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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합격 수기

코로나 특별 장학생 합격 수기 - 2021 국가직 경찰행정, 지방직 일반행정 9급 김OO

작성자선재국어연구소|작성시간21.09.15|조회수1,023 목록 댓글 0

합격수기(코로나특별장학금_김OO_국가직 경찰행정, 지방직 일반행정 9급)

 

 

국가직 경찰청(일반행정)

 

지방직(일반행정)

 

 

목차:

 

1. 개인 정보

 

2. 하루 공부법

 

3. 공부법 및 과목별 공부

 

4. 마무리

 

1. 개인 정보

 

토익 870(공무원 영어와 다르니 없다고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컴활 1급(전혀 필요 없습니다.)

한국사 1급(없어도 무관합니다.)

운전 면허 2종(없어도 무관합니다.)

 

그냥 있던 자격증 다 적어봤는데, 조금 초라하긴 합니다. 토익이나 한국사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어쨌든 다 같은 맨땅 시작입니다. 저것이 있다고 해서 기본강의를 건너뛰거나 하질 않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똑같습니다. 물론 막 2달 벼락치기 이럴 땐 효과가 있겠으나, 일단 다음 시험까지 시간이 많으므로 전혀 차이가 없음을 알려드리고자 적은 것입니다.

 

대학교 재학이며 무휴학으로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행정학 전공으로 따로 공부할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행정학 전공이라는 것이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과목으로 고르고 공부할 때 도움이 된 건 그다지 없었으나 대학교 시험은 공무원 행정학이 더 지엽적이기 때문에 커버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무휴학을 선택하시려면 국어과, 영어과, 역사과는 잘 모르지만 공무원 공부를 하는 것과 겹치는 것만 최대한 수강해 줍니다. 저는 대학교 행정학에서 공무원 시험과 겹치는 것만 들었습니다. (ex 인사행정론, 정책학, 조직학 등.) 교양도 쉬운 거 혹은 겹치는 것만 들어줍니다. (ex 사회와 행정학 등) 그것이 아니면 휴학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험 기간: 2020.01.04.~2021.06.12.(지방직 시험 날)

 

초시: 공부 시작부터 시험까지 6개월 남았었습니다. 6개월 만에 붙으면 좋았겠지만 1문제 차이로 떨어졌었습니다. 한 달 멘탈 나가 있는 상황이었다가 노력해서 7급을 보았지만 국어에서 60점 맞아서 총 6문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1년 더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1타 강사 책을 사서 혼자 했지만, 그 고독한 짓(?)을 1년 더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이후 프리패스 구입 후(작년 11월, 아직 11월이 안 되었는데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한 번 판단 해보시길 바랍니다. 매일 10시간씩 해보면 시간 참 많습니다.) 이선재 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사들이 양을 줄이며 현혹을 하는데 1타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지름길 등 요령을 찾다 보면 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각 과목 1타를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활 패턴:

생활 패턴은 시험 2달 전까지, 2달 이후부터로 2개로 나눕니다.

 

공부는 매일 하는 걸 목표로 월~일 공부를 했으며, 하루 반휴(저는 공부 시작 100일 이후부터 반휴했습니다. 바로 해도 무관.)하고 놀았습니다. 남이 9시간 공부할 때 내가 10시간 하면 100일이면 100시간, 즉 10일 이상 남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지독하게 공부합시다. 매일 하다 보면 일 중독처럼 공부를 안 하면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매주 하루나 이틀 쉬는 걸 바라보며 공부하는 것보다는 6시간(반휴)으로 놀아도 아쉬움 없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몸이 될 수 있게, 처음 공부 시작하면 마음 다잡고 누가 쫓아온다는 심정으로 아니면 강도가 옆에서 칼 들고 있다는 심정으로(?) 쉬는 날 없이 매일 하심을 목표로 하심을 추천드립니다.

 

2. 하루 공부법

들어가기 전: 제 공부법은 주관이 들어갔기에 완벽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생각한 최선이라고 생각했으며 다음과 같이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보통 기본강의만 듣도록 하고 기출 강의나 이런 것은 문제지의 해설이 어려우면 그 문제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QnA를 적극 활용하도록 합니다. 각 선생님 조교분께서 잘 답변해주십니다.

