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면 될것같지만
막상 찾아보면 주체철 삼화철이란 개괄적 내용만 있지 별로 와 닿지 않는 설명만 있어서
부탁을 드렸고 저도 더 찾아보았는데....
(철이란 이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산업의 쌀이고 지구상에 가장 많은 원소중 하나이며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한 과정중에 포스코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 였고 그러한 제철기술이 북에 있다는건
경제개발의 맹아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중 하나입니다)
북에서 주체철을 개발할수밖에 없던 요인중 하나는 결국 역청탄을 원료로 만드는 코크스가
문제였는데 북의경우 역청탄은 없는반면에 무연탄은 무진장하게 널렸고
게다가 노천광이라 그냥 퍼담으면 되는수준(축복인듯)이니 필연의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역청탄을 이용한 전통적인 제철기법도 환경이란 문제에 걸려 새로운 공법에 대한 고민이
따랐던것 같은데 약 26가지의 제철공법이 개발되거나 상업화연구중이고
그중에 포스코의 파이넥스공법은 상용화 되었고
코렉스 공법의 경우 분철이 아니라 괴철을 원료로해야하는 난제가 있어 성공에는 거리가 먼듯합니다.
결국 제철의 기본은 지구상에 널린 산화철(철광석,녹슨쇠)을 역청탄을 구워만든 코크스란 제품으로 가열하여
나오는 일산화탄소가스를 이용해 산화철의 산소를 환원시키며 1200도이상의 열로 쇳물을 만드는 것인데
이과정에서 코크스를 사용하지않고 무연탄을 사용하거나 혹은 가공하여 사용함으로써
쇳물을 만들어낸다는 내용인듯합니다.
그런데 보통 압연으로 만드는 판재(자동차 조선 기계등)는 용광로에서 만들어진 쇳물을 슬라브라는 큰 덩어리로 만들어
거기에 가공을 하여 만들고
건축등에 쓰이는 봉강이나 형강등은 전기로에서 고철이나 순도가 낮은 철광석등을 녹여 쓰는데
디씨인사이드의 어느글은 삼화철은 전기로를 이용해 합금등에 용이하다는 식의 글을 올렸더군요
철강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해 혼선이 있는듯한데....
아무튼 추측컨데
철광석을 환원용융해 철을 만드는 과정에 쓰이는 코크스를 대체해 무연탄을 쓰는데
그무연탄을 어떤형태로든지 가공해 쓰던지 하는 식으로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공법에 대해 알고싶지만 알길이 없네여......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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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론... 주체철....
서구제국주의에 맞선 조선의 척양왜이가 만일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했었다면
훨씬 이전에 성공해 통일된 자주국가의 역사가 수백년을 이어 갈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고립된 북이 이러한 자력갱생의 모습을 보인다면
전세계적인 공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버텨낼수 있을지 않을까해서 질문했었는데
답변들 감사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론직필 작성시간 13.12.27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0827
혹시 보셨는지 모르지만....
좋은 글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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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터닝포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2.27 예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아놔 키스트 작성시간 13.12.27 코스크(역청탄)을 제철 과정 용광로에 넣는 까닭은 철의 융용점 즉 녹는온도인 1520oc를 유지하기위해서이고
일반 무연탄은 코스크 만큼의 열량 (칼로리)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체철만의 독특한 점이 코스크를 사용하지않고
일반 무연탄에 고압의 산소를 불어넣어 철의 융용점까지 온도를 끌어올린다는 것이지요.
다시말해서 일반적으로 철을 녹이는 용광로인 전기로를 사용한다고 보면
전기로를 통해 철의 융용점까지 온도를 끌어올릴수 없기에 용광로에 코스크를 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코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귀하고 고가이며 -
작성자아놔 키스트 작성시간 13.12.27 북조선에서는 거의 생산되지않고 칼로리가 낮은 무연탄은 풍부하게 매장되 있지요.
그래서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코스크가 필요치않는 주체철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
작성자청천강 작성시간 13.12.28 전지전능한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