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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진행 후기

늘 변함없는 삶으로 아버님께 배운 자식들 늘 소중하고 감사함을 잊지않겠습니다.

작성자강민성수석|작성시간26.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14일 ~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한평생 바르게 살아오시며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오신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모셨습니다. 빈소에는 가족분들뿐 아니라 평소 고인을 존경하고 아끼셨던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애도의 마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조문객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인께서 얼마나 책임감 있고 주변을 배려하며 살아오셨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고, 남겨진 가족분들께도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장례에서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더욱 깊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드님 한 분께서는 해외에 계셔 안타깝게도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셨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마음이 오래 남지 않도록, 먼 곳에서도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실 수 있게 입관과 마지막 순간들을 정성을 담아 사진으로 기록해 드렸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그리움을 대신하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입관 시간에는 가족분들께서 준비하신 꽃관으로 고인을 모셔드렸습니다. 따님들께서는 입관을 마친 뒤 고인의 모습을 보시며 평안해 보이신다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보이셨고, 마지막 시간을 정성껏 준비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마음에 남을 마지막 인사를 가족분들께서 직접 전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많은 교회 성도님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켜주시고, 새벽 발인 시간에도 자리해 함께 기도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셨습니다. 고인을 향한 존경과 남겨진 가족분들을 향한 위로의 마음이 장례 내내 이어졌습니다.

발인을 마친 뒤 벽제에서 화장을 진행하고 김포공원묘지에 고인을 모셨습니다. 가족분들께서는 먼저 그곳에 계셨던 어머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 속에는 다시 만나셨으면 하는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나시며 가족분들께서는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슬픔이 큰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채워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장례지도사 강민성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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