 

시험 2달 전까지 시험 2달 전부터

08시~11시 공부 05시~10시 공부

12시~18시 공부 11시~17시 공부

19시~23시 공부 18시~21시 공부

 

시험 2달 전부터를 만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작년 시험 때는 국어와 영어가 전혀 읽히질 않았습니다. 수능 때부터 생긴 트라우마 때문인데 떨어지면 1년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불안감에 시험 당일 잠이 오질 않기 때문입니다. 잠을 설치다 4시 5시쯤에 새벽에 잤었고 이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바꾸었습니다. 21시에 자다 보면 시험 당일 잠이 안 와 0시쯤 자게 된다 해도 6시에 기상하게 되면 6시간은 잘 수 있어서 컨디션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시험날 잠이 안 오셨던 분들은 이렇게 시간을 당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매 시간 별로 “공부”라고만 적은 이유는 제가 공부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적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맨땅 헤딩으로 시작할 때 한 과목만 팠습니다. 한 과목을 다 들으면 1회독 빠르게 진행하고, 1회독이 끝나는 다음날부터는, 공부하는 총 시간의 앞부분에 2시간 정도 각 완강한 과목을 배정해 가며 복습을 누적해 갑니다. 새로 듣는 과목은 누적된 시간을 이후로 잡고 듣습니다. 후딱 다 듣고 복습하는 걸 추천해 드리기 때문에 배속은 2배속 이상을, 강사는 발음이 훌륭한 강사를 추천드립니다. 위에 말이 제 패턴이지만 말로 설명하긴 힘들어서 다음과 같이 “예시”로 알려드립니다.(엑셀표 참고)

 

ㅇ 처음으로 공무원 공부 시작

 

08~23시 국어 기본강의만 들어서 완강, 완강 시 기본서 빠르게 1회독

-> 08~10시 국어 기출 혹은 기본서 회독, 10시~23시 영어 문법 강의, 영어 문법 완강 시 다음날부터 08시~23시 영어 문법 1회독 끝날 때까지 영어 문법만 회독

-> 08~10시 국어 기출 혹은 기본서 회독, 10시~13시 영어 단어, 문법900제 및 문법 회독 13시~23시 한국사 기본강의, 한국사 완강 시 다음날부터 08시~23시 한국사 기본서 빠르게 1회독 할때까지 한국사만

-> 08~10시 국어 기출 혹은 기본서 회독, 10시~13시 영어 문법900제 및 문법 회독 13시~ 15시 한국사 기출 및 기본서 회독, 16시~23시 행정법 강의, 행정법 완강 시 다음날부터 08시~23시 빠르게 1회독할 때까지 하루 중 행정학만 공부.

*4과목 완강하고 기출이나 회독할 쯤이면 영어 900제 문제풀이 끝났을 겁니다. 이때부터는 단어암기랑 영어하프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국어는 매일국어로 대체하고 암기가 주류인 한국사를 빼고 마지막 과목 시간을 늘리고 공부합니다.

-> 08시~09시 매일국어 09시~11시 영어단어, 하프 12시~15시 행정법 기출 혹은 기본서 회독 15시~ 행정학 기본 강의, 행정학 완강 시 1회독 끝날 때까지 행정학만(08~23시)

*위는 점심 저녁, 취침시간 포함하면 너무 난잡한 해설이 되어서 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루 공부시간이 13시간이면 매 기본강의 완강하면 완강 후 1회독 다음에 13시간 중 앞시간에 2시간 정도씩 누적 배정해서 복습해 갑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복잡해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이렇게 하면 1회독 하며 기억 되잡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긴가민가한 것들(암기 사항)은 일단 넘어갑니다. 문제 풀면서 비 맞으며 어떻게든 외우게 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따로 암기 노트를 적습니다.

 

모든 과목 기본 강의가 끝나면 다음과 같이 하루를 배분합니다.(부족한 과목은 시간을 늘려 유동적이게 합니다. 밑은 예시입니다.)

 

08시~9시 매일국어(+ 시험 3달 전부터 한자 포함합니다.)

9시~12시 영어단어 + 하프 + 영어 900제 복습

*영어는 기출은 될 수 있으면 문법만 풀어줍니다. 독해는 같은 게 나올 일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하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풀어주도록 합시다.

13시~16시 한국사 기출 or 하프

16시~19시 행정법 기출 무한 회독

19시~22시 행정학 기출 무한 회독

(자기가 부족한 과목은 유동적이게 분배합니다.)

