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잔나비띠 모임

명산동 잡화상 며느리

작성자조상사|작성시간19.06.16|조회수146 목록 댓글 6





군산 새장터 가는 길

벼랑길 지나

언제나 정갈한 곽씨네 잡화가게 있다.

거기에는 없는 것이 없게

갖가지 물건이  잘도 차려져 있다

하얀 머리 상고 친 할아버지가

연한 옥색 조끼입고

날 듯이 나와

물건 다독거리며 내주고

값을 받아도

정중하게 받는다

나이 어리면

잘 가거라

나이 어중뜨면

잘 가시게

인사성 하도 좋아

아나 하루살이야

절 받고 싶거든

문안인사 받고 싶거든

곽씨네 점방 가거라 할 정도인데

어쩌다 그 곽씨

볼일 있거나

누워야 할 병 들거나 하면

그 시아버지 대신

며느리가 나온다

아서라 동백꽃 같은 그 며느리

검은 머리에 붉은 댕기 섞은 낭자머리

남치마에 흰저고리

남편은 서울 유학 가서

어느새 봄이 와

저쪽에서 풋풋이 봄바람 온다

남편은 서울 유학 가서

방학가지는 독수공방

방 그슬린다고

참기름불만 조금 켰다가 꺼버리는 독수공방

깊은 밤

그방의

그 며느리의 꿈속에 들어가고 싶은

몹쓸 소원이여




      

          _ 高 銀_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



사천 지역의 대표적인 어업 중 하나인 '죽방렴'은 해 질 무렵 절경을 뽐낸다.


01. Turning (Suzanne Ciani)

02. Return To The Heart (David Lanz)

03. Lake Isle Of Innisfree (Jane Grimes & Bill Douglas Ensemble)

04. And To Each Season (Rod Mckuen)

05. Carino (Chris Spheeris)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6 허,.. 약을 올리나,.. 쌍화 차를 올리나,...이 아씨가 참 사람 환장을 시키네,.. 당장 가 봐야지..,
  • 작성자참조은 | 작성시간 19.06.17 몹쓸 소원이여라
    어델 들어가려고....ㅎ
    오첩 반상....
    옛적 법성포구 식당에서 반찬 30가지 나오더라 ㅋ
    지금은 택도 없겠지만
  •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7 허... 갈수록 태산이네 .. 애구,.. 길 몰라서 난 못가겠네 ... 여보 마눌님 ᆢ거기 아래칸에 바게스(?) 나 한 병 !
  • 작성자한승리 | 작성시간 19.06.17 윗 친구들 이바구하는 소리 들으며

    음악감상이나 하다 가려네~
  • 답댓글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7 아가씨,.. 나의 왼쪽 무릂,.. 이제 딱지가 앉아다오...ㅎ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