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비가 내린 덕분인지 더더욱 맑게 개어있었다.
소정소담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잠시 틈을 내어 앞산에 가 보았다.
누렇게 말라버린 더덕줄기가 작은 나무들을 타고 올라가 있었다.
가져간 호미로 근처의 흙을 파고 더덕을 캐내었다.
그 순간, '심봤다!!!!!!!!!'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크기는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내손으로 자연산 산더덕을 캐어본 것 만으로도
산삼을 발견한 기분 그 이상이었다.
더덕을 씻어 고추장무침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 신랑은 껍질만 벗긴 채로 그냥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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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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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짱구69 작성시간 08.03.25 껍질도~~벗기지 말고 흙만털어내고 그냥 드시는겁니다...그래야 효염이 제대로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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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둥이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3.25 껍질 벗겨서 먹었는데...... 시간이 되면 산에 또 가보려고. 재미있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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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은이네 작성시간 08.03.25 언니는 어딜가나 적응도 잘하는 것 것야 ㅋㅋ 형부는 좋겠수.... 맛난것두 마니 해 먹이고... 울 하은이 아빠가 순간 불쌍한 생각이 드네. 행복해 보여.... 울 하은이 첨으로 뒤로 꽈당~ 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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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둥이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3.25 하은이 많이 아팠겠다. 하은이 얼굴 보고 싶다. 더 예뻐졌을텐데. 하은이 사진도 좀 올려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