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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317) / 스위스 베른 옛 시가지(Old City of Berne; 1983)

작성자김철인|작성시간26.06.17|조회수19 목록 댓글 0

세계문화유산 (317) / 스위스

베른 옛 시가지(Old City of Berne; 1983)

 

 

 

 

 

 

 

 

 

 

 

 

 

 

 

 

 

 

 

 

 

 













베른은 스위스의 베른 주[Canton of Berne]에 위치하며, 12세기에 아레 강[Aare River]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에 건설되었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일관되고 치밀한 도시 계획 개념에 따라 수세기에 걸쳐 발전해 왔다. 베른 옛 시가지에는 여러 시대에 건설한 건축물이 있는데 15세기에 건립된 아케이드(arcade)와 16세기에 만든 분수가 있다. 중세 시대의 마을들은 대부분 18세기에 개축되었지만 그 본래의 특징이 여전히 잘 보존되고 있다.
베른 옛 시가지는 둥글게 감아 도는 아레 강을 빽빽이 채우고 있는 바위 곶 위에 들어섰다. 베른 옛 시가지는 다채로운 역사를 가진 여러 시대의 고유한 특징과 흔적을 도시 배치와 그 안의 기념물들 속에 그대로 담고 있다. 이 도시는 체링겐(Zahringen) 가문의 베르히톨트 공작 5세[Duke Berchtold V]가 아레 강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에 건설한 것이다(1191년으로 추정). 크람 거리[Kramgasse]에는 1535년부터 내려오는 베른 초기의 분수들이 있는데 그 곳에 가면 갑옷을 입은 곰이 베른 시를 세운 체링겐의 군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래는 공작의 권력 중심지였던 니데크 요새[Fort Nydegg]를 도심으로 하여 도시를 건설했으나 1218년에 베른이 자유 도시가 되면서 서쪽 차이트글로헨투름(Zeitglochenturm; 1771년에 개축)으로 도심을 확장했다. 도시 확장의 시기는 사보이(Savoy)의 피터 2세(Peter II; 1203~1268)의 보호국이 된 시기와 때를 같이하며(1255~1265), 이때 도시는 감옥탑[Kafigturm; 1643년에 재건]까지 넓어졌다. 몇 년 후 니데크 요새가 무너지고 남부 구역을 건설했다. 그리고 이 지역으로 가기 위한 다리를 놓았다. 중세 시대의 마지막 도시 확장 시기는 14세기였다. 이 시기의 가장 특징적인 건축물로는 크리스토플 탑[Christoffel tower]이 있다. 이 구역이 점진적으로 넓힌 곳이라는 사실은 시가지 구획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들은 거의 모두 중세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베른의 외형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세기에 걸쳐 일관된 도시 계획 개념에 따라 변경되고 발전되어 왔다. 여러 시대를 거쳐 온 옛 시가지에는 탑과 성벽뿐 아니라 15세기의 아케이드와 16세기의 그림 같은 분수들이 있다. 17세기에는 성당을 지었다. 이 시기에는 귀족들의 주택도 많이 지었는데 모래질의 석회암으로 만들었다. 18세기 말엽에는 거의 80%에 이르는 건축물을 새롭게 단장했다. 유럽의 다른 수도와 마찬가지로 베른은 오늘날 옛 기념물과 현대 건물들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부벤베르크 광장[Bubenbergplatz]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나 도시는 일부 지역만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옛 거리의 아케이드를 대부분 인도로 이용하고 있다. 옛 도시의 조용하면서도 특색이 있는 3대 거리 즉 포스트 거리[Postgasse]와 게레흐티흐카이츠 거리[Gerechtigkeitsgasse]와 융케른 거리[Junkerngasse]는 모두 니데크 다리[Nydeggbrucke]에서 만난다. 이곳은 반도처럼 생긴 베른의 가장 동쪽 지점이며 니데크 성[Nydegg Castle]이 있는 곳이다. 니데크 성은 베른을 건설하고 도시 건축에 박차를 가했던 1191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성은 13세기 중반에 파괴되어 현재는 니데크 교회[Nydeggkirche]만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곳곳에는 거대한 돌이 놓였던 터가 남아 있다. 교회는 1341년에 지어진 본래의 건물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12세기에 지어진 원래의 성 구내에 있었던 우물이 남아 있으며, 주변의 비탈에는 중세의 가옥들이 모여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옛 시가지에는 치트글로게(Zytglogge) 시계탑의 양쪽으로 자갈이 깔린 대로가 인상 깊게 뻗어 있다. 마르크트 거리[Marktgasse]는 서쪽으로, 우아한 크람 거리는 동쪽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18세기 초에 만들어진 중세 아케이드에 접하여 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 곳에는 아인슈타인의 집도 있다. 그 유명한 과학자가 거주하며 연구실로 사용한 이곳에서 1905년에 상대성 이론을 발견했다. 시청 광장[Rathausplatz]에서는 양쪽으로 계단이 있는 시 청사[Rathaus]가 눈에 띈다. 시 청사는 1406~1417년에 지은 건물이지만 수백 년에 걸쳐 여러 번 개조했다. 특히 1939~1942년에는 일층을 완전히 새로 단장했다. 건너편에는 1542년에 만든 무장한 곰이 베른의 깃발을 들고 있는 분수가 있다. 시 청사 옆에는 성 베드로바울 성당[St Peter und St Paul-Kirche]이 있다. 성 베드로바울 성당은 1858년에, 종교 개혁 이후 도시에서 첫 번째 가톨릭 교구 교회로 지은 것이다. 로이페르 광장[Lauferplatz]에는 도시의 상징이 되는 분수 조각상이 나지막한 운테르토르 다리[Untertorbrucke; 1468] 위에 서 있다. 운테르토르 다리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남서쪽으로는 게르베른 거리[Gerberngasse]가 강의 굽이를 따라 옛 시가지의 가장 멋진 지역인 마테(Matte)로 이어진다. 수백 년 동안 이곳은 자신들의 사투리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는 장인들과 부두 노동자들이 자족하는 지역이었다. 그들은 스위스 집시가 쓰는 예니슈(Jenisch) 말과 다른 베른 사람들이 초원[마테]에서 쓰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는 뜻으로 마테넨글리시(Mattenenglisch)라고 부르는 지역 방언을 썼다. 1848년 이후에 베른이 수도로 기능을 하는 것을 나타내는 커다란 공공건물들이 들어섰다. 연방 의회 의사당[Bundeshaus], 시립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역사 박물관[Historical Museum], 대학, 극장[Municipal Theatre]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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