 

그리고 시험 2달 전이 되면 일찍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모의고사 같은 것들이 시중에 나왔을 텐데 그걸 풀고 오답노트 해줍니다. 오답노트 쓰는 법은 목차3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06시 기상

영어단어, 한자(암기니 모의고사 전 외우고 들어감)

국어 모의고사 + 오답노트

영어 하프 + 영어 900제 복습

* 영어는 모의고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프로 충분합니다.

한국사 모의고사 + 오답노트

행정법 모의고사 + 오답노트

행정학 모의고사 + 오답노트

(전부 풀면 한 오후 3시쯤 되는데 그때부터는 부족한 과목 1회독 해줍니다)

 

* 본인이 문제 푸는 과목 순서가 다르면 조정해 줍니다. 위 시간은 마찬가지로 유동적이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이면 오답노트도 할 것 없어서 금방 끝나는데 다른 부족한 과목 모의고사를 더 풀어줍니다. 시험 2달 전부터 시험 문제를 풀다 보면 금방 모의고사가 동나는데 저는 타 강사 것도 평이 좋으면 구매해 풀어 갔습니다. 최소 2주는 시험까지 여유가 남을 수 있도록 2주 전에 끝내기로 합니다.(하다 보면 어느 과목은 더 이상 풀게 없는데 그 시간을 이용해서 못한 과목도 최대한 풀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행정학은 30회분이 넘어서(ㄱxx+ㅅxx 선생님) 나중에 행정학 모의고사만 풀은 날이 2일 있었습니다.)

시험 2주 남으면 틀린 것들만 봅니다. 기출이든 모의고사든.

 

 

3. 공부법 및 과목별 공부

 

ㅇ 마음가짐

 

누구나 다 해낼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앉아있기?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이겨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도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했던 걱정들은 모두 해결 방법이 있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떠는 분, 시험 전에 잠이 안 오는 분, 공무원 공부가 무엇인지 모르고 누구에게 의지할 사람도 없는 분, 공부에 자신이 없는 분, 짧게 끝내고 싶은 분, 공부할 때 허리가 아프신 분, 공부하다가 놀고 싶다나 생각이 자주 드는 분, 모르는 게 나오면 어떡하지? 생각하시는 분 등 여러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같았습니다. 각자 개인마다 생각 차이가 있으니 나랑은 다르지 않냐고 하실 수 있지만, 시험 준비 기간에 저 역시 엄청난 사색에 빠져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순간부터 매일 시험에 대한 생각뿐이었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시험장에서 떨면 끊임없이 시험장 시뮬레이션으로 모의고사 보면 되는 것이고, 전날 못 자면 전날 일찍 자면 되는 거고, 공무원 공부가 무엇인지 모르면 시행착오 겪으며 해보면 되는 거고, 공부에 자신이 없으면 끈기로 보여주면 되는 거고, 짧게 끝내고 싶으면 독하게 하면 되는 거고, 공부할 때 허리가 아프면 일어서서나 누워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공부하다 휴대폰을 하는 등 놀고 싶으면 공부하겠다! 마음먹고 독서실 혹은 도서관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모르는 게 나오면 아는 걸 늘리면 됩니다. 지엽적인 선택지가 나올 수 있는데 다른 선택지를 최대한 알 수 있게 공부하고 들어가면 선택지 3개를 알게 되었을 때 나머지 1개로 체크하면 됩니다. 마음 편하게 생각합시다. 전부 생각해보면 간단한 걱정들이고 누구나 이겨낼 수 있는 시험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처음부터 10시간 정도씩 공부하면 생각보다 다음 시험까지 시간은 깁니다. 꾸준하게 준비를 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제 공부법 말고도, 다른 공부법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어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앞으로 예를 들어 100일 남았다고 보겠습니다. “1000시간”이나 공부로 채웠다면 뽑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시다. 100일간 쑥과 마늘은 먹은 동물은 곰밖에 없듯이 100일간 합쳐서 1000시간 이겨낸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ㅇ 강의 들을 때

형광펜으로 선생님께서 말하시는 걸 모두 칠했습니다. 회독을 할 때 쓸데없는 걸 빼기 위함입니다. 회독을 할 때 형광펜 혹은 필기한 것만 봅니다.

 

ㅇ 암기법

첫 번째로는 책에서 배운 순서대로 외우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페이지의 전체를 외우는 건 천재가 아니면 힘들지만 대강 위치는 압니다. 어느 이론은 앞부분에 있었다 등.

