유에 대해 “외지에서 선출된 노동자들은 개성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으며 허가 없이는 기숙사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데다 공장과 기숙사를 오가며 마치 노동교화소 수감자와 비슷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스스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만큼 기술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과 당장 부양해야 할 어린 자식들이 있고 생계를 이어갈 특별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 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함으로써 밥술이나 뜨며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는 노동자들도 있지만 상당수 노동자들은 개성공업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간부들에게 뇌물까지 바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개성공업지구를 외면하는 까닭은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고 감시당하는 집단생활환경 때문이며 또 보잘 것 없는 월급에다 세대주로 등록되지 않은 미혼여성들의 경우 본인 외 나머지 가족들에게 배급을 전혀 주지 않은 것도 큰 원인이었다고 그는 이야기했습니다.


이들 중 외지에서 선발된 기능공들은 대부분 본래 거주지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사람들이었다며 하지만 개성공업지구에 선발돼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본인은 그런대로 먹고 살 수 있지만 가족들의 생계가 막연해졌다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기술수준이 높은 재봉공들의 경우, 제 힘으로 장마당에 내다 팔 내의류들과 옷들을 대량으로 만들면 최소한 개성공업지구에서 받는 월급의 열배 이상은 벌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하여 개성공업지구는 북한 노동자들 속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직장이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한결같은 주장입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http://www.rfa.org/korean/temp/kaesongsp-05102013131156.html

-------------------------


개성공단 노동자들 무엇이 문제였나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

2013-05-14


앵커: 낮은 월급과 당국의 가혹한 감시를 견디지 못 한 노동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개성공업지구 노동자들에 관한 두 번 째 이야기로 그동안 노동자들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업지구의 일반 노동자들은 최장 7년까지 공업지구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물(문화)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 당국은 그 이상은 절대로 공업지구에서 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개성공업지구에 한 번 나가게 되면 7년 정도 일을 할 수가 있지만 외지에서 온 노동자들은 삼엄한 감시와 조직생활, 남은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서둘러 공장을 떠나기 위해 갖은 방법들을 다 동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애초 당 간부나 사법부분 간부들의 자식들은 파견되지도 않았다며 그러한 직위에 있는 간부들은 설령 자식들이 공단노동자로 뽑혔다고 해도 혹시 있을지 모를 과오와 처벌이 두려워 사전에 자식들을 모두 빼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1년에 한번인 휴가와 한 달에 한 번씩 면회를 오는 가족들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공급되는 식용유 2병, 그리고 작업장에서 몰래 가져온 간식들을 전달하는 게 전부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반면에 노동자들은 이틀에 한 번씩 생활총화를 해야 하고 매 달 담당보위지도원들과 개별면담을 하면서 공업지구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다른 노동자들의 동향을 일일이 보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지에서 온 노동자들은 개성여관과 개성방직공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정해진 취침시간인 10시가 지나면 위생실(화장실)외에 어떤 곳도 출입할 수가 없도록 감시가 삼엄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소식통은 “화폐교환 이전에는 노동자들의 평균 생활비가 (북한 돈) 2천5백원 정도였다”며 “화폐교환 이후에는 초기 6천원 정도를 주다가 지난해부터 노동자 1인당 1만2천~1만6천 원으로 올려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월급으로는 가족들은커녕 자신들의 입살이(먹는 것)도 힘들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적은 월급과 고된 감시생활을 피해 개성공업지구에서 벗어나자면 장기질병 진단을 받거나 결혼을 해야만 하는데 공업지구 여성노동자들은 만 25세 이하는 결혼도 할 수 없게 규정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만 25살만 되면 공업지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애 한 번 못해보고 가족들이 정해준 남자와 서둘러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이 여성노동자들이 겪어야 하는 억울한 현실이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하여 개성공업지구 북한 노동자들, 특히 외지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은 어떻게든 공업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애썼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주장입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입니다.


http://www.rfa.org/korean/temp/kaesongsp-05102013142614.html



너무 놀라운 내용이네요.


북한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면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줄 알았더니만.....


북한 근로자들이 실제로는 개성공단을 벗어나기 위해

온갖 수단들을 동원했다니.....놀랍네요.


그 의미는....북한사회의 다른 공장들의 노동조건이나 노동환경 및

급여 조건 등이.....개성공단에 비해 훨씬 좋다는 의미로

우리는 해석해야만 하겠지요.


북한내 다른 공장들의 작업환경, 근로조건 등이

개성공단 보다 더 열악한데도 개성공단을 벗어나고자

근로자들이 그와같이 사력을 다해 개성공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을 턱은 없을 것이니 말입니다.


암튼, 놀라운 내용이로군요.


위 기사를 자유아시아방송은 구석에 숨겨두고 있군요.

그런 것을 우연히 찾아내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흥남 | 작성시간 13.07.04 닥 잡으려고 요리조리 몰고 있는 거시지..
  • 작성자나인 | 작성시간 13.07.04 쥐쓰레기국과 인간국 차이를~~
  • 작성자조자룡 | 작성시간 13.07.04 전혀 몰랐던 새로운 소식이네요.
    보이는 것이 다 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이런 부분도 있었군요.
  • 작성자치우엔진 | 작성시간 13.07.04 저것도 카더라 통신 소설입니다.
  • 작성자air22 | 작성시간 13.07.04 자유아시아, 즉 RFA 제법 규모있는 반북선전 매체인데... 이런 애들 뉴스는 무관심이 딱입니다...얘들 목적은 말도 안되는 자기들 기사에 딴지 걸리길 바라는 놈들입니다..오직 북사회 붕괴를 대놓고 목표삼은 애들 배설물들 관심 끕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