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538m 데크길 걸어가 만나는 천 년 석탑

작성자아슬란|작성시간2시간 53분 전|조회수57 목록 댓글 0

"산책길 하나에 20억 들었다고요?".. 538m 걸어가자 천년석탑 나타난 생태공원

0조회 2,1072026. 9. 2.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나무 데크를 따라 걷습니다. 처음에는 새로 조성된 평범한 수변 산책로처럼 보이지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과 만나게 됩니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에 조성된 장연리 수변 생태공원입니다. 동창천을 따라 538m 길이의 데크가 이어지고 주변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진짜 매력은 산책로만이 아닙니다.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보물 제677호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연결돼 자연 산책과 천 년 문화유산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동창천 옆에 새로운 수변공원이 생겼습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장연리 수변 생태공원은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일대 동창천을 끼고 조성됐습니다. 물길을 가까이 두고 천천히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 면적은 약 **1만 8558㎡**에 달합니다. 단순히 걷기 위한 산책길만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을 관찰하고 쉬어갈 수 있는 수변 생태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공원 하나 만드는 데 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눈길을 끄는 숫자는 사업비입니다. 경북도비 10억 원과 청도군비 10억 원을 합쳐 총 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사업은 2025년부터 추진돼 2026년 6월 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넓은 부지에 수변 산책로와 생태 관찰 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면서 새로운 휴식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물길 바로 옆으로 538m 데크가 이어집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공원의 중심에는 동창천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 로드가 있습니다. 폭 2m, 길이 538m 규모로 만들어져 물길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주변 자연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관찰 데크도 마련됐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다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욱 잘 어울립니다.

수달이 사는 물가, 밤이 되면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하면서 눈여겨본 대상 가운데 하나가 동창천의 자연생태입니다. 특히 수달 서식 환경을 고려한 생태 기반을 마련하고 주변 자생식물과 어류,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데크 로드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해가 지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생태를 관찰하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물가를 따라 산책하는 두 가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 걸었더니 천 년 된 보물 두 개가 나타납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지막 장면은 공원 밖에 있습니다. 인근에는 청도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두 석탑은 보물 제677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주변의 장연생태공원까지 연결하면 다슬기 터널과 별자리광장, 야외학습장 등을 함께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인근에 캠핑장과 파크골프장 등도 있어 산책 하나만 하고 돌아오는 여행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새로 놓인 538m 나무 데크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석탑이 한 공간에서 이어집니다. 동창천 물길을 따라 걷다가 천 년의 시간을 마주하는 것, 청도 장연리 수변 생태공원을 찾아볼 이유는 바로 그 마지막 풍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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