A이론 ~~~~(1)

B이론 ~~~~(2)

위치는 기억이 납니다. A이론 나오면 (1)과 맞춰서 선택지를 고르고 B이론 나오면 (2)와 맞춰 선택지 고르는 방법을 씁시다.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으면 단어장 1일 차를 읽고 다음 날 같은 걸 봐봅시다. 한 단어 보고 다음 단어가 무엇이 나올지 어느 정도 머리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빠른 회독입니다. 사람이 여러 번 본 것은 기억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공무원 시험은 각 과목당 기본서 기출 합치면 2000p씩 한 10000p 정도 되는데 너무 많기에 빠르게 해치우며 여러 번 보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1회독 했다고 며칠 쉬고 하는 식으로 하다 보면 잊어버리는 양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회독을 하는 이유는 잊어버리는 양보다 움켜쥐고 있는 양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로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두문자를 땁니다. 백 개 넘는 두문자를 강사들이 알려준 것 외로 혼자 따서 외웠습니다.

 

ㅇ 오답 노트

굳이 작성할 필요 없습니다. 형광펜으로 모르는 선택지, 지문, 해설을 칠해 줍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애매한 것도 칠해줍니다. 나중에 기출 회독할 때 이것만 봅니다. 다시 풀 필요 없습니다.

 

ㅇ 모르는 것

QnA를 적극 활용합니다. 선생님들 QnA에 질문을 남기면 휴일이 아니라면 보통 하루만에 달립니다. 전 과목 합쳐서 몇 백 개 질문한 것 같습니다....

 

 

ㅇ 국어

사실 국어가 제가 제일 고민인 부분이었습니다. 제겐 수능 때부터 긴장하면 영어랑 마찬가지로 긴 글이 읽히질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긴장했을 때도 잘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 시험에 있어서 망해도 붙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시면 막상 시험장에 가도 망해도 붙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에 1월 4일 공부할 때 이선재 선생님 것 듣다가 다른 선생님으로 갔었습니다.(당시에는 프리패스를 끊지 않았었기에 무료강의 보다가 대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게 있자 그걸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상해서(?) 1타 강사 책으로 혼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을 들어도 성적이 국어만 낮은 점수로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재시를 선택하며 인강을 끊고, 돌고 돌아서 결국 이선재 선생님을 선택하여 듣게 되었는데, 1타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분량을 낮춰주는 강사, 암기할 걸 알려주는 강사 등 많은데 이해를 잘 시켜주는 강사로 하시길 바랍니다. 지름길로 가려고 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모든 사람이 기를 쓰고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시다. 편하게 하려는 사람은 걷다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험생이 너무 많기에 출제자는 독한 사람이 뽑히게 문제냅니다. 그리고 재시부터는 어플을 이용했는데 암기할 사항이 추려져 있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한자 – 공부 중반부터 들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자 책을 사게 되면 분량이라는 게 있는데 매일 한다고 가정하고 책을 읽었을 때 한, 5회독 째에 시험장 들어갈 수 있도록 계산하고 보도록 합시다. 매일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매일 20분 때문에 최대 10점까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시험 기간 얼마 안 남았을 때 시작해서 너무 급한 게 아니라면 버리지 말고 반드시 하도록 합니다. 사자성어는 4개를 다 외울 필요는 없고 1개 혹은 2개만 알아도 읽히는 글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단어를 찾아서 뜻과 함께 외워줍시다. 예를 들자면 견物生심,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김. 이런 느낌입니다. 선재국어 어플을 적극 이용해 줍니다.

 

문법 – 문법 부분은 암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머리를 싸매는 것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보며 빠르게 여러 번 읽어주는 게 낫습니다. 무작정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국어가 생각보다 과학적이게 만들어졌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로 넘어가면 외우는 양이 줄어듭니다.

 

문학 – 문학 기본강의를 토대로 시마다 있는 흐름을 타는 게 중요합니다. 감정을 느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엽적인 선택지는 다른 선택지로 파훼하며 풀 수 있습니다.

 

비문학 – 많이 읽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수능보다 지문이 짧아서 읽는데 수월합니다. 중요사항은 체크하며 문제를 풀면 모르는 선택지가 없게 됩니다.

