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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합격 수기

코로나 특별 장학생 합격 수기 - 2021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렬 한OO

작성자선재국어연구소|작성시간22.01.03|조회수3,000 목록 댓글 0

합격수기(코로나특별장학금_한OO_2021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렬)

안녕하세요. 공부하다가 힘들 때마다 합격 수기 쓰는 상상을 하면서 버티곤 했는데, 실제로 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기쁩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선재 선생님, 그리고 선재장학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방향을 잃을 때면 합격자분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도움을 받곤 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고민했던 질문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도출한 답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공부 방법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공부 방법 중에서 좋은 것만 발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공부 간기

2018년 3월~ 2021년 9월

 

(참고)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성적 변화

2018년 평균 65점
2019년 평균 75점

2020년 평균 89.xx점 (0.9배수 필기 합격)

2021년 평균 94점 (0.4배수 최종 합격)

 

1. 개념 강의는 어떻게 복습해야 할까?

부끄럽게도 저는 초시생때(2018년) 1년 동안 겨우 전 과목 1회독을 했습니다. 그때 오래 걸렸던 이유는 강의를 들은 뒤에 무조건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복습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하반기에 다시 전 과목 1회독을 했는데, 그때는 기출문제로 복습하면서 핵심이 무엇인지, 특정 개념이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익혔습니다. 한 번에 기출문제집을 다 풀기보다는 중요하다고 체크된 기출문제 위주로 풀었는데, 속도감을 유지할 수 있고 끝부분을 복습할 때도 1단원 내용이 얼추 생각이 나서 좋았습니다. 기출문제집에 중요도 체크가 안 된 경우, 홀수 번 문제만 풀거나, 대강대강 느낌대로 띄엄띄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복습은 강의를 다 들은 뒤에 몰아서 한 것이 아니라, 1일분 강의를 들을 때마다 그때그때 했습니다.

 

2. 기본서 없이 기출문제만 회독해도 될까?

저는 2020년에 기본서는 아예 보지 않고 기출문제만 회독했는데, 그래도 국가직 7급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잘 외웠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출 선지를 요약해 놓은 요약서을 보거나, 없으면 개념 내용을 요약한 요약서을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출문제집을 다 외웠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덜 외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는 다시 보지 않고 가끔 너무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을 때만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3. 단권화는 어디에 할까? 어떻게 해야 잘 외울까?

저는 국어, 한국사, 행정학, 경제학은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요약서에 단권화를 했습니다. 헌법, 행정법은 요약서에 단권화를 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기출문제집에 단권화를 했습니다.

모든 과목은 4회독 때 A4용지에 안 외워지는 것들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이후 못 외운 것만 형광펜으로 체크하면서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서 마지막으로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만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돌이켜보면 시험 전날에 보는 것이 좋았을 거 같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 당일에 봤습니다.

 

4.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야 할까?

저는 시간이 없어서 과목별로 1~2개의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단원별 기출문제만 풀다 보면 어려운 문제만 보여서 과연 시험에 붙을 수 있을지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동형 모의고사나 시행처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시험이 생각보다 지엽적이지 않고, 할 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단기 PSAT 모의고사, 법률저널 PSAT 모의고사, 법률저널 2차 시험 모의고사 모두 응시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고, 매번 백분위가 나오기 때문에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법률저널 2차 시험의 경우 백분위 15% 안에 들어야 합격한다고 해서 그 안에 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15% 안에 들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20% 정도였고, 모의고사여서 긴장을 덜 해서 틀린 문제를 뺄 경우에 딱 15%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0.4배수 정도였습니다.

 

5. 과목별 공부 방법

[PSAT]

기출문제는 고시4989사이트에서 실물 크기로 인쇄해서 봤습니다. 해설의 경우에는 언어는 이나우, 자료는 신헌, 상황판단은 박준범의 해설 제본한 것을 참고했습니다.

 

(1) 언어논리-80점

-강화약화매뉴얼 2.0

-논리퀴즈 매뉴얼 for 7급

저는 고등학교 때도 이해황 님의 언어의 기술이 잘 맞았기 때문에, 강화약화매뉴얼 2.0으로 공부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진 않았고, 해설이 긴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해설이 긴 문제가 보통 논란이 많고, 어려운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그랬습니다.)

