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 가훈작품--갸야서각연구소



인동장씨 침류정중건기

인동장씨 침류정중건 상량문

인동장씨 침류정중창기
枕流亭重創記 침류정중창기(불러그lovelygyu님의 번역문)
先祖兵相公始仕 肅廟朝歷敭(揚)淸顯受節鶴城? 豈公所汲汲求富貴致此盖? 선조병상공시사 숙묘조역양청현수절학성곤 기공소급급구부귀치차개오? 선조 병상공이 벼슬시작하여 숙묘조에서 지나니 맑고 뛰어나 학성곤의 절을 받았으니 어찌 공이 부귀를 구함에 급급하였으리오?
自辛壬禍厄擬雪不同國讐怨其在春秋之義所當報也. 자신임화액의설부동국수원기재춘추지의소당보야. 신임화액이후 눈을 닮음이 나라의 원수 원망과 같지 아니하야 그 춘추의 의에 있어 응당 갚으리로다.
一時四從挻身弓馬旣殲厥魁絶意爵祿乞身退藏於郡東十里許道西村於嶝山下 일시사종연신궁마기섭궐괴절의작록걸신퇴장어군동십리허도서촌어등산하 한 때 사방으로 따라서 몸을 느리어 활과 말은 그 우두머리를 없애고 작위와 녹봉의 뜻을 끊어 몸을 빌어 군의 동쪽 십리 길 서촌 등산아래에 물러나서 숨었도다.
因作枕溪數架頒以枕流不直避風雨寒署計尤樂山水幽趣遁光匿影不欲與世相聞也. 인작침계수가반이침류부직피풍우한서계우요산수유취둔광익영불욕여세상문야. 인하여 침계에서 몇몇 시렁으로 나누었으니 침계의 흐름으로써 곧장 풍우와 한서를 피하지 않고 더욱 산수를 즐기기 도모하고 그윽한 취향은 빛을 피하고 그림자를 숨겨 세상과 더불어 듣고자 하지 않았도다.
當路切齒權奸奪宜處納惡地左遷?鄕披?嶺營刺史洪公萬朝一見 당로절치권간탈의처납오지좌천장향피벽령영자사홍곡만조일견. 길을 당하여 이를 갈고 권리를 가진 간사한 자는 옳음을 빼앗아 오지에 보내어 습한 고장으로 좌천하여 벽촌 산마루를 열고 다스리니 자사 홍공은 만조에 한 번 뵈었도다.
尊信疑事難獄就質推決孚心合契遂許道義之交未幾病卒于官刺史親檢喪輓誅送塘又撰碣以徵來世而. 존신의사난옥취질추결부심합계수허도의지교미기병졸우관자사친검상만주송당우천갈이징래세이. 공께서 진실로 사건을 의심하고 송사가 힘듦을 믿어 뜬 마음을 미루어 결심하고 뜻을 맞추어 드디어 도의지교를 허하였으나 얼마 안되어 관에서 병졸하시니 자사는 친히 문상하고 애도하여 못으로 보내고 또한 계를 찬하여 다음에 거두었다.
朝家侑文備實詳載之於亭之作之廢之不詳其何歲何時而盖想裔孫能替搬他不守傾撓不茸腐黑 조가유문비실상재지어정지작지폐지불상기하세하시이개상예손능체반타불수경요불용부흑 조가에 글을 권하여 침유정에 상세히 실었던 바, 쓰고 폐한 것이 어느 해 어느 때인지 알 수 업고 또 후손이 이를 버리고 옮겨서 기울고 흐트러짐을 지키지 않고 썪고 검어짐을 흐트리지 아니하였다.
仍置鳥鼠之所穿風雨之所?壞敗棟梁化爲墟落破瓦頹垣耕入?(치)(여)茫然不知其處點分 잉치조서지소천풍우지소교괴패동량화위허락파와경원경입치여망연부지기처점분 이에 새와 쥐가 뚫어 깨물고 바람과 비가 무너뜨리어 동량은 화하여 쓰러지고 기와는 깨어지고 담장은 쓰러져서 묵힌 밭으로 들어와서 경작을 하니 망연하여 어디서 나뉘어지는 지 모르겠도다.
疑噓欲遂前人所未遂亦在勉勵不己鳩出?干物拮(길)据(거)周謀重建事巨力小卒難舊基就築 의허욕수전인소미수역재면려불이구출략간물길거주모중건사거력소졸난구기취축 이에 탄식하여 옛 사람이 하지 못하였음을 해 보려고 하니, 또한 힘들기 끝없어서 비들기가 막는 물건을 뛰어오름이니 애써서 두루 헤아려서 거듭 세움에 일은 크고 힘은 적어 옛 기반을 세우기 힘들도다.
乃於九鼎山省谷里細澗濱買屋爲亭繼志取義仍揭舊扁暇日登斯源頭活淡冷冷入枕 내어구정산성곡리세간빈매옥위정계지취의잉게구편가일등사원두활담냉냉입침 이에 구정산 성곡리에서 작은 냇 가에 집을 팔아 침류정을 만들어 뜻을 이어 의를 취하여 드디어 옛 조각을 걸어 휴일에 이 물 근원 머리에 오르니 생동하고 맑고 냉랭하여 침류정에 들고,
又南天納日冬溫北戶迎風夏凉水月之所照雲煙之所集花木之所擁皆爲斯亭之助 우남천납일동온북호영풍하량수월지소조운연지소집화목지소옹개위사정지조 또한 남쪽 하늘은 해를 받아드리어 겨울에는 북쪽 지게를 따뜻이 하고 바람을 맞이하니 여름은 물과 달의 처소를 시원케 하고 구름과 안개의 처소를 비추니 꽃과 나무의 처소를 모아서 끌어 안음이라, 이 모두 이 정자의 도움을 하도다.
未知當時枕流抑亦有是否古今之同不同又未可知也. 미지당시침유억역유시부고금지동부동우미가지야. 당시의 침류를 눌렀음이 있었는지 않았는지를 알지 못하며, 또한 고금의 같고 같지 않음을 가히 알지 못하겠도다.
但事有興廢關乎?時也流無彼此同其枕也憑?有感於是乎記 단사유흥폐관호? 시야류무피차동기침야 빙란유감어시호기. 오로지 일에 흥과 폐가 있으니 무얼 관여하리오? 때라 함은 흘러 피차가 없으니 그 침유정이 같을 뿐이로다. 믿건대 이에 느낀 바 있어 기록하도디.
八代孫 永奭 謹記 팔대손 영석 근기 十二代孫 警鎬 謹書 십이대손 경호 근기