 

ㅇ 영어

영어단어와 문법이 중요합니다. 독해는 문법을 몰라서 읽히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먹다 었 사과 나 친구 는 와” 이렇게 있다고 보았을 때 읽히지 않습니다. 단어를 알아도(한국어로 되어있습니다.)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문법을 알게 되면 “친구와 나는 사과를 먹었다.”로 읽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주목보 등 읽는 순서가 다르겠지만, 뇌에는 인식이 됩니다. 바로 독해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문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하프를 풀라는 이유가 위와 같습니다. 뭐, 저는 언어학도 공부한 사람도 아니어서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해에서는 같은 지문은 절대 안 나오니 느낌을 얻고자 할 때만 기출 독해를 풀도록 합시다. 그 이후에 독해 기출은 굳이 회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단어 – 사실 공부 시작부터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 처음 들어갈 때는 2시간 동안 100개 외우는 것이 나중 시험 직전 가면 3000개도 1시간 안에 봅니다. 거짓이 아니라 봤던 것들을 계속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하면 더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매일 매일 총 단어 공부시간은 같되, 암기 단어 수는 늘려줍시다. 회독을 할 때마다 같은 시간에 단어 수를 늘려가며 외우면 됩니다.

 

ㅇ 한국사

전부 암기라 까먹게 되어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흐름을 잡아줍니다. 암기 과목으로 처음부터 깊게 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형광펜 쳐 있는 것 중점으로 완벽하게 외울 수 있다면 필기노트만 보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기출과 함께 해줍니다. 저는 기출 1번만 보고, 나머지 시간은 필기노트만 보았습니다. 회독을 하며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두문자를 땁니다.

 

ㅇ 행정법

처음 공부하면 어려운 과목이긴 하지만 회독이 들어가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사람 사는 일들이 나오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만든 것들이니 뭐랄까, 공부하면 할수록 상식이 늘어나는 기분이랄까. 하다 보면 이건 이렇지, 하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암기할 부분은 따로 외워줍니다. 어느 과목과 똑같게 처음만 이겨내면 점차 쉬워집니다.

 

ㅇ 행정학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론도 전공자지만 공부하는 데에 이상(?)합니다. 작년에는 신ㅇㅇ강사에서 올해는 김ㅇㅇ강사로 넘어왔습니다. 이번엔 7급 책으로 공부했는데 넘어오고 나서 왠지 그전에 배우던 거랑 전혀 다른 기분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공부 중간 중간 강의를 신ㅇㅇ 것으로 새로 사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인사행정론 넘어가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두 강사가 이론이 대립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 명은 인사 공무원출신, 한 명은 통일부 공무원출신. 이걸 생각하니 판단이 되었습니다. 사실 시험장에서 그 부분이 나오면 둘 중 하나 망하는 치킨게임 같은 느낌이었어서(서로 자신이 맞다고 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긴 했지만 나오진 않았습니다. 두 강사분 훌륭합니다. 취향에 맞춰 들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강사를 바꾸게 되었다가 돌아가야 하는지 갈등 되는 생각을 줄이려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소리입니다.

 

아무튼 방법은 여러 번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이해하려 하며 회독을 해줍시다.

 

ㅇ 모의고사

시험 때가 되면 완벽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청심환 이런 것도 시험 며칠 전에 먹어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잠 안 자고 푸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화장실 참으며 문제 푸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풀어줍니다. 막상 시험장 가면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초시 때 시험장에서 국어를 푸는데 제 바로 뒤에서 감독관이 스쿼트 했었습니다. 멘탈이 나갔었지만 아무 것도 못했었어요. 재시 때는 다리를 심하게 떠는 분이 앞에 있는데 손을 들어 감독관 분께 부탁드리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진짜 나에게 왜 일어나지? 싶은 일들이 많아요.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남자인데 재시 때는 어떤 생각까지 했냐면, 시험 직전 화장실에서 소변보다가 모르는 사람이 뒤통수 때리고 도망갔을 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 시험 문제가 안 읽힐 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걸 통제하는 것까지 상상하며 가상 훈련했습니다. 뭐, 그럴 일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하하...

 

 

4. 마무리.

 

막상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음... 저는 행정학과지만 합격자들하고는 친하질 않았었습니다. 어느 선배나 누구 붙었다고만 이름만 들어봐서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무인도 맨땅에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어볼 사람도 없고, 무엇이든 모르겠는 그런 기분이 들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쓰다 보니 한글로만 9쪽이 되었네요.

 

시작하는 것, 이겨내는 것 모두 두렵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엔 함정이 많은데 그것만 피하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유튜브나, 게임이나, 친구랑 만나기나 재밌는 게 정말 많아요. 하지만 모두 이겨내면 시험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 도중에 보시는 분 등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아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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