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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성어

상유심생(相由心生)

작성자김진원|작성시간26.06.11|조회수36 목록 댓글 0


상유심생(相由心生)


짐승은 밥을 건드릴 때 물고
사람은 돈을 건드릴 때 문다

지나친 욕심은 암세포와 같아
정상 세포인 양심을 죽인다
아무리 좋은 약도
부작용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짝도 단점은 있는 법이다

내 삶의 주변에 겹겹이
불신의 철조망을 치면
적뿐만 아니라
친구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가난이 죄가 아니듯
단지 돈이 많다고 죄는 아니다
배고플수록 밥이 그립듯
외로울수록 정이 그립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짝은
한 명이면 족하고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벗도
한 명이면 족하다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는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있듯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역시 마음 자체에 있다

몸을 가두면 몸이 괴롭듯
마음을 가두면 마음도 괴롭다
마음을 가두는 감옥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건 바로 집착이다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 있듯
인간보다 나은 짐승도 있다

상유심생(相由心生)
나의 얼굴은 마음에서 생긴다

마의상법(麻衣相法)'이라는
책에는 상유심생(相由心生)
이라는 사자성어가 나온다.

옛날 중국 산동에
한 조각가가 있었는데 외모가
아주 잘 생긴 사람이었다

그는 요괴나 귀신과
같은 것들을 조각하길 좋아했고
그의 작품은 모양이
아주 생동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앞 다퉈 구매했다

세월은 흘러갔고 장사도 잘 돼
적지 않은 돈도 벌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니
잘 생겼던 얼굴은 간데없고
몰골이 괴상하게 변해 있었다

그는 예전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어 두루 유명한
의사들을 찾아다녔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우연히 지인에게
충고를 들었다

"내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대신 조건이 있소
반드시 각기 다른 모습의 선한
상을 여러 개 조각해서
내게 주어야 하오."

조각가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주저 없이
지인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리하여 그는 끊임없이
선한 모습과 표정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자신의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반년이 지난 후
그는 각기 다른 모습의
선한상을 만들어냈고
다시 지인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자 그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거울을 한번 보시오
당신의 얼굴은 선하고
선량한 것이 마치 성인
처럼 보입니다."

그제야 그는 자신의
얼굴 모습이 단정하고 장중하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토록 고치고 싶었던 얼굴이
저절로 좋아진 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얼굴에
세월의 흔적을 새기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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