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장터 가는 길
벼랑길 지나
언제나 정갈한 곽씨네 잡화가게 있다.
거기에는 없는 것이 없게
갖가지 물건이 잘도 차려져 있다
하얀 머리 상고 친 할아버지가
연한 옥색 조끼입고
날 듯이 나와
물건 다독거리며 내주고
값을 받아도
정중하게 받는다
나이 어리면
잘 가거라
나이 어중뜨면
잘 가시게
인사성 하도 좋아
아나 하루살이야
절 받고 싶거든
문안인사 받고 싶거든
곽씨네 점방 가거라 할 정도인데
어쩌다 그 곽씨
볼일 있거나
누워야 할 병 들거나 하면
그 시아버지 대신
며느리가 나온다
아서라 동백꽃 같은 그 며느리
검은 머리에 붉은 댕기 섞은 낭자머리
남치마에 흰저고리
남편은 서울 유학 가서
어느새 봄이 와
저쪽에서 풋풋이 봄바람 온다
남편은 서울 유학 가서
방학가지는 독수공방
방 그슬린다고
참기름불만 조금 켰다가 꺼버리는 독수공방
깊은 밤
그방의
그 며느리의 꿈속에 들어가고 싶은
몹쓸 소원이여
_ 高 銀_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
01. Turning (Suzanne Ciani) 02. Return To The Heart (David Lanz) 03. Lake Isle Of Innisfree (Jane Grimes & Bill Douglas Ensemble) 04. And To Each Season (Rod Mckuen) 05. Carino (Chris Sphee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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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6.16 허,.. 약을 올리나,.. 쌍화 차를 올리나,...이 아씨가 참 사람 환장을 시키네,.. 당장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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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조은 작성시간 19.06.17 몹쓸 소원이여라
어델 들어가려고....ㅎ
오첩 반상....
옛적 법성포구 식당에서 반찬 30가지 나오더라 ㅋ
지금은 택도 없겠지만 -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6.17 허... 갈수록 태산이네 .. 애구,.. 길 몰라서 난 못가겠네 ... 여보 마눌님 ᆢ거기 아래칸에 바게스(?) 나 한 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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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승리 작성시간 19.06.17 윗 친구들 이바구하는 소리 들으며
난
음악감상이나 하다 가려네~ -
답댓글 작성자조상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6.17 아가씨,.. 나의 왼쪽 무릂,.. 이제 딱지가 앉아다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