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의 추천도 설명
(접근성, 아름다움, 희귀성, 맛(음식점), 신선도(온천)를 우선시해서 평가했고, 외국인 대응, 역사성, 편의성의 비율은 낮습니다)
★★★★★ : 이 지방에 가면 반드시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
★★★★ : 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곳
★★★ :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
★★ : 한가하면 시간 때우러 가기좋은 곳
★ : 가는 것을 말리지는 않지만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곳
99. 하루타하마 해수욕장
추천도 : ★★★★
네비가 끝까지 길안내를 못하는데 MAPCODE의 위치에 해당하는 도로를 따라 150 m를 더 가면 도착합니다.
시멘트로 다듬어진 주차 가능한 공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은 모래가 없이 융기된 산호초와 바위들로 둘러쌓인 특이한 천연 해수욕장입니다.
간조 시간이라서 물웅덩이처럼 보이지만 만조 시에는 파도가 넘어서 들어오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그 때문인지 풀장(?) 안을 들여다보면 알록달록한 작은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칠 수 있는 천연 풀장이라니 신기하군요.
간조 시간에 들어나는 해수욕장 주변의 산호초들입니다.
이런 곳은 일본 전국을 통틀어도 극히 찾아보기 힘들 것같네요.
100. 타시로 해안
추천도 : ★★
네비의 길안내는 MAPCODE의 지점까지지만 길이 계속 이어져 있기때문에 끝까지 나아가면 사진과 같은 장소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좌측의 숲길을 빠져나가면 타시로 해안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침상용암을 볼 수 있게 되요.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니 적당히 주차해둡니다.
한글로도 적힌 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침상용암쪽은 안가봤는데 어차피 이어져 있는 해안입니다.
약 4,000만년전의 해저화산에 의해 분출된 마그마가 식으며 생긴 특이한 해안이 나타납니다.
자세히 보면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101. 오야도 츠루야
추천도 : ★★★★
안보(安房) 방면의 버스를 타고 나카이인마에(仲医院前) 정류소에 내리면 언덕 아랫편으로 츠루야가 바로 보입니다.
이곳은 야쿠시마에서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유명한 민박집인데 실제로 숙박했던 2일동안 모두 만실이었어요.
건물 내부의 곳곳에 이용 시 주의 안내문을 붙여놓을 정도로 주인이 좀 깐깐한 편이기는 하지만 야쿠시마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죠.
방은 민박집답게 작은 편이지만 갖추어져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창문 밖은 깍아낸 절벽만 보일 뿐이라 볼품없어요.
이곳도 온천이 아닙니다.
다만 탕에서 염소 소독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최초에 차려지는 음식들로 닭게찜과 고등어, 잿방어 등의 지역산 활어회와 사슴고기 완자가 들어간 전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굵기의 거북손을 까먹어라고 그릇에 담아놨는데 손끝 부분은 아삭하지만 안쪽은 쫄깃해서 색다른 식감이더군요.
야쿠시마의 대표적인 생선이 날치인데 이렇게 통째로 튀긴 요리가 유명합니다.
젓가락으로 발라먹기 편하게 튀겼지만 맛 자체는 별로였어요;
음식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는데 가장 비싼 이 플랜의 숙박료가 약 12,000엔이었으니 어제 묵었던 타시로 별관과 많이 비교되지요.
102. 죠몬스기 등산코스
추천도 : ★★★★
야쿠시마를 방문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라타니 운스이쿄와 죠몬스기를 보러가기 위해서라고 말할 거에요.
시라타니 운스이쿄가 서양 사람들로 넘쳐나는 관광지 분위기인데 비해서 죠몬스기 코스는 본격적인 트래킹 코스입니다.
대부분이 일본인이었지만 8월 이외의 첫차시간인 5:00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빌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해요. (참고로 토요일)
죠몬스기 코스의 출발점인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로 향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차량 통행 금지)
1. 안보항 -> (시내버스) -> 야쿠스기 자연관(屋久杉自然館) -> (등산버스) ->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荒川登山口)
2. 안보항 -> (택시 약 4,500엔) ->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
3. 안보항 -> (대절버스) ->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
위의 사진이 야쿠스기 자연관의 버스 정류장 풍경인데 늦게 온 사람들은 버스 2대를 그냥 보내고 나서야 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타시로 별관같은 주요 숙박업소나 항구, 공항 주변의 관광 안내소에서 등산버스 티켓을 미리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게 되면 우측편으로 화장실, 안내소 등이 보이고 정면으로 광산 열차의 철로가 보입니다.
