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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솔시인추천시

평생 / 문태준

작성자김도솔(김동희)|작성시간26.06.05|조회수21 목록 댓글 0

평생


문태준



저녁이 다 오고
강아지들이 어미의 젖을 찾는 것을 본다
어미는 저녁처럼 젖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고
눈을 못다 뜬 다섯의 강아지들은
머리통을 서로 밀고 찧으며
저녁밥을 찾는다
어디 다른 데에서 목숨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저것이 평생이다

 

ㅡ시집『 그늘의 발달』문학과지성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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