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찌라시들이 북한의 배급체제가 붕괴되어
북한주민들 모두가 시장에서 생필품을 구해야만 하는데
시장물가가 폭등해서 북한주민들이 굶어죽는다고 호들갑을 떨며
보도해대서....정말 그런가? 하고 긴가민가 했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많이 웃긴다.
왜냐면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배급체제에 있는데
그것이 완전히 붕괴되어 모든 인민들이 생필품을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직접 조달해야만 한다면....그것은 이미 자본주의 사회이지
더 이상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사회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즉, 만일 북한의 배급체제가 완전히 붕괴되었다면
북한을 이제 더 이상은 빨갱이 공산당 국가라고 불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왜냐면 그런 사회는 이미 거의 완벽한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찌라시들은 여전히 "좌파 빨갱이 국가" 북한을 때려잡자고 설레발이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던 일들 중에 하나는
북한주민들이 직장에서 받는 소위 "생활비"라 부르는
몇천원 수준의 월급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엄청난 고가의 물건들이
장마당에서 인기리에 팔려나간다고 찌라시들이 설레발 치는 것이었다.
물론, 북한주민들이 장마당에서 그런 고가의 물건들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도대체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마련하는지 나는 모른다.
그런데 아래 기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북한의 배급체제가 여전히 작동되고 있고, 또
지금까지 작동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북한주민들이 장마당에서 쌀 등을 구매하는 경우는
배급 외에도 추가적 필요를 위해 구매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장마당 가격이 북한주민 전체에게 반드시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예컨데, 서울의 어느 호화백화점에서 소위 "명품"들의 가격이
엄청난 고가로 인기리에 팔려나간다고 해서....그것이 일반 서울시민들에게
치명적인 생활고를 안겨주는 것과는 전혀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그동안 소위 "대북매체"들이나 찌라시들이 떠들어온 장마당 물품들의
엄청난 고가 소동이 사실 대다수의 일반 북한주민들의 생활과는
별로 큰 관계가 없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찌라시들은 장마당 물품가격의 엄청난 고가성으로
대다수 북한주민들이 마치 당장 굶어죽기라도 하는듯이
사기질 보도들을 해온 셈이다.
암튼, 러시아, 독일, 미국 등에서 대북식량지원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더 많은 식량배급이 이루어지겠군요.
좋은 일이네요.
(뱀발)
배급체제가 작동되고 있다면....북한주민들이 직장에서 받는
소위 "생활비" 명목의 월급은....남한국민들이 직장 등에서 얻는
월급 또는 소득개념과는 매우 다른 것임도 확인할 수 있다.
왜냐면 대부분의 생필품들은 당국에서 무상으로 배급될 것이니
"생활비"로는 단지 개인적 여가생활이나 추가적 소비를 위해 지출하는 용도에
불과할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월급이나 소득으로 모든 생필품 및 기타 경비로까지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북한의 "월급"과는 그 개념이 매우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그동안 국내 찌라시들은 북한의 그런 "생활비"를
마치 남한에서의 월급 개념으로 독자들이 혼동하도록
사기질 보도들을 해온 셈이다.
북한 당국이 4월께 평양 주재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에게 "5∼7월 3개월간 식량배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WFP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하루에 주민 1인당 590g의 식량을 배급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난해 배급량은 평균 376g에 그쳤다고 WFP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4월에는 평균 190g으로 배급량이 줄었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1/05/19/0505000000AKR20110519160300073.HTML?template=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