죠몬스기 코스의 시작은 8 Km에 달하는 이 철로를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해요.
저는 5:53에 도착해서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8 Km에 이르는 철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그냥 쭉~ 걸어가면 됩니다.
철로라서 계단도 없고, 경사도 아주 완만해서 주변 풍경이나 구경하면서 즐거운 기분으로 걸어갈 수 있어요.
다만 사진처럼 안전 난간도 없는 다리나 한쪽이 절벽인 길도 나오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초반에는 가이드 관광하는 단체 방문객들이 사진 찍거나 설명 듣는다고 외길에서 멈춰버려서 가다서다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나가다보면 한켠으로 흐르는 푸른 강물도 보입니다.
다만 이 풍경은 철로의 바로 옆이 아니라서 길에서 조금 이탈해야 볼 수 있어요.
가끔씩 삼대 삼나무, 인왕 삼나무같은 거대한 나무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사진과 같은 계단이 나옵니다.
여기서 철로를 따라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산장이 나오는 막다른 길이고, 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등산 루트가 시작되요.
참고로 죠몬스기 코스에는 대충 1시간 거리마다 화장실이나 음수대가 있으니 무리하게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본격적인 등산 루트라고는 해도 계단이 많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가파르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독특하게 생긴 거대 삼나무들이 보다 자주 보이게 되니 느긋하게 사진이나 찍으면서 올라가봅니다.
30분 정도 올라가면 죠몬스기의 명물 촬영 포인트인 윌슨 그루터기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그루터기를 가졌던 추정 수령 3000년 이상이었던 나무는 오사카 성을 짓기위해 1586년에 베어버렸다는군요;
그루터기의 안쪽에 공동이 꾸며져 있으니 들어가봅니다.
그루터기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 구석편에 작은 바위가 보이는데 그곳에 앉아서 올려다보면 사진처럼 하트 모양이 보입니다.
현재는 많이 부식되서 그런지 깔끔한 하트 모양으로 보이지 않아서 슬프군요.
윌슨 그루터기를 지나고나서부터 엄청나게 힘든 급경사 계단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딱 15분 정도만 버티시면 되요. 진짜루~
윌슨 그루터기에서 약 1시간~1시간 반을 올라가면 드디어 대망의 죠몬스기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은 죠몬스기를 확대해본 모습인데 과연 추정수령 7,200년을 자랑하는 나무답게 주름이 진듯한 독특한 외견이군요.
참고로 꽤 빨리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30여명의 사람들이 구경중이었어요.
그 중에는 대절버스로 등산로 입구까지 오신 여유만만해 보이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급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좀더 위쪽을 향해 10분 정도 걸어가면 제대로 된 산장이 나오니 거기서 볼일 보시면 됩니다.
가는 도중에 낡은 산장터가 나오지만 여기가 아니라 좀 더 안쪽편에 있는 곳이니 주의하세요.
왔던 길을 신나게 돌아가서 등산로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이 12:50이었으니 밥 먹고 사진 찍는 시간을 제외한 순수 등산 왕복시간은 5시간 반 정도가 되는 것같군요.
인터넷 정보 상에는 왕복 10시간 걸린다던데 저는 7시간만에 와버린 것을 보니 역시나 관광 가이드가 포함되었을 때의 시간이었나봐요;
다만 빨리 온 것은 좋은데 돌아가는 방면의 첫 버스가 15:00 출발입니다.
?!?!
...이 곳은 휴대폰이 안터지지만 관리인이 사용하는 전화기는 되는데 저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어떤 분이 택시를 요청하시더군요.
그러자 저보다 10분 늦게 도착한 또 다른 분이 합승 요청을 하시길래 저도 냉큼 부탁해서 사이좋게 3등분씩 돈 내고 돌아갔습니다. ㅎㅎ
...결론적으로 제가 1등으로 도착한 것을 보니 사람들도 버스가 없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여유있게 등산한 모양이었어요;
103. 카페ㆍ식사 와사비
추천도 : ★★
택시 기사에게 오후 2시 넘어서 점심 식사가 가능한 곳을 물어보니 이곳으로 안내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마침 점심 식사를 하실려는 동승했던 이름 모를 일본인 아저씨랑 같이 식사하게 됐어요. =ㅅ=
정식 메뉴가 있길래 시켜봤는데 싸구려 날치 어묵과 이런저런 반찬들이 밥과 국이랑 같이 나왔어요.
