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칠불암 가는 길에 만난 승소곡 3층석탑 안내문
승소곡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유리건판(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현재 경주국립중앙박물관에 가 있는 승소곡 삼층석탑
1930년대 경주 남산 승소곡 제1사지 절터의 조사가 진행된 후 탑재는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옮겨진 후 다시 국립경주박물관의 옥외전시장에 해당하는 언덕 쪽에 자리잡게 되었다
일제시대 당시 이미 경주 남산의 문화재는 일제 학자들에 의해
정리되었다는 것이 가슴을 억누른다
남산 승소곡 폐사지에 있던 모습 ㅡ 1930년대 현장의 모습
그들이 남긴 자료사진과 기록을 바탕으로 남산의 문화제를
찿아내고 발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일제 학자들의 남긴 남산 문화재 기록이 교본이
아니라 우리의 눈으로 남산의 문화재 새롭게 발굴하고 복원 그리고 기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동면 동방지국천왕
이 탑의 하층기단과 상층기단 면석 네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없이 각각 2개씩의 안상을 새겨놓은 것과 1층 탑신
네면에도 안상을 새긴 뒤 사천왕을 안치한 것이 일반 탑들과 다른 점이다
1층 탑신석에는 상하로 긴 안상을 음각으로 새겨 그 안에 사천왕이 1구씩 부조로 새겨져 있고 나머지
2,3층 탑신석에는 우주를 조각하였으며, 각 옥개석은 4단의 층급받침에 탑신받침은 1단으로 표현되어 있다.
남방 증장천왕
남방 증장천왕은 두 다리는 좌우로 넓게 벌리고 정면을 향한 입상이다. 몸에는 역시 갑옷을 걸치고 있는데,
목은 짧아 갑옷 속에 파묻힌 듯 보인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주먹을 쥐었고, 오른손은 복부에 대어 손바닥으로
일고 금강저를 올려놓고 있다.
서방 광목천왕상
서방 광목천왕상은 두 다리를 벌리고 정면을 향한 입상인데 오른손은 허리에서 칼자루를 잡았고, 왼손은
가슴에서 칼 중심을 잡고 있다. 체구와 갑옷. 면상(面相) 등은 앞에서와 같다.
북방 다문천왕상
북쪽 다문천왕상은 왼손은 어깨 위에까지 올려 보탑을 올려놓고 있고,
오른손은 허리에 대고 있다. 역시 정면상인 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