인동장씨 가훈

인동장씨 가훈
仁 同 張 氏 文 康 公 遺 訓 (인 동 장 씨 문 강 공 유 훈)
旅軒先生張文康公顯光曰, 吾一身, 乃百千萬代祖先流傳以遺之者, 卽其敢曰吾身卽 여헌선생장문강공현광왈 오일신 내백천만대조선유전이원지자 즉기감왈오신즉 吾所有哉, 輕吾身, 卽輕吾祖先也, 或至辱其身, 敗其身者, 無非辱其祖先, 敗其祖先 오소유재 경오신 즉경오조선야 혹지욕기신 패지신자 부비욕기조선 패기조선 也, 然卽盡愛之理,致孝之道, 果外於能愛其身, 而敬重之者乎, 一思慮而思祖先, 恐 야 연즉진애지리 치효지도 나외어능애기신 이경중지자호 일사려이사조선 공 有違於祖先之心也, 一云爲而思祖先, 恐有違於祖先之德也, 一動作而思祖先, 恐有 유위어조선지심야 일운위이사조선 공유위어조선지덕야 일동작이사조선 공유 違於祖先之道也, 戰戰焉兢兢焉, 常若臨深淵,履薄氷焉, 卽庶乎可以能不墜祖先之 위어조선지도야 전전언긍긍언 상약임심연 이박빙언 즉서호가이능불추조선지 遺訓, 祖先亦可謂有子孫也. 於旅軒文集. 유훈 조선역가위유자손야 어여헌문집
여헌선생 장문강공 현광이 말하기를, 내 한몸은 곧 백천만대의 선조에게서 전하여 준 것을 물려 받은것이다. 그렇다면 가히 내몸은 나의 소유라고 말하겠는가? 내몸을 가벼이 하는것은 곧 선조를 가벼이 하는 것이다. 또 그 몸을 욕되게 하고 그 몸을 패망하게 만드는데 이르는것은 그 선조를 욕되게 하고 그 선조를 패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을 다하는 이치와 효도를 다하는 도리가 과연 그 자신을 잘 사랑하고 공경하고 중히 하는것에서 벗어나겠는가? 한번 생각을 해도 선조를 생각하여 선조의 마음에 어긋남이 있을까 염려하고, 한번 말을해도 선조를 생각하여 선조의 덕망에 어긋남이 있을까 염려하고, 한번행동을 해도 선조를 생각하여 선조의 도리에 어긋남이 있을까 염려하라. 이렇게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항상 깊은 연못에 다다른 듯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삼가하면 거의 선조께서 남겨 놓은 교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할수가 있고 선조들께서도 또한 가히 훌륭한 자손을 두었다고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여헌문집에서
지은이 : 장현광(張顯光). 조선 인조때의 문신으로 자는 德晦요 호는 旅軒이며 시호는 文康公이다. 著書로 旅軒文集, 易學圖說 ,易卦總說, 經緯說 晩學要會, 宇宙說, 宇 宙要括錄, 性理說, 東岡行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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