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 퍼져가는 파란 시야
지평 너머 유월 하늘을 쳐다
본다
문득 흘러가는 한줌 구름이
되고 싶다
팔 베게 삼아 누워 있는
저 높은곳 조각 구름 지나가고...
부지런히 사냥 끝난
벌 나비 집으로 돌아가려
할 지음 나 평온 찾아드니
어린 날의 소소한 기억 하나
끄집어 내 본다
샛강물에 드리워진 초록 짙은
숲향기 날리고
그리운 추억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머리위에
참새들 깐족 거리고
노고지리 설렁설렁 하늘을
날고 사르르 감기는 눈사이로
보고픈 얼굴 들이 나타나고
지나간다
내 모습의 생각 하나
땡볕에 눌러쓴 초록빛
안부의 사연을 적어 유월
하늘 끝 나뭇잎에 띄워 보낸다.
밤 늦도록 추억속의 그대와
마주 앉아 싱그럽고 푸른
초록마을 숲속 유월의 만찬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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