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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뽀뽀는 2분 음표로 '쪽' 소리나게...

작성자ALLEY|작성시간02.05.24|조회수225 목록 댓글 0
순전히 그냥 사는 이야기입니다.(이러쿵의 부제에 너무도 충실한 나.)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늦은 저녁을 먹고,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고, 열심히 씻

긴 후 설거지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아이가 오더니

"May I kiss you?" 합니다. " Of course." 딸아이와 뽀뽀를 하고 계속 설

거지를 했죠. 어라? 딸아이가 방에 들어가질 않고 가만 서있는 겁니다.

입은 뭐 같이 내밀구요.

물었죠. "왜? 자러 가야지." 그랬더니 하는 말.

"엄마! 엄마는 왜 뽀뽀를 16분 음표로 해요? 언니한테는 '쪽' 소리도 나

게 해줬으면서..."

옴.마.나!!! 16분 음표?

너무 미안해졌죠. 수습을 해햐죠? 그래서 말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2분 음표로 해줄께. 쪼~~~~~~옥 소리나게.^^ 알았지?"

그리고는 찐한 2분 음표짜리 뽀뽀를 했습니다. 덤으로 한번 더!!! 물론

'쪽' 소리도 잊지 않았구요.

아니 대체 누구 딸인데 일케 깜찍한 걸까요? ( 그려요, 저, 도치엄마 맞

습니다.)




어라? 실망이라구요?

대체 뭘 생각하신거에요?

메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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