시험 당일에 너무 긴장해서 2시간밖에 못 자고 갔고, 초반에 긴장해서 6번 이후에 10문제를 건너뛰고 17번부터 푼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푸는 등, 평소와는 다르게 시험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5월부터 응시했던 공단기 psat 모의고사, 법률저널 psat 모의고사 경험을 바탕으로 "풀 때는 어려워도 점수는 잘 나올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자료해석

-비타민

-신헌 자료해석 기본서(7급용)

-신헌 기본강의 수강함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3) 상황판단-80점

- 박준범 합격하는 7급 상황판단

- 공단기 11개 유형으로 합격하는 psat 핵심학습서 상황판단

퀴즈의 경우, 너무 쉬운 풀이는 어 이거 함정 아닐까, 조건을 뭔가 잊은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풀었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법률형은 박준범 기본서를 반복하고,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공과목]

기출문제를 여러 번 보면서 모르는 선지 내용을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회독)개념 인강+기출문제 중요문제만 풀기-(2회독) 기출문제 전체 풀기-(3회독~) 기출문제 풀고 단권화하기

 

(1) 국어 (2020년 95점-모든 점수는 국가직 7급 점수입니다.)

-선재국어 한 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저는 이 책만 10번 넘게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국어를 시험 전날에만 봐도 합격점이 나왔습니다.

-선재국어 기출실록 1권

처음에는 국어 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사실 한 권 마무리 책을 제대로 외우려면 기출을 풀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을 풀고 나서야 출제 포인트를 알고 내용을 제대로 외울 수 있었습니다. 기출실록은 2회독 했습니다.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

마지막에 시간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국어는 모의고사까지 풀어봐야 완벽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한자도 외우려고 그랬는데, 외워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권 마무리에 있는 것만 외우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더 따는 방향으로 바꿨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한국사(2020년 90점)

-문동균 필기노트

-노범석 한국사 기출문제 (3회독. 기출보다 주로 필기노트를 봤습니다.)

-문동균 1/4 특강

문동균 1/4특강 듣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출제 포인트 위주로 한국사 흐름을 외울 수 있어서 모르는 문제 나왔을 때 유추해서 맞히기도 쉬웠습니다.

 

(3) 헌법(2020년 80점-> 2021년 88점)

-윤우혁 기출문제집

-김건호 찐합격노트

처음에는 윤우혁 기출문제집만 외웠습니다. 그래서 2020년에는 80점이 나왔습니다. 좀 더 추가할 필요를 느껴서 2021년에는 김건호 찐합격노트와 강의를 들었습니다. 찐합격노트를 통해 윤우혁 기출문제를 풀 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겼는데 알고 보니 빈출 되었던 지문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 행정법(2020년 90점-> 2021년 100점)

-써니 행정법 기출문제집

-김건호 찐합격노트

-유대웅 행정법 각론 ox

-2019 전효진 행정법 각론 요약

2019년까지 전효진 한 권 행정법 위주로 외우다가 2020년에 써니 기출문제집으로 바꿔서 기출문제집만 외웠습니다. 2020년에는 90점이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못 본 것 같아서 2021년에는 김건호 찐합격노트 압축강의를 행정 구제법 위주로만 듣고, 그 부분만 김건호 찐합격노트로 복습했습니다.

각론은 2020년에 전효진 각론 요약을 봐서 2021년에는 유대웅 ox만 풀었습니다. 전효진 각론 요약 강의는 초반 부분만 듣고, 이후에는 문제만 풀면서 모르는 경우 설명을 찾아서 읽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5) 행정학(2019년 55점-> 2020년 80점-> 2021년 96점)

-신용한 행정학 합격노트

-신용한 기출문제집

-실전 동형 모의고사

-신용한 24시간 요약 강의

신용한 24시간 요약 강의 들으면서 합격 노트를 출제 포인트 위주로 잘 외우고, 기출문제에 있는 선지 중 합격 노트에 없는 것은 단권화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외울 때는 그냥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이 주장하는 내용이 뭔지 요지를 외우는 것이 유리한데, 이를 위해서 24시간 요약 강의를 들으면서 맥락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정학 점수 올리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저는 특별한 방법은 없고 기출에 나온 내용은 다 외웠습니다.

 

(6) 경제학(2020년 100점-> 2021년 92점)

-신경수 기출문제집

-신경수 통합 객관식 경제학 총정리

기출 풀면서 미시는 계산 팁, 거시는 생소한 선지 위주로 신경수 총정리에 단권화해서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총정리만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신경수 총정리에는 기출 되었던 선지가 대부분 포함 되어있어서 이 책으로 정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6. 면접

-피티윤 면접강의

-이진우 면접특강

매주 2번 스터디를 하면서 빈출 질문 위주로 대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험형 작성 시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위원이 저를 만나기 전에 미리 경험형 작성용지를 보기 때문에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나 경험형 용지는 같은 조의 다른 면접자들과 바로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 소감

과연 수험생활의 끝이 있을까 의심스러웠던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누구는 12시간씩 공부한다는데, 누구는 1주일 만에 1회독을 한다는데 나는 왜 못하나 자책한 적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자책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는 5시간을 기준으로 잡고, 정말 하기 싫었음에도 놀지 않고 5시간이라도 했으니 됐다고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버티다 보니 어느새 끝나있네요. 제가 수험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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