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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이야기방

순간에느낀 아름다운 미담

작성자당재|작성시간26.03.29|조회수233 목록 댓글 22

어제는 모처럼 아내가

바람도 쐬기겸 경기도 광명시장을 가자기에 따라나셨다.

 

전에부터 광명시장이 크고 복잡하다는건 익히 알고왔지만

시장초입부터 인산 인해다.

집사람은 이곳을 자주와서 그런지

이리저리 사람들의 틈새를 비집고 잘도가는데

나는 뒤 따라가기도 바쁘다.

 

그렇게 얼마를 가더니

한 곳에서 아내가 멈추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어물전이다.

펄떡 펄떡 뛰는 생선들중에서

아내는 문어와 오징어. 해삼. 그리고 멍게까지

푸짐하게 물건을 사고나자

 

아내가 나 한 테 하는말이 

"여보!!

우리 점심먹고 가자구

"당신!! 칼국수를 드실껴

아님 짜장면을 드실껴?

하며 나에게 물어오기에

 

짜장을 먹겠다며

오랜만에 짜장이 먹구싶어서 짜자면집을 들어섰는데

세상에나

이럴수가!!

중국집 앞에서 손님들이 줄을섰는데

 

그 뒤에서 아내와 나는 줄을 섰다만

우리들 앞으로는 열 댓명이 순서에 대기를 하고있고

우리가 서있는 뒤로도 뒷 줄에 끝이 안보일 정도다.

 

그러자 아내가 하는말이

"당신 이렇게 줄서서 음식을 기다리는건 난생 처음이지?

하고 물어온다.

 

그렇게 얼마를 기다리다가 우리에 순서가되어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있으니 곧이어 짜장이 나오는데 먹어보니

가격대비로는 맛도 괜찮다.

짜장 한 그릇에 가격은  5.000원이며

흔히들 말하는 착 한 가격이다.

 

우리는 그렇게 맛나게 식사를하고 시장을 빠저나와서 

지하철을 탈려고 아내가 카트를끌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카트에 실린 물건들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어렵게 한 계단 한 계단을 옮기는데

그때였다.

웬 젊은 아가씨가 아내옆으로 오더니

 

"할머니!!

제가 들어다 드릴께요

하며 카트를 불끈들더니 지하철 플랫폼까지 내려다주고

그 때마침 열차가 도착을하자 아가씨는 

고맙다는 인사도 들을새없이 열차에 몸을싫고 사라저버린다.

 

그 광경을 본 나는 나도몰래 입가에

엷은미소를 먹음으며 달리는 전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직 세상은 살만 한 세상이라는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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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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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당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9 예~그랬습니다.
    오랜만에 아내가 지갑좀
    열더군요

    그리고
    그 아가씨의 선행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 작성자반잔 | 작성시간 26.03.29 요좀에도 착한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며칠전에 금식하고 검사 받으러 엘배타고 내려오는데
    출근하는 아가씨 웃으면서 좋은날 되시라 하는데
    저도 좋은날 되라고.
    서로 주고받는 좋은아침 이였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당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9 그래요
    고운인사에 싫어할사람 있을까
    반잔후배 댓글 고마워요.
    고은밤 되시길~~~
  • 작성자오복이최고 | 작성시간 26.04.01 아마도 사모님께서 예전에 쌓은 덕이 되돌아온거 같습니다 그 아가씨도 나이들면 또 도움주는 천사가 나타나겠죠?
  • 답댓글 작성자당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2 옛말에 이르기를
    악한공은 없어도 선한공은 있다고
    그 아가씨도 복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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