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이 아까운건 아닌것같은데
칠십대가 모임 끊는 진짜이유
칠십을 넘기니
하나둘 모임에서 발을 빼는구나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몸이 이파서만도 아니다
사람들은
건강 때문이라 짐작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속내는 따로 있었다
모임을 끊는 진짜 이유는
공허함이다
만나도 남는게 없고
헤어지면 더 더 쓸쓸한자리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귀해지고
사람들도 소중하다
그러나
의미없는 만남에 쓸 시간이 아까워지기도
노년을 두려워말자
그것을 잘익은 계절이라 한다
욕망의 사슬에서 풀려나고
진짜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한 두사람이라 하더라
모임의 수를 줄이고
만남의 깊이를 늘리는것
진심이 오가는 자리
하나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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