...맛은 그저그랬어요.
104. Cafe Smiley
추천도 : ★★★
원래 예상시간보다 너무 일찍 온 관계로 근처에 위치한 카페를 들려봤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오전에 흐리다가 오후에는 미치도록 맑은 날씨군요!
야쿠시마에서 이렇게 구름 한 점 없이 깔끔하게 맑은 날씨를 볼 수 있다니 축복받은 기분이에요. ㅎㅎ
원목으로 꾸며된 작은 카페의 창가에 앉아 푸른 경치를 즐겨봅니다.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 야쿠시마 홍차라는 메뉴가 있길래 시켜봤는데 둘 다 평범했어요.
그래도 등산을 한 후라서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가는군요.
105. 야나가와 히무로
추천도 : ★★★★
가고시마에는 연유와 과일이 들어간 시로쿠마(白熊)라는 빙수가 유명하지만 일반적인 빙수를 파는 유명점도 존재합니다.
계곡의 수원지에서 6일간 얼린 천연 얼음을 사용해서 제공하는 이 가게는 매년 4월말~11월 3일(오하라마츠리라는 축제일)만 영업해요.
주문 시 350엔을 지불하면 특제 연유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딸기맛이 인기라고 하길래 프리미엄 스트로베리(550엔)로 먹어봤는데 적당히 달달하면서 시원해서 좋더군요.
그릇 중간쯤에는 딸기 생과가 몇 조각 들어있어서 시럽을 다 먹어도 심심하지 않았어요.
106. 가고시마 라멘 톤토로 텐몬칸 본점
추천도 : ★★★
가고시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멘집으로 불리는 가게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많아서 20분쯤 줄을 서야만 했어요.
대표 메뉴인 톤토로 라멘은 이름처럼 돼지의 특수부위인 항정살(=톤토로, 豚トロ)이 들어간 라멘입니다.
기다린 것에 비하면 라멘 자체는 금새 나오더군요.
후쿠오카의 하카타 라멘 정도는 아니지만 국물이 꽤 짭니다.
항정살 차슈는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식감을 자랑했지만 개인적으로 고기는 씹는 맛을 중시해서 별로였어요.
그리고 면발 자체는 평범했고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이 가게에서 배를 채우고 싶다면 꼭 면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107. 테루쿠니 신사
추천도 : ★★
가고시마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신사로 한 때 규슈의 90%를 다스렸던 다이묘를 배출한 시마즈 가문의 28대 당주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시마즈 가문의 28대 당주이자 사츠마번의 11대 번주인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막부 말기를 대표하는 명군이라는군요.
시대 흐름에 따른 역사 안내문이 한켠에 진열되어 있지만 관광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습니다.
108. 사츠마 죠키야 카카시요코쵸
추천도 : ★★★
사진의 우측편 가게가 사츠마 죠키야고 좌측편 가게가 다음에 설명할 아게타테야입니다.
가고시마 공항행 리무진 버스 정류장의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선물 사기에 좋은 곳들이에요.
만쥬, 빵, 쿠키,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가게인데 특히 대표 메뉴인 구운 도넛(튀기지 않음)이 인기에요.
109. 아게타테야 텐몬칸점
추천도 : ★★★
아게타테야는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어묵인 사츠마아게의 명점입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자랑이라는데 치즈를 넣은 제품이 가장 인기있다는군요.
110. 아카시야 과자점 에어포트 야마가타야점
추천도 : ★★★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화과자를 꼽는다면 카루칸 만쥬라고 말할 수 있어요.
카루칸 만쥬를 제조하는 가게는 여러 곳 존재(108번의 사츠마 죠키야도 제조)하는데 이 곳 아카시야가 원조입니다.
그 때문인지 이 가게는 국제선 매장에서는 팔지 않고, 국내선에서도 2층의 단독 매장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본점은 텐몬칸에 위치)
참마, 쌀가루, 설탕만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마치 부드러운